
아이팟 셔플
아이팟이 처음 출시 됐을때 사람들은 노래 순서를 무작위로 바꿔주는 ‘셔플’ 기능을 굉장히 좋아했음.
사람들은 매번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수정하는 것을 매우 귀찮아했고,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좋아해서 인기를 끌었음.
그리고 애플은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음.
어느 날 직원들이 더 작고 저렴하고 화면도 더 작게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스티브 잡스가 와서 무려 ‘화면을 제거하라’고 제안함.
직원들은 “그럼 사용자들이 어떻게 노래를 찾아요?” 라고 물었지만,
잡스는 “어떤 사용자들은 노래를 찾을 필요를 못 느낄 것.”이라고 답했음.
어차피 기기 안에 든 노래는 전부 사용자가 고른 것이니, 당장 듣고 싶지 않은 노래가 나올때만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는 버튼만 있다면 화면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음.
애플이 출시 당시 내건 슬로건은 ‘불확실성을 수용하라.’, ‘곡을 고르지 말고 그냥 듣자.’라는 철학을 밀었음.
호불호는 물론 갈렸지만, 출시 당시 꽤 크게 성공한 제품이 됐고,
아이팟을 대중화시키는 역할을 한 히트작이 됐음.
얼마나 성공했냐면, 당시 한국 MP3 플레이어 강자였던 아이리버의 1위 자리가 흔들렸을 정도의 타격. 물론 아이폰 수준의 충격은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