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안, 옆자리에서 흘러나온 말에 괜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메모리 가격이 최대 50% 급등하면서 스마트폰 가격도 다시 한 번 상승 구간에 들어섰다. 체감 기준으로는 10만~20만원,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 3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2024년 기준)은 96.0%다. 이미 1인 1기기 보급이 끝난 포화 시장이다. 신규 수요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가격이 오르면 선택지는 단순해진다. 비싸도 바꾸거나, 고장 날 때까지 버티거나. 가격 상승은 곧 교체 주기 지연으로 이어지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