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3주 남짓 앞두고 양 진영 장외 스피커인 김어준씨와 고성국씨를 대하는 여야의 태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물론 국회의장 후보들까지 앞다퉈 김씨 방송에 출연하고 있지만,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고씨 방송에 줄을 섰던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고씨 등 강성 유튜버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이 김씨에게 줄을 서는 큰 이유는 김씨 방송이 가장 효율적인 후원금 모금 창구라서다. 지난 6일 출연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후원금 20억을 모집해야 하는데, 절반이 조금 안 된 상태”라고 말하자, 김씨는 “최소 매주 한 번씩은 (전화) 연결을 하려 한다”면서 “후원 계좌 안 차고, 유튜브 구독자 10만 안 되면 스튜디오 나오셔서 춤추셔야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7일엔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8일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잇따라 출연해 후원 계좌를 공개했다. 신 후보는 직접 캠페인송까지 불렀다.
지난 3월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 이후 친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김어준 보이콧’의 여파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반면 고씨가 운영하는 고성국TV는 한산하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장동혁 현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이 출연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던 것과 달리 지금은 발길이 뚝 끊겼다. 장 대표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그의 당선 1등 공신으로 꼽히던 고씨도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빈자리는 시·도의원 후보 등 무명에 가까운 정치인들이 메우고 있다. 전당대회 당시 13만~15만회를 오르내리던 영상 조회수는 6만~8만회 정도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https://v.daum.net/v/2026051105022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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