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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핵추진잠수함 1번함의 이름을 '김구함'으로 제안합니다

아이콘 전승지기초
댓글: 39 개
조회: 2379
추천: 24
2026-05-22 16:26:44


왜 지금, 왜 김구인가
2026년, 유네스코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세계 기념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것은 독립운동 지도자로서의 투쟁이 아니라, 광복 이후 그가 남긴 한 편의 글 — 「나의 소원」에 담긴 문화와 평화의 철학이었습니다.
같은 해, 대한민국은 핵추진잠수함 도입이라는 역사적 결단 앞에 서 있습니다. 우리 해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략 자산의 이름을 짓는 일은 단순한 명명이 아닙니다. 그 이름은 이 무기가 왜 존재하는지, 이 나라가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세계에 선언하는 행위입니다.
저는 그 이름이 '김구함'이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첫째, 강력(强力)의 원칙 —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백범은 군사력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력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다만 그 목적을 철저히 방어에 한정했습니다. 침략이 아닌 방패, 팽창이 아닌 억제.

핵추진잠수함은 본질적으로 억제 무기입니다. 깊은 바다 속에서 존재 자체로 적의 계산을 바꾸는 전략 자산입니다. 선제공격용이 아니라 '건드리면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플랫폼입니다. 백범이 말한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한 강력"의 가장 정확한 현대적 구현이 바로 이것입니다.




둘째, 비핵의 다짐 —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핵추진잠수함이 곧 핵무장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원자력은 추진 동력이지 탄두가 아닙니다. 그러나 세계는 묻습니다 — 한국은 핵무기를 만들 것인가?
'김구함'이라는 이름은 그 질문에 대한 대한민국의 답변입니다. 백범의 이름을 함수(艦首)에 새기는 순간, 이 잠수함은 단순한 군사 플랫폼을 넘어 하나의 선언이 됩니다.
우리는 핵을 추진력으로 쓰되, 핵을 무기로 삼지 않는다.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핵비확산조약(NPT) 체제 하에서 핵추진잠수함을 운용하면서도 핵무장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 — 이것이 바로 백범이 77년 전에 이미 말한 "침략을 원치 않는 강력"의 21세기 버전입니다.





셋째, 문화의 힘 —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유네스코가 정확히 이 구절을 지목하며 김구를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군함에 이 사상가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역설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강력한 무기에 가장 평화적인 이름을 붙이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세계에 보내는 가장 강력한 문화적 메시지입니다.

미국은 핵잠수함에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의 이름을 붙입니다. 프랑스는 샤를 드골을 항공모함에 올렸습니다. 건국의 아버지, 국가 정체성의 상징을 최강의 전략 자산에 새기는 것은 세계 해군의 보편적 전통입니다.
김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반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이 명시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체현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이름이 대한민국 최강의 전략 자산에 올라가는 것은 국가 정체성의 자연스러운 귀결입니다.

넷째, 명명 체계상의 적합성
대한민국 해군의 인물명 함명은 이미 체계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핵추진잠수함은 기존의 어떤 함급보다도 상위의 전략 자산입니다. 기존 잠수함이 독립운동가, 구축함이 왕과 명장이라면, 핵잠수함에는 그 모든 범주를 아우르는 국부(國父)급 인물이 와야 합니다.

김구는 독립운동가이면서 임시정부 수반이며, 동시에 유네스코가 인정한 문화·평화 사상가입니다. 어느 한 범주에 갇히지 않는, 핵잠수함만을 위해 남겨둔 듯한 이름입니다.



다섯째, 세계를 향한 메시지
핵추진잠수함 '김구함'이 태평양에 잠항하는 날, 세계는 이렇게 읽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핵추진 기술을 보유하되,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 나라다.
이 나라의 강력은 방어를 위한 것이다.
이 나라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력이 아니라 문화의 힘이다.
그리고 그 철학을 가장 강력한 무기의 이름으로 선언할 만큼, 진심이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백범의 마지막 소원은 평화였습니다. 평화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억제력이라면, 그 억제력의 이름은 평화를 꿈꾼 사람의 것이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핵추진 잠수함 1번함의 이름으로 백범 김구함'을 제안합니다.

2026년,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 유네스코 선정 '김구의 해'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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