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불장'이라는데 내 주식만 한겨울"…이유 있었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불장'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반도체를 빼면 체감 온도는 크게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동안 다른 업종은 코스피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장 내부의 쏠림도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반도체 빼면 4100~4200선"
1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거인의 그림자' 보고서에서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는 4100~4200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2025년 이후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의 주가 부진은 올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코스피가 큰 폭으로 올랐지만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반도체 대형주에서 나왔다는 얘기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가총액 비중이 늘어난 산업은 IT하드웨어가 유일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은 지수 상승률을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다.메모리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가팔랐다. 허 연구원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메모리 3사 시가총액은 모두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4월 이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6~10배 수준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