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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0도 폭염인데 “에어컨 철거하라”…유럽, ‘냉방권’이 정치 이슈로

빈센트멧젠
댓글: 8 개
조회: 992
2026-07-01 21:49:34




유럽 전역에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탄소중립 정책과 냉방권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런던 캠든 자치구는 일부 주민들에게 에어컨 영구 철거를 명령해 논란이 일었다.
캠든은 창문 환기와 선풍기 사용을 우선하도록 하는 '냉방 우선순위' 정책을 운영하며, 이를 따르지 않은 경우 에어컨 설치를 제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범죄 우려나 실외기 가림막 설치 등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당국은 기후 대응과 규정 위반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문화재 보존구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탄소감축 지침을 위반하면 설치된 에어컨도 철거 대상이 될 수 있다.
프랑스도 에너지 소비와 냉매 배출, 도시 열섬현상 등을 이유로 에어컨 보급을 제한해 가정용 보급률이 약 25%에 그친다.
프랑스 국민 다수는 그동안 에어컨을 친환경적이지 않은 것으로 인식했지만,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방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모니크 바르뷔 장관은 "에어컨을 모든 곳에 설치하자는 주장에 경악한다"고 발언해 시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마린 르펜은 학교·병원·요양원에 에어컨을 확대하는 '국가 냉방 계획'을 제안하며 냉방권 보장을 주장했다.
에어컨 확대에 반대해왔던 일부 정치인들도 폭염이 심화되자 학교와 병원 등 필수 시설에는 냉방 설비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 장관이 국민들의 에어컨 보급 확대 요구를 ‘경악스럽다’고 표현한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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