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측은 본교섭 과정에서 새로운 성과급 지급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의무 지급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임직 노조는 지난해 어렵게 마련한 성과급 합의의 취지와 기본 방향을 훼손하는 내용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사무직 노조 역시 성과급 기준 변경으로 불이익이 발생하는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최근 내부 질의응답을 통해 회사의 첫 제시안을 "놀랄 정도로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에 반대하며 실제 회사 제시안은 외부에 알려진 내용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서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을 폐지하고 이를 향후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는 지급액의 80%를 당해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성과급 체계가 유지될 경우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약 2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PS 규모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