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미 민주당 중간선거 경선에서 민주사회주의(DSA) 후보들이 대거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트럼프가 승리했던 중도 성향의 경합주에서 이뤄낸 결과라 민주당 향후 노선과 2028년 대선에 큰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상원 경선에서는 DSA 지원을 받은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기득권 성향의 4선 현역 의원을 1%p 차이로 꺾었다.
엘사예드 후보는 11월 본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상원의원이 된다.
그는 보편적 의료보장, 이스라엘 원조 중단, 이민자 체포 중단 등을 내세워 청년층과 노조, 아랍계의 지지를 얻었다.
반대로 기득권 후보는 친이스라엘 로비단체등으로부터 3천만 달러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패배했다.
연방 하원 경선에서도 DSA 성향의 윌리엄 로렌스 후보와 도노반 매키니 후보가 온건파를 상대로 잇따라 승리했다.
이번 결과는 경합주에서조차 기득권 정치와 자본 논리를 거부하고 '매수되지 않은 대표'를 원하는 유권자 목소리가 커졌음을 보여준다.
다만 미 민주당 주류는 DSA 후보들의 급진적 성향 때문에 중도층 유권자가 공화당으로 이탈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하원 다수당 탈환을 위해 슈머 원내대표 등 미 민주당 주류는 본선에서 DSA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