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화석연료 발전 확대를 촉진하며 신규 탄소 배출원을 만들고 있다.
FT 분석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 60곳이 가동되면 연간 1억 150만 톤 CO₂ 배출 예상. 이는 미국 전력 부문 전체 배출량의 약 7%에 해당하며, 석탄발전소 27기 또는 승용차 2,400만대 배출량과 맞먹는다.
전력 수요 급증으로 유틸리티 기업들은 청정에너지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스 발전소 신설에 나서고 있다.
분석 대상 기업 중 3분의 2가 신규 가스 발전 설비를 계획·건설 중이며, 일부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직접 목적이라 밝혔다.
석탄 발전소 운영 기업의 3분의 1은 폐쇄 시점을 연기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 약속과 달리 AI 인프라 확장이 탄소 감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은 2024~2025년 사이 배출량이 16% 증가, 전력 구매 관련 배출은 34%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기간 배출량이 25% 증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REC 구매 등으로 청정에너지 소비를 맞추려 하지만, AI 성장으로 기후 영향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