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2009년 7월 일본 오사카의 한 파친코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한 50대 일본 남성이 21일 사형을 당했다.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이날 오전 사형수 다카미 스나오(58)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히라구치 히로시 법무상이 형 집행을 지시했다.
일본의 사형 집행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첫 사형 집행이다.
사형수 다카미는 2009년 7월 5일 오사카시 고노하나구 자택 인근 파친코점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손님 4명과 직원 1명을 숨지게 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사건 다음날 자수해 체포됐다.
변호인 측은 다카미가 망상의 영향으로 “책임능력이 제한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1년 1심 오사카지방재판소(법원), 2013년 2심 오사카고등재판소는 다카미가 완전한 책임 능력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2016년 최고재판소(대법원)도 “망상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사형을 확정했다.
일본의 직전 사형 집행은 2025년 6월 가나가와현 자마시에서 소셜미디어(SNS)에서 만난 9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트위터 연쇄 살인마’ 시라이시 다카히로(30대·남성)에 대한 형 집행이었다.
우리도 집행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