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고가의 에이브럼스·레오파르트 전차가 전장에서 사실상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당 약 1천만 달러에 달하는 전차들이 숲속에 은폐된 채 대기하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장의 중심이 전차에서 저가형 드론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드론으로 전차의 취약 부위를 집중 공격하면서 전차 운용 위험이 크게 커졌습니다.
양측은 전차를 보호하기 위해 그물망과 방어 패널 등을 장착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중전차는 전투보다는 고장 난 차량을 견인하는 등 제한적인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드론 공격 위험이 낮아지는 악천후에 주로 출동하는 실정입니다.
일부 전차병들은 전차에 탑승해 전투하는 것이 지나치게 위험하다며 재투입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군 일부 부대는 전차병을 드론 운용 인력으로 전환하며 전력 구조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차의 미래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무인 전차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