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차량이 오지 않아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농구계에 따르면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40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결승을 앞두고 이날 오전 다른 체육관에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10시 이후 배정된 차량이 오지 않았다.
결국 대표팀은 교통편이 없어 훈련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한국 탁구 대표팀도 훈련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가 숙소에 20분 이상 늦어지는 등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런데 농구 대표팀에는 아예 버스가 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100-83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맨오른쪽은 이정현. 연합뉴스
특히 한국의 이날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물론 부족한 인력과 예산 탓에 미숙한 대회 운영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처럼 일본과 금메달을 다툴 한국 선수단에 대한 차량 배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은 향후 논란이 커질 수 있다.
대표팀은 이와 관련해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결승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대한체육회를 통해 공식 대응할 전망이다.
체육회는 지난 18일 남자 하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고 15일 크루즈선 입항 행사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한 공연이 이뤄진 데 대해 항의한 바 있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체육회 사무실을 찾아 공식 사과했다.
한두번도 아니고 개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