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 의원은 1억원이 넘는 와인 구매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2022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업무추진비로 1억800만원에 달하는 와인을 구매한 기록이 앞서 공개돼 논란이 됐는데, 조 대법원장은 이날도 사용처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조 대법원장은 “저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다”며 직접 와인을 먹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선물용으로 구매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업무추진비 사용 지침에 주류 구입은 제한하고 있음에도 와인을 왜 산 것이냐고 거듭 추궁했지만 조 대법원장은 “저는 카드도 본 적이 없다”고만 답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이 2023년 12월 취임한 이후 2년 9개월 동안 2억6000만원이 넘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사실이 공개됐다. 대법원은 사용 내역도 처음 공개했는데, 대법원과 한남동 공관 근처 유명 레스토랑에서 고가 식사를 주로 한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고가 지출 이외에도 허위 영수증 처리 의혹, 주류 대량 구매 등 부적절한 사용 정황이 확인돼 이날 국감에서도 해당 사안 집중 질의가 예고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