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41ShEF44N7U?si=8_1QWWQC4ZRl5Qxw
은퇴 전 4~5년 깔짝 준비하고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수십년간 발을 담근 영역도 아닌 생소한 인프라를 갖는 사업임에도 말이죠. 제 지인들도 그랬고요. 다행 이랄까요? 지인 중에 망한 사람은 세명밖에 없습니다.
한명은 2022년 관악구에 두곳. 무인 커피 라면 카페. 저와 주변 지인들까지 꼬득였었죠. 25년폐업. 대출로 시작해 대출로 버티다가 수억의 빚만 남았습니다.
한명은 저와 군대 동기. 유통으로 탄탄한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관계된 업계가 아니라 생소한 요식업(오마카세붐)에 발을 담그고 작년에 망했습니다. 다행히 얘는 원래도 불로소득으로 평생을 먹고 살 정도의 부자라서 생계 걱정은 없지만 십억정도를 날렸습니다.
한명은 저의 친척입니다. 부업한다고 스토어 운영. 강의비용 및 창업비용 수천을 날린상태. 현재진행형.
그리고 저. 20대에 휘트니스 사업을 한다고 재산을 한번 날려보았고 14살부터 노가더인생을 살아온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인 제가 이런저런 단종업체를 돌아다니다가 다시 본업인 철거로 돌아와 식구들 몇몇을 데리고 독립을 했습니다. 제가 못 버는건 괜찮은데 데리고 나온 식구들은 굶길 수가 없었습니다. 대출을 받고 개인 빚도 내고 버티던 중(작고 소중한 집과 미수금 대신 받은 광주에 작은 땅까지 처분)에 코로나가 터졌고 업계에 발이 넒은 아는형님(집기무역주력)의 일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철거업이 늘 그러하듯.... 이 형님은 코로나 특수로 현재 수백억 자산가가 되었고 저는 한강근처까지 갔다가 하와이에서 몰디브 한잔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농담이구요. 현재 빚은 전부 처리한 상태이고 안정화 단계입니다.
저처럼 운이 좋은게 아니라면
몇년 깔짝 준비하고 냅다 사업을 하면 저의 지인들처럼 노후에 기초연금외에 기댈 곳이 없을 수 있습니다.
조심 또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