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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안보 지키랬더니 '스타' 접속 90시간…국보연 직원 5명 적발

아이콘 불타는궁딩이
댓글: 8 개
조회: 1533
2026-10-12 10:26:27

국가 사이버안보를 책임지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단체로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부 직원은 게임 서버에 90시간 넘게 접속했고, 하루 접속 시간이 9시간에 육박한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해당 직원들은 모두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보연 사이버안보훈련센터 소속 직원 5명은 2024년 근무 시간에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한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관리자가 휴가나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업무용 PC 등을 이용해 게임 서버 '배틀넷'에 반복적으로 접속했다.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접속한 시간은 직원에 따라 최대 90시간을 넘었다.

특히 한 직원은
하루에만 최대 8시간 53분 동안 게임 서버에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직원도 하루 접속 시간이 7시간 21분에 달하는 등 사실상 정상 근무 시간 대부분을 게임 서버에 접속한 채 보낸 사례도 확인됐다.

직원들은 사이버안보훈련센터의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했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보연 본원과 떨어진 별도 건물에 위치한 센터는 외부 교육용 회선을 사용하고 있어 게임 서버 접속이 차단되지 않았다. 일부 직원은 같은 해 12월 실험인터넷 회선이 차단되자 내부 로컬망을 이용해 다시 접속한 흔적도 확인됐다.

이들의 행위는 같은 센터 직원이 ETRI 신문고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적발된 직원들은 큰 행사가 끝난 뒤 회포를 풀자는 의견이 나와 게임에 접속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게임 서버에 접속해 있던 시간 내내 실제 게임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보연은 조사와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직원 5명 모두에게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내렸다. 게임 서버 접속 시간이 가장 길고 육아휴직 부정 사용 등 다른 문제까지 적발된 직원에 대해서는 당초 감봉 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표창을 받은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징계 수위를 견책으로 낮췄다.

국보연은 직원들이 게임 서버에 접속한 시간만큼 개인 연차 유급휴가를 차감했으며, 연차가 부족한 경우에는 해당 시간에 상응하는 급여를 차감했다고 설명했다.

국보연은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보연은 "교육용 회선을 모두 중앙관리 방식으로 통합했고 모든 사용 기록을 모니터링하며 게임 등 비업무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직원 대상 보안교육 및 센터 내 관련 교육을 2회 실시했고 외부 교육용 네트워크 운영 결과를 1회 정기 점검·보고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국가 사이버안보를 지켜야 할 직원들이 관리자 부재를 틈타 게임 서버에 반복 접속한 것은 심각한 기강 해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감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도 과거 표창을 이유로 견책으로 낮춘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솜방망이 징계"라며 "철저한 복무 관리와 엄정한 책임 추궁은 물론, 내부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체계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56072


아~ 이래서 정부도 개인정보 다 털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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