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대표가 경고성 언행주의보를 내리며 연일 기강 잡기에 나섰지만 “대표부터 되돌아봐야 한다”는 내부 불만도 터져나온다.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계파갈등과 막말논란이 이어지면서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민심 확보라는 투트랙 전략도 시작부터 꼬여가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20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당 내부에 대해 좀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지도부 차원의 기강 잡기 행보의 초점이 어긋났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일보에 “대표가 지역 축제 가서 ‘과잉 의전’ 구설에 오르고, 소방 관련해서도 논란이 되니 괜히 더 강하게 대응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지도부부터 언행을 조심하지 않으니 너도나도 쓸데없는 말을 쏟아내면서 나사 빠진 실수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언어가 절제되지 못하고, 그저 말로 모든 걸 다하려다 보면 꼭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당내 주도권 다툼 속에 구심점 역할을 못하는 게 원인이라는 해석도 있다. 수도권 한 의원은 “기강이라는 게 호되게 경고한다고 잡히는 게 아니다. 당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서 언행 문제가 계속된다”며 “지도부가 갑자기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까지 끌고 와 분열상만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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