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회사 직원들과 김밥을 나눠먹기 위해서 오픈런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가봤는데, 축제 좋았습니다. 사진을 찍는걸 까먹어서 벚꽃김밥 사진만 가지고 있네요.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김밥 중 전국팔도 섹션에서 11종류 김밥의 먹어봤는데, 모두 맛과 양이 훌륭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게 느껴졌네요.
먹어본 김밥 중에서는 울릉도 부지갱이나물 김밥이 최고로 좋았습니다. 금상을 받은 고추잡채김밥과 은상인 벚꽃김밥은 그렇게까지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벚꽃김밥은 눈으로 즐기기에는 1등이었습니다.
칠성사이다에서 부스를 운영하는데 행사장에서 캔사이다(1,200원)에 구매를 하면 얼음컵네 각종 청과 말린과일을 섞어 에이드?를 만들어주더군요. 김밥축제장 내부 최고 가성비 상품이었습니다.
주차관리는 열심히들 하셔서 갓길주차 얌체추자는 없었습니다만, 역시나 협소한 주차장과 있던 주차장 마저 행사장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오픈런 아니고서는 차량은 셔틀버스탑승장 인근에 주차하시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금요일 오픈런 이후 개인적인 단점을 꼽자면
1. 키오스크가 너무 적음
- 물론 키오스크가 너무 많아지면 주문을 쳐낼 수 없죠. 그래도 소위 '디지털 취약계층'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QR로 하세요를 못알아듣는 분들도 많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안내인이 부족했어요. 김밥부스들이 주문을 못 쳐내는 모습을 보면서 키오스크가 더 많았으면 곤란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2. 업체마다 다른 인원
-많은 곳은 종업원이 10명, 제일 적은 곳은 3명이서 운영하더군요. 매장마다 처리속도가 다른데, 그런 안내가 없어서 대기인원으로는 내 김밥이 언재 나올지 추정할 수 없었습니다.
주문취소도 종업원이 젊은 곳은 매장에서 취소가 되는데, 나이드신 분들이 영업하시는 곳은 취소를 할 줄 몰라서 취소를 안해주시더라구요.
입점업체는 좀 줄이더라도 한 업체의 부스 크기를 늘리고, 의무 종업원 수를 늘려서 김밥 생산량을 늘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카운터는 모두 안전요원처럼 카운터 요원을 별로도 각 부스에 배정되게 만들면 주문취소 등 매장업무 보조에 좋을 것 같습니다.
3. 셔틀버스/소풍택시 안내 부재
- 무료 셔틀/정액 택시가 있다는 것은 홍보를 했는데 안내 팜플랫이고 현장이고 어디서 타고 어떻게 타는지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습니다. 특히 소풍택시는 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정액이용이 불가능한데, 저는 앱 오류로 회원가입 인증문자가 오지 않아서 정액택시를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탑승장에 도우미들이 두 명 있었는데, 도우미들은 설치안내만 도와주고 배차 콜을 잡아주지 못했습니다. 왜 도우미들이 콜을 부를 수 없는 시스템으로 만들어놨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4. 김밥 판매업체 및 김밥 종류 안내 부재
- 사실 안내는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인스타에서만 어떤 부스가 입점하고 어떤 김밥을 파는지 알려줍니다. 공식 김밥축제 사이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사이트에서는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흠습니다.
인스타 링크도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못찾아서 입점 정보가 안내된 홍보 인스타는 나무위키를 통해 접속했습니다.
거기다 인스타 특성 상 반드시 로그인해야해서 SNS를 싫어하는 입장에서 회원가입을 해야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공무원 실적때문에 ucc, 카드뉴스를 작성, 홍보해야 함은 잘 알지만 잘 만들어둔 공식홈페이지에도 관련 정보를 충실하게 업로드 해줬으면 좋겠어요.
5. 마스코트 굿즈 부스의 협소함
- 마스코트-꼬달이 굿즈 부스를 열었는데, 부스가 매우매우 협소했습니다. 김밥판매시간이 10시부터였는데 9시부터 100명이상 대기열을 형성하고 있었고, 10시 전에 이미 일부 상품은 매진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축제 안내시점에서 웹스토어를 열어서 사전구매를 하고, 현장에서 수령하는 공항면세점 시스템을 같이 운영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별도로 실물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없어서 구경만 하려고 해도 입장하는 시간만 1시간이 넘어요.
금요일 방문해서 즐거웠고, 좋았던 점도 많았던 축제였습니다. 또한 김밥도 저는 잘 사서 먹었습니다만 저는 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미리 준비도 해서 괜찮았지만 잠깐 축제 구경온 사람들이나 장년층 이후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축제 내부 접근성이 떨어졌어요.
약간만 더 개선되면 27년 축제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