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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호라 모 젠젠' 라인이 좋다!

아이콘 이네스타
댓글: 24 개
조회: 12341
추천: 19
2014-09-24 18:23:50

요즘 개인적으로 시간이 좀 남아서

 

틈틈히 병맛 칼럼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 주제는 '호라 모 젠젠' 라인이 좋다!

 

 

 

 

 

※ 해당 칼럼은 다수 애니의 등장인물에 대한 네타를 다소 포함하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 해달 칼럼은 필자의 비뚤어지고 편중된 시각으로 적었다는 걸 당당하게 밝혀둡니다.

 

 

 

 

 

 

1. 호라 모 젠젠?

 

 

 

호라 모 젠젠이라는 용어는 최초 위의 짤방에 나온 자막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위의 대사는 오역이나 발번역이 아니라는 속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짤방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의 히로인인 '아오야마 나나미'의 경우

 

흔히 말하는 서브 히로인으로

 

극 중에서 근성있게 매사에 열심히 하지만

 

자신이 목표로 하는 꿈과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계속 됨에도 불구하고.

 

위의 대사 '호라! 모 젠젠 (봐봐! 이제 완전히) 멀쩡하자나?'가 크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게 되면서 (더불어 자막이..)

 

 

호라 모 젠젠 라인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는데요.

 

 

이는 서브 히로인(주인공 옆자리를 차지 할 수 없게 된 히로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서브 히로인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겹쳐서

 

그녀들을 대변하는 용어로 쓰이게 됩니다.

 

 

(좀 더 상세한 설명을 보고 싶으시다면 : 엔하위키 링크)

 

 

 

 

2. 호라 모 젠젠 라인의 그녀들

 

 

 

서브 히로인이 극이 전개 되면서 메인 히로인이 되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별의별 막장 드라마를 찍고도 종국엔 주인공과 메인 히로인이 맺어지는..

 

비극(?)적인 결말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과정에서 호라 모 젠젠 라인들의 입장은

 

캐릭터성의 차이를 제외하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 주인공이 다른 이(메인 히로인)을 좋아한다는 걸 알기에 쉽게 마음을 전하지 못함.

 

- 주인공이 가장 힘들어 할 때 그의 옆에서 헌신적으로 지탱해줌.

 

- 대부분의 경우 메인 히로인과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음.

 

- 자신의 질투에 자기 혐오를 하는 경우가 많음.

 

- 주인공의 거절을 예상하지만 고백. 그리고 실연당함.

 

- 못 볼 꼴 다 보게 되지만, 결국 주인공을 웃는 얼굴로 끝까지 응원해주게 됨.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호라 모 젠젠 라인들은 대부분 착하고 개념찬 여자캐릭터라는 겁니다.

 

(아니 솔까 버러지같은 주인공들에게 과분한 경우가 더 많음..ㅠㅠ)

 

 

 

 

3. 호라 모 젠젠 라인이 안타까운 이유

 

 

 

보통 주인공들이 메인 히로인을 좋아하는 이유들은

 

10에 9 '한눈에 반해서' 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대부분 메인 히로인이 적극적으로 대쉬 하는 경우도 거의 찾아 볼 수 없지요!

 

 

특히 최근 만화/소설/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히로인들은

 

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자극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온갖 막장 성격을 다 갖추고 나오는데요.

 

 

10에 8은

 

4차원, 사회부적응, 성격파탄, 연애 둔감.. 때로는 정상적인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범주까지 있습니다.

 

즉, 존재 자체만으로도 민폐인 경우가 많지요.

 

 

아닌 경우라도 일편단심인 주인공을 냅두고 어장관리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론 우리 호라 모 젠젠 라인이 열심히 공들여서 플래그를 새우고 있는데,

 

갑툭튀해서 채가는 도둑고양이 타입도 꽤나 존재합니다.

 

 

(간혹 정통파 히로인이 등장하지만.. 그런 경우 공기가 되는 현 추세... 한탄스럽도다!!! ㅠㅠ)

 

 

결국 호라 모 젠젠 라인은

 

주인공을 위해 마음 주고, 기댈 곳 주고, 때론... (삐-)도 주고

 

모든 걸 다 헌신해도

 

 

아무 이유 없이 '반했다'는 이유 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변에 피해만 주는 무개념 히로인들한테

 

주인공을 빼앗기는 역할을 맡게 되는 거죠.

 

 

이 어찌 안타깝지 아니 할 까요.

 

 

 

 

4. 그래도 그녀들을 응원합니다.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녀들이 얼마나 주인공을 사랑했는지.

 

그녀들이 어떤 헌신을 했는지.

 

그녀들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그녀들은 진정한 따뜻함을 우리에게 보여줬으니까요.

 

 

비록 작가(혹은 제작진)에게 농락당해 주인공에게서 버려지는 그녀들이지만

 

저는 작품이 끝날지라도 언제까지고 그녀들을 응원합니다.

 

 

전, 호라 모 젠젠 라인의 그녀들이 정말 좋습니다.

Lv85 이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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