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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BGM][스압] 낙원추방.

아이콘 이니에르
댓글: 10 개
조회: 11256
추천: 16
2014-12-01 19:16:56


보통 애니를 보면 재탕을 하거나 후유증에 시달리거나 별 생각 없거나... 대충 그러고 말텐데,
이상하게 이건 꼭 칼럼을 써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성해봅니다.

『 낙원추방 (楽園追放 -Expelled From Paradise-) 』

일단 전반적인 평가는 가볍게 볼 수 있는 극장판 SF[?] 애니메이션, 이라고 한 문장으로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다시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 없는 것이 아니기에, 일부러 더 깊게, 세세하게 진지를 먹고 분석 들어갑니다.

역시 난 결벽증이 있는거 같아.

어디, 안젤라 발자크 삼등관의 슴가랑 궁딩이랑 귀여움이랑 액션씬 말고도 남는게 있는지 봅시다.

칼럼 특성상 전부 스포일러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아... 아마도.
제가 제대로 맘먹고 쓰는 글은 어지간하면 PC에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화면부터 그쪽에 맞춰 쓰니까요.


1. 세계관

우선적으로 언급할 만한 것을 여럿 생각해봤는데, 역시 이런 SF류의 매체는 세계관부터 설명하는게 낫겠네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조금 다른 부분을 알아야 스토리 전개의 이해와 깊은 감상에 도움이 될 테니.

배경은 전뇌세계라고 불리는 가상현실 비슷한 공간에 전 인류가 메모리화되어 살아가는 세상.

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 몇 가지를 안젤라짜응가 중간중간 보여주었죠.

뭐야, 이 먼지같은 대기? 이런거로 호흡하라고? - 안젤라

절지동물문, 다족류의 변종. 통칭 샌드웜. 육식류 맹수. 위협도, B+. - System

보수 말인데, - 안젤라
아, 평소대로 위성 스캔한 지하자원 데이터지. 이번에도 분발해줘.
원래는 현금으로 거래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디바 여러분한테 그런 말 해도 - 딩고

이럴 때 조차도 공적 쟁탈전이냐. - 딩고


최근 디바가 끈질기게 해킹당해서 그 범인이 지구 어딘가에 있다는거지? 이상한 이야기도 다 있군.
보다시피 지상에 남은 우리는 이렇게 짐승 사냥하고 고기나 먹는 생활이라고. - 딩고

지상의 상황을 보자면, 일단 황폐화 확정에 문명수준은 완전히 퇴보했고 괴물들이 활개치고 다니는 군요.
원인은 딱히 나오지 않았지만, 저런 유전자 변형 기술도 디바가 있는 시점에서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땅이 죄다 누런 부분이나 먼지 같은 대기라는 대사 등에서,
우리는 이 시점의 지구가 완전히 사막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지구 온난화? 핵전쟁? 그런 문제일지도.

여러 요인들, 그니까 과학자들의 유전자 조작 실패와 자원의 고갈 문제 등이 여럿 겹쳐 지금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지하자원을 찾아낼 기술도 지상에선 부족한 듯 하군요.

디바의 일의 보수로 데이터를 주는 점으로 보아 현금이라는 개념은 지상에만 존재하는 듯 합니다.



'제도' 라고 칭해진 마을의 전경을 보면, 벽이 그리 높지 않고 물과 움푹 패인 공간으로 미루어 보아
지하자원과 오아시스라는 조건이 갖추어진 괜찮은 입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살 수 있을테고.
이 세계관에서의 지하자원과 물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반대로 디바의 상황을 보죠.

그거, 맛있냐? - 딩고
맛 같은거 안 나. - 안젤라

우리는 본능적인 쾌감 따위는 이미 초월했으니까. - 안젤라

우리는 신진대사라는 낭비와는 인연 없어. - 안젤라

당신도 옛날에는 살아 있었어? - 딩고
10살부터 1300시간까지는.
아니면 디바 시민은 태어났을 때부터 이진법인 줄 알았어? - 안젤라

정말 성급하구만, 디바의 업무란. - 딩고

디바는 온갖 인류의 문명을 긁어모아 아카이브했잖아? - 딩고

전뇌 퍼스널리티라면 다룰 수 있는 메모리에 따라 얼마든지 지각 범위를 넓힐 수 있어.
나는 100억 광년 너머의 감마선 버스트를 들은 적이 있어.
소립자의 감촉을 손가락으로 찾아낸 적도.

하지만 뼈로 소리를 느낀다는 말은 처음 들었어. - 안젤라

현재 인류는 총 인구의 98%가 디바의 환경에 의존해 있습니다. - 프론티어 세터


총 인류의 98%... 그냥 전 인류라고 칭해도 별 상관이 없겠군요.

패킷화한 안젤라의 모습이나 큐브집합 모양의 변화연출, 노이즈, 언급된 대사 등을 보아
디바라는 시스템은 로그아웃 없는 가상현실SAO이라고 보면 적절하겠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어느정도 성장하면 인격만을 뽑아내어 데이터화시켜 디바 시민이 되고,
육체는 유전자만 남기고 처리되는 모양입니다. 필요할 때 재배양해서 내보내는 식으로.

뇌를 어떻게 처리했길래 데이터만으로도 인격이 유지되는지는 불명이나,
어찌됬든 우리가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기술의 한계까지 초월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미 우주에 정거장을 건설해놓고 말도 안되는 처리량을 해결하고 있으니.
인간의 뇌를 데이터로 변환하면 얼마나 된다고 했더라... 전기신호로. 게다가 동력원도 ??? 투성이고.


디바 시민의 '인간성' 에 대해서도 생각해봅시다.
육체를 버렸기 때문에 '느낀다' 는 것이 우리가 아는 것과는 좀 다른 모양이군요.

감각은 현재 우리가 알기로는 몸의 신경세포를 통해 자극이 전기신호나 화학적 방법으로 전달되어
그것이 뇌에서 분석되어 느낌을 갖게 된다라고 설명이 가능할텐데, 디바 시민에게는 이런 방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지각한다' 고 인식한다는건... 글쎄요. 디바 시민이 아니니 추측밖에는 못하겠지만서도.


생존본능이나 욕구같은 감정의 일부분이 없지 않나? 하고 생각해봤지만,

어느 엑스트라의 '무섭다' 는 반응과 공을 세우려 혈안이 되어 있는 에이전트들의 모습 등을 보면
거의 모든 감정은 지구의 인간처럼 평범하게 존재하는 듯 합니다. 시스템 상 표출되기 어려울 뿐.

그리고 쾌감 같은건 차고 넘칠 정도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에 따라 점점 무감각해지는 것으로 생각하면 맞을 듯 합니다.


디바 시민 중에는 현존 시스템으로 만족스럽게 메모리를 확보할 수 없는 퍼스널리티도 많이 있습니다.
 - 안젤라

통용되는 자원은 디바 내에서는 데이터... 뿐인거 같군요. 그리고 그 경제방식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 수뇌부의 판단과 행동을 보아할 때 퀘스트를 주고 해결하는 식의 게임 방식의 경제체제인 듯 하며,
그러한 경우 데이터를 벌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죠. 문제는 총량이 제한되어 있다는 언급인데...

원래 게임에서 경제 시스템은 보통 그냥 커지기만 합니다.
몹을 잡거나 퀘스트를 하거나 PvP를 하던가 뭘 하더라도 총량이 줄어드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 총량에 대해 걱정할 필요도 없구요. 단순 숫자만 올리면 되니.

리니지의 죽을 시의 골드 및 템 드랍, 디아블로 시리즈의 사망 페널티, 강화 실패...
이러한 식으로 개인의 재산이 줄어드는 경우는 존재하지만, 디바에서라면 상황은 다릅니다.

디바에서 죽는다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데이터화되었고, 반영구보존, 아니 진짜로 영구보존이 가능할지도.
육체의 수명이 다해 죽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사고가 나서 죽었다라는 것도 있을리가 없습니다.

그러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맵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데이터를 날려버리는 것이 아닌 체험 정도일 겁니다.

도박적인 데이터벌이가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있는 것을 걸고 주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니까, 서로간의 특수한 방식의 교환, 정도라고 해야 될까요. 이니빵같은.


그렇다면 실제로 줄어드는 부분은... 없다, 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안젤라가 동결처분되었어도 데이터는 보존되었었고, 삭제, 라는 것은 실행되지 않았으므로.

늘어나기만 하는 데이터 요구치에 디바 시스템은 과연 계속 답을 줄 수 있을 것인가?
현실에서는 시스템의 규모가 커질 수록 유지비와 처리 용량이 지수함수적으로 늘어나는데...


개인에게 할당되는 메모리의 양은 관리되고 정해져 있어.
설령 가능성이 무한해도 실제로 손에 들어오는 처리능력은 꽤 갑갑해서 잔머리가 필요하지. - 딩고
그건... 당연하지, 연산 리소스는 유한하니까 각자의 자질과 공적에 의거해서 사회에 더 공헌할 수 있는 퍼스널리티에 우선적으로 메모리가... - 안젤라
그래서 너는 공을 세우는데 필사적이 되지. - 딩고

그래서 시스템이 직접 중앙집권적으로 데이터의 분배를 관리하고, 보상을 주고,
그에 따라 디바의 에이전트들이 그렇게도 공을 세우기 위해 서두르고...


디바에서의 생활은 얼마나 많은 메모리를 얻을 수 있는가로 모든게 정해지지.
결국 출세 다툼이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버려. - 딩고
하지만 그게 이상한거야?
사회에 더 공헌해서 우수함을 증명한 자만이 더 많은 행복을 얻는다, 공평한 제도잖아? - 안젤라


필연적으로, '분배' 의 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좀 더 공평해보이는 수정자본주의같이 보이지만, 인간의 자유를 어느정도 포기한 대가로 이루어졌죠.

일하지 않으면 살지 못한다, 는 점에서는 현실과 같습니다. 다만 '여유' 라는게 없어져버린 에이전트들의 모습을 보면
그게 정말 좋은 삶인지는 좀 의구심이 드네요. 분, 초 단위로 시간을 낭비했다는 질책을 할 정도라면... 흐음.


하지만 디바가 되면 사정은 전혀 달라지지.
무얼 손에 넣고 무얼 할 수 있는가, 모든게 사회 사정으로 정해져.
항상 누군가의 안색을 살피고 칭찬 받거나 맘에 들지 않으면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조차 없지.
그런 인생의 어디에 자유가 있지? - 딩고
난 누군가에게 값을 매겨지고 판가름당하며 살아가는 건 딱 질색이야. - 딩고

만약에 이러한 미래가 나타나고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의 시스템을 구현하려 할까요.
아니,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가려 할까요.

우리는 줄곧 상상력을 통해 미래를 예상하고, 아직 오지 않은 시간과 기술과 사회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SF는 그러한 점에서 깊게 생각해 볼 여지가 많은 작품들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표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좀 생각을 붙여 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생각을 붙여 보았다... 괜찮은 느낌인데?

자꾸 의문형으로 쓰는 이유라면 역시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 는 제 사고방식 때문이겠지요.


2. 스토리

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미 다 보셨을테니, 요약정리나 해 봅시다.


처음에 안젤라가 난파[?]당하다가 (...) 해킹을 역추적하다 실패했고, 프론티어 세터를 찾으러 현실세계행.

땅에 내려와서 딩고와 샌드웜과의 한 판, 세계관에 대한 떡밥 투척 및 설명하면서 제도행.

쉬지도 않고 제대로 먹지도 않은 채로 돌아다니다 혼나는 귀여운 안젤라

상인 라즈로를 만나고 계단 오르고 질산암모늄 거래를 추적해서 프론티어 세터를 찾아낸 일행.

전투? 그런거 없다. 인간보다 인간같은 프론티어 세터. 이후 설명을 듣고 복귀해서 보고했더니 콩밥먹은 안젤라.

탈출. 그리고 액션. 마지막 권유를 거절하고 지상에 남은 안젤라. 그리고 떠나는 프론티어 세터.


뭔가 후속 떡밥 비슷한 것을 투척하고 마무리.


스토리에 한정해서 말해보자면, 전개의 당위성이나 흐름, 자연스러움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두 부분 미묘한 느낌을 받은 곳이, 있는데...



이 로봇, 바보인가? - 이니에르, 뜬금없는 환영에 풉을 외치며


좌표... 를 뿌리긴 했었나요? 아니죠. 분명히 전투 전에야 디바에 좌표를 노출당했다고 경고가 뜹니다.

그냥 이 로봇은 권유만 했었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는 전혀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찾아오는 존재가 적인지 아군인지 뭔 일을 저지를지에 대해 아는게 없는 상태죠.

얘를 만나기 전까지의 안젤라의 반응을 보면 대충 알 수 있죠. 완전 흉악한 적 취급이었잖아요.
뒤에서 저격준비도 하고 있었고. 뭐 적외선 연출을 보면 안젤라를 인식 못한거 같긴 하지만...

... 그냥 그러려니 합시다인 거신가... 아니면 이 로봇의 존재의의 때문인 거신가...




또 이 부분. 전투 전반.

분명히 고철덩이가 되서 떨어지긴 했지만 딩고는 중간에 숨겨놓은 미사일 폭격도 보여주었고,
아직 위협이 될만한 행동을 끝냈다는 표현이 나온 적이 없는데 저 에이전트들, 그냥 대놓고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화면 각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정도 거리면 충분히 보인다는건 안젤라가 처음 아한 쓸 때부터 나왔었죠.

것도 저런 편대단위 물량으로. 공을 개인이 받으니 내가 그 기계를 처리해야 된다 뭐 그런건가?
그게 맞다면 정말 극단적인 개인주의 사회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하아.



게다가 이렇게 로켓 날아가는데도 단독으로 우주에서도 전투가 가능한 장비를 들고 저 많은 부대가 멍때리고 있습니다.

뭐하는 거죠 저거. 왜 저거 파괴하려 안 달려들죠. 영문을 모르겠어.


내가 너무 현실적인건지, 아니면 희망이 부족한건지, 뭔가 써 놓고도 죄책감? 비슷한 기분이...

왠지 "틀림없이 잘 될거야"[?] 가 발동해서 그렇다면 해피엔딩으로 갈 수 밖에 없잖아! 가 된거 같기도...



... 저, 악역 아닙니다. 정말로.


3. etc.

조금만 더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 하나 더 작성합니다. 뭔가 아쉬워. 빠진거 같아.


당신, 저 AI[?] 어떻게 생각해? - 안젤라
저건 인간 흉내를 내기만 하는 기계야? 아니면... - 안젤라
그건 아무래도 좋지 않아?
그걸 의심하기 시작하면 난 네가 인간인가 프로그램인가 구별할 수 없게 돼. - 딩고

인간은 데체 뭘까요. 인간의 느낌을 느끼고 살아있다면 인간인가요?

만약 우리가 만든 AI가 한계 끝까지 발전해서 인간보다 인간같다면 인간인가요?
우리 육체보다 더 육체같은 육체를 가졌다면 인간인가요?
아니면 우리가 육체를 버리고도 살 수 있다면 그것도 인간인가요?

정신은 뭔가요. 육체와 정신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나요?

나는 데체 어떤 존재인가요.


아직은 사회적으로 문제될 것이 별로 없지만, 초기부터 있었던 철학의 화두이자 우리의 평생의 의문점이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배웠어요. 카발라[?]에서.



이 장면.


분명히 안젤라가 본 것은 숲이 있던 시절의 지구죠. 디바에서는 그것을 보고 느끼는게 가능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의 지구는



이런 모양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젤라는 선택합니다. 남겠다고.

미안해. 난 아직 이 세계를 잘 몰라. 아직 보지 못한 게 너무나도 많아, 너무나도 많다고 - 안젤라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안젤라의 묘사로도 이 때만큼은 저는 무엇을 느꼈는지 확신이 들지 않는군요.

전뇌세계를 경험할 수 없는 제 입장에서 안젤라가 어디까지 경험해보았는지는 모를 수 밖에 없지만서도...


이 부분 만큼은 다시 봐도 무언가 머리가 멍한데, 어떤 생각도 들지 않는, 기묘한 감각.

노코멘트하겠습니다. 깨닫게 되는 건 지금이 아닐지도.



4. 마무리

이렇게 6시간 반에 걸친 스샷질과 재탕, 모든 대사 재확인과 그에 대한 평가를 마쳤습니다.


분명히 이렇게 부분부분 끊어 다시 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떠오르고 깊은 감상을 할 수 있는 듯 합니다만
어지간해서는 힘드네요. 날 잡고 하루죙일 이것만 붙잡고 적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이런 복잡한 세계관 분석이나 의미부여 같은게 아니라 안젤라의 귀여움이지만...


계기가 생겨서 분석을 하게 되면 저 말고도 여러분들이 사색해볼만한 것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를 위해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하는 것은 글쓰는 이의 재미라고 해야 할까요.


밑도 끝도 없고 결론도 딱히 없지만, 그런 것이 필요한 글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제합니다. 편히 읽어주셨으면.



빼꼼


ps. 잘린 브금 복구.

Lv81 이니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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