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애니메이션 소모임

인증글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소설] 기계와 그녀의 이야기 (가제) 55화

아이콘 람찡
댓글: 5 개
조회: 4313
2015-05-12 09:58:42

 

제 55화

 

기계와 그녀의 이야기 - 에필로그

 

 

 

 

 

 

 

(설정집이나

1화 / 2화 / 3화 / 4화 / 5화 / 6화 / 7화 / 8화 / 9화 / 10화

11화 / 12화 / 13화 / 14화 / 15화 / 16화 / 17화 / 18화 / 19화 / 20화

21화 / 22화 / 23화 / 24화 / 25화 / 26화 / 27화 / 28화 / 29화 / 30화

31화 / 32화 / 33화 / 34화 / 35화 / 36화 / 37화 / 38화 / 39화 / 40화

41화 / 42화 / 43화 / 44화 / 45화 / 46화 / 47화 / 48화 / 49화 / 50화

51화 / 52화 / 53화 / 54화
를 읽지 않으신 분은 이야기의 원활한 이해를 위해 읽고 오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알람시계가 요란스레 울었다.

 

그녀가 눈을 떴다. 주변을 둘러본다.

 

평소의 자신의 방이라는 걸 알고 문득, 무엇인가 떠올리고 허탈한 미소를 짓는다.

 


 [꿈...이었구나...]

 


류시하.

 

그녀의 이름이다.

 

진학고로 유명한 시립 연홍고등학교 2학년.

 

학교 근처 기숙사에서 자취하는 몇 안 되는 학생 중 한 명이다.

 

그리고, 엄청난 게임 매니아이기도 하다.

 

가끔 게임과 현실이 혼동되는 사태까지 이르기도 하는, 말 그대로 중증의.

 

오늘도 분명 일어났지만, 몽롱한 상태이기에 꿈과 현실이 혼동되고 있었다.

 

어제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 잠든 탓일까.

 

마치 자신이 진짜 이스인듯, 얼마 전까지 꿈 속에서 몸이 갈기갈기 찢겨지는 체험을 진짜 한 듯 느껴졌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차가운 물로 세수를 했다.

 

초가을의 아직은 따뜻한 날씨였지만 아침이라 서늘했고, 물은 정말 차가워서 마치 얼음장 같았다.

 

정신이 번쩍 들었기에 시하는 토스터에 식빵 두 조각을 세팅하고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평소에도 색소가 적은 피부와 마치 백발과도 같은 연회색 머리카락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남학생들에게 자주 백발마녀라고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지만, 실제로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외모로는 거의 전교에서 손가락 안에 들었고, 자신이 게임 매니아라는 사실도 절대 들키지 않았다.

 

교복으로 갈아입기를 끝내고 머리손질도 끝낸 시하는 가방을 들고 토스트를 먹은 후 기숙사를 나섰다.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나섰던 기숙사 방의 컴퓨터 화면에는,

 

얼마 전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기계와 그녀의 이야기》라는 온라인 게임의 타이틀 화면이 출력되고 있었고,

 

그 옆 책상에는 얼마 전 길가에서 발견한 유광질의 검은색 큐브가 놓여 있었다.

 

시하가 집에 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꽤 오랫동안 길에 놓여져 있던 것 처럼 보였으나 흠집이 하나도 없었다.

 

그 순간, 큐브 중심부에서 빛이 일렁거린 것 처럼 보였다가 곧 사라졌다.

 

그대로 큐브는 녹는 것처럼 시하의 PC에 스며들었다.

 

그리고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타이틀 화면에서, 아무것도 입력되지 않은 상태로 게임에 로그인이 되었다.

 

시하의 계정.

 

캐릭터 슬롯은 하나 뿐이다.

 

생성되어 있는 캐릭터는 시하와 같은 연회색 머리의 《에스프리》.

 

플레이어인 시하는 이미 등교한 후였지만, 그대로 캐릭터, 이스는 게임에 접속했다.

 

시하가 우연히 주운 큐브, AI 이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전 우주에 고대의 여왕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

 

 

 

 

- 끝 -

Lv72 람찡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