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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보컬로이드의 오와콘위기,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되었나

아이콘 Lordofasuka
댓글: 12 개
조회: 13465
추천: 3
2015-06-21 19:40:55
안녕하십니까

글을쓰다보니 어느세 40렙 노딱이 되어버린
차덕+메구포이드구미빠+@ㅏ재 입니다.

네, 지난번 칼럼은 이니셜D 신 극장판에 대한 문제점이였는데요.

오늘 쓸 칼럼은 상당이 무겁고 또 건드리기는 좀 위험(?)할지도모르는 주제입니다.



보컬로이드 오와콘(한물가다라는 뜻의 일본은어)설


제가 보컬로이드로 입덕을 하였으니 보컬로이드팬이 된지 어언 7년이 되어가는군요
2015년 지금 제가 대1이니 보컬입덕했을때가 2009년 중학교1학년때네요


일단 보컬로이드란,
일종의 음성 합성 프로그램의 엔진을 이용한 이미지캐릭터를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이미 유명한 하츠네미쿠,메구포이드구미,카가미네린,렌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2007년 중반기 하츠네미쿠의 등장과 함께
그저 음악소프트웨어에 불과하던 보컬로이드는 전설적인 캐릭터 아이콘이 되었고.

2009년 보컬로이드는 최전성기를 맞이합니다
2009년 메구포이드 구미와 메구리네 루카의 출시로
한동안 주간 보컬로이드 랭킹에서 미쿠가아닌 루카와 구미가 등장하는 해프닝도있을정도로
2009년은 보컬로이드 최고의 해였습니다.





자, 이제 즐거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인 보컬로이드 오와콘설에대해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점1,전체적인 작곡 실력이 너무 높아졌다.
이 문제점은 과거 플래시 애니메이션에서 볼수있는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
과거 플래시 애니메이션은 그냥 졸라맨을 그리고 선몇개 찍찍 그어놓고
몇 프레임만 만들어도 "오 재미있네"라는 소리를 듣던 시절이있었습니다.
그러나 몇년이 지나자 타블렛유저의 등장과 전체적인 실력향상으로
더이상 졸라맨플래시애니메이션은 관심조차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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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조교실력 향상의 예-모두를 충격과 공포속에 휘몰아 넣었던 ハロp의 커버곡)


보컬로이드역시 제작자들의 실력이 뛰어나게 올라가면서

예전처럼 아마추어가 반장난식으로 만든 노래는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즉, 입문장벽이 너무 높아졌다는겁니다
그리고 퀄리티가 높은 곡들이 나오면서 가장큰 두번째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점2,너무 상업적이 되어버렸다.
수준급의 실력을 가진 유명 프로듀서들이 너도 나도 기획사와 손을 잡으며 프로로 데뷔,
상업수준의 가까운 퀄리티에 노래를 만들게 되면서
대중적인 곡보다는 추상적인 이미지의 노래를 만들게되어
점차 일부층만 듣는 노래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우타이테가 인기를 얻기시작한 이유중 하나로, 노래는 좋은데 기게음이 싫었던
사람들이 "불러보았다."층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보컬로이드와 동등한 팬층을 가진
거대한 규모로 성장해버린겁니다.

또한 아지랑이프로젝트와 종언의서표프로젝트등, 각종 보컬로이드 프로젝트를
보컬로이드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밀어줌으로서 너무 상업적으로 가버린다는 우려가 있었고
하츠네미쿠의 성공을 본 수많은 회사들이 보컬로이드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성공을 한 보컬로이드들이 손에꼽을정도라 많은 회사들이 시장을 포기하고
보컬로이드 시장 거품이 빠지게되며 인기가 팍 빠지는 사태까지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씨유 역시 보컬로이드 거품에서 탄생한 보컬로이드라 할수 있습니다)

결국 상업적인 기업의 보컬로이드 프로젝트는 보컬로이드의 가장큰 특징인
"만들고싶은걸 만들어서 즐긴다"라는 동인문화를 죽여버렸고
각종 한정판 마케팅으로 인해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린겁니다

다행인점은 메구포이드구미의 P로 유명한 DECO*27같은 분들이
상업화에서 발을떼고 다시 보컬로이드로 돌아오고있다는 점입니다.


문제점3.새로운 컨텐츠의 등장.
2009년 보컬로이드의 최전성기 시절에는
니코동에서 동방,보컬로이드,아이돌마스터즈 삼대장이였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신흥 강자로 출현한 러브라이브! 와 함대컬렉션

그리고 아이돌마스터2로 한번 죽었다 애니마스로 부활한 아이돌 마스터즈와
과거부터 동인계 최강자리를 군림중인 동방 프로젝트등.

보컬로이드에겐 너무나도 많은 라이벌이 생겨버렸습니다
기존 보컬로이드 팬들이 위에 언급한 작품이나 타작품으로 유출이 되고
(저또한 보컬로이드에서 아이돌마스터즈로 갈아탄 경우입니다)
점차 보컬로이드팬층으로 남아있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있다는것.

지금 당장 니코동만 들어가봐도
2009년~2011년당시 거의 도배가 되있던 보컬로이드 들이
지금은 한두군데 듬성듬성 있는 수준까지 간겁니다.

그나마 보컬로이드를 견인하던 MMD(미쿠미쿠댄스)관련 글역시
최근 칸코레나 아이마스 MMD가 더 자주보이는 등.
더이상 MMD는 보컬로이드의 견인차가아닌 타 작품의 견인차가 되어버렸습니다.


문제점4.수많은 빠가 까를 만든다.


보컬로이드계의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바로 "보컬빠"입니다
트윈테일의 청록색머리만 보면 미쿠라고 무조껀 우긴다거나.
일반인에게 보컬로이드 노래를 강요한다거나. 
전혀 좋은 모습이 아닌데 이런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도 구미팬이지만, 사실 보컬로이드빠중 구미빠가 좀 심각한 케이스라 볼수있습니다
일단 메구포이드 구미는 수년간 공기취급을 받다가 급부상한 보컬로이드인지라
구미빠들은 "구미가 성능이 제일우월하고 인간과 목소리가 제일 근접하다"
"다른캐릭터는 캐릭빨로 팔리는거고 구미는 목소리와 성능으로 압도한다."등등

또 구미의 제작사인 인터넷사 사장이 "미쿠는 우리의 적"이라는 말을했다는 루머가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미쿠와 구미합작이라고 볼수있는 프로젝트 미라이는 모순이 됩니다.
세상에 부심없는 빠는 없지만 이러한점때문에 구미빠들이 자주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구미빠만 보지말고 좀더 큰 케이스를 본다면
2009년 최전성기이후 팬텀이 서로 분리가 되면서 대립이 지속되었고
이런점에서 수많은 팬들이 위에 언급한 럽라,칸코,@,동방등으로 유출되고
이것은 보컬로이드계의 축소가 되어버립니다
또한 우타이테와의 친목질이너무 심화되고 끼리끼리논다는 느낌이 강해져서
점자 "그들만의 리그가"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점5,게임으로서의 실패
보컬로이드가 리듬게임시장으로 진출하고있는 가운데. 여기서도 문제점이 있습니다
보컬로이드의 노래를 리듬게임러들에게 알리기위해 
보컬로이드의 노래를 리듬게임에 넣는것은 상당히 좋은 생각이였습니다
하츠네미쿠 프로젝트 디바같은 명작도 있으니까요.
헌데 문제는 일부곡들의 떨어지는 완성도때문에 오히러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난다는겁니다
원곡을 별다른 제제없이 리믹스를 외주를 맞기는 바람에 괴랄한 곡이 나오고 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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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사운드 볼텍스에 수록된 세컨드 헤븐입니다.

리믹스의 개념도 모르고 리믹스한 수준으로 사운드가 죄다 뭉개지고 개판5분전입니다

오죽하면 이 노래의 수준낮은 완성도에 대한 사과글까지 있을정도입니다

또다른 예로는 메구포이드 더 뮤직이라는 게임입니다.

하츠네미쿠 프로젝트 디바의 성공으로 하츠네미쿠를 상대하기위해나온 병기인데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작품이 나오면서 쪽박을치고맙니다

(구미팬으로서 한마디하자면 이게임은 노래선곡만 좋습니다.)

(게임도중 avgn이 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게임)


사실상 하츠네미쿠 프로젝트 디바를 제외한 보컬로이드의 리듬게임 진출은 

실패라 할수있습니다.




이 5가지의 문제점이 보컬로이드가 오와콘이 되가는 이유라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오와콘은 쉽게 단정지을수 없는 단어입니다

아이돌마스터2의 실패로 아이마스는 오와콘취급을 받았지만

애니마스로 화려하게 부활했던만큼, 오와콘은 그렇게 쉽게 붙혀주는 수식어가 아닙니다


그럼. 해결방법은 없는걸까요?



해결방안1.꾸준한 상업화와 마케팅


과도한 상업화가 보컬로이드를 망쳤는데 해결방안이 상업화라니 어찌보면 웃긴소리입니다.


그런데. 아이돌마스터역시 이러한 방법으로 살아났습니다.

(관련 설정을 강화하고 확립시키며, 팬들사이의 공감대를 형성→애니마스)

하츠네미쿠가 일본 서브컬쳐의 선봉장인건 아직 무시할수없는 사실이고

하츠네미쿠 콘서트가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다는것 역시 

훌륭한 상업화와 마케팅의 본보기라 할수 있습니다.


역으로 보면 신흥강자로 성장중인 칸코레가 2차창작에서는 크게 흥하지 못하고

아직 설정과 떡밥이 왔다 갔다 하는것을보면, 보컬로이드처럼 뚜렷한 설정이있다는것은

어마어마한 마케팅의 강점이라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끔 주변 지인들로부터 들리는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보컬로이드시장을 독점하는건 미쿠니까 미쿠 더이상 안만들면 다른 애들이 뜨면서 

자연스레 시장이 성장하지 않을까?"

이 말이 얼마나 바보같은 소리인지 예를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는 독과점이라 부를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럼 현대기아차를 강제해산시키면 쌍용,대우의 판매율이 올라갈까요?

아니요, 오히려 동가격대에 수입차를 찾는사람이 늘게될거고 

오히려 한국자동차시장은 무너질겁니다.


"미쿠가 없어지면 다른 보컬로이드들이 산다"는 매우 바보같은 소리입니다.

미쿠는 보컬로이드 마케팅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며 구미팬인 저도 미쿠는 인정합니다


해결방안2.아직 팬층이 탄탄하다

아직 팬층이 수를 셀수 없을정도로 많고 수많은 2차창작역시 꾸준히 나오고있습니다

팬수만 봐도 충분히 오와콘을 벗어날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덕후계에서 하츠네미쿠의 입지는 좀 작아지기는했지만

아직 인지도는 탄탄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결방안3.프로젝트 디바의 후속작

대부분 보컬로이드를 주제로한 리듬게임은 쓰레기 똥게임이 되었지만

좋은예로는 프로젝트 디바는 성공적이였고. 아케이드시장에서의 돈벌이도 수준급입니다.

대게 이런 캐릭터성이 강한 게임은 캐릭터의 인기에따라 게임의 흥망이 갈리지만

미쿠의 인지도는 세계적으로 큰 규모이기때문에. 

프로젝트 디바의 성공이 보컬로이드에게 새로운 길이 될수있을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제가 린마루로 만들었던 그림을 결론짤로 쓸줄이야;)


상업화의 부작용과 팬층의 무개념한 빠돌이 짓으로인해 오와콘 취급을 받고있는 상황.

당분간 보컬로이드의 침체기는 계속될것이고

아이돌마스터 애니메이션 처럼 뭔가 대격변수준의 일이 터지지 않는 이상 오와콘이라는

취급을 바꾸기는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2015년 지금도 보컬로이드의 인지도는 점점떨어지고 팬층은 빠져나가며

좀처럼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않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돌마스터의 경우가 있듯. 아직 오와콘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많은 팬층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오와콘이라면 팬이라 부를사람도없고 이렇게 칼럼이 쓰여질일도 없을테니까요.



이렇게 보컬로이드 오와콘위기 칼럼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보컬로이드 팬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Lv43 Lordofasu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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