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BGM] EGOIST에 대해 알아 봅시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h8ERP

이글은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난 적인 요소도 많으니 진지 드시면 안됩니다. 정보의 틀린 부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EGOIST에 대해 알아봅시다!

 

EGOIST는 애니메이션 「길티 크라운」에서 작중 인기 아티스트라는 컨셉의 팀으로 시작하여, 애니 내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닌 현실에서도 활동을 하는 웹 아티스트(가상 아티스트)팀입니다. 프로듀서는 ryo, 보컬 chelly로 구성 되어 있으며「Departures ~당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노래~」,「The Everlasting Guilty Crown」,「이름 없는 괴물」등의 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왔습니다. 저도 참 좋아함으로 칼럼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1. EGOIST의 연대기

 

2009~2011년도, 프로듀서 ryo와, 보컬 nagi라는 쌍두마차를 필두로「MELT」,「네가 모르는 이야기」등의 곡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supercell. 애니 음악 업계에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 가는가 했으나, 돌연 보컬 nagi의 supercell 팀 탈퇴로 인해 그들의 행보에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supercell의 3집과 제작과, 새로 방영이 예정 된 애니메이션 「길티 크라운」오프닝과 엔딩 테마 또한 담당하게 된 ryo는 새로운 보컬을 빠르게 영입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오디션을 감독 하고 있는 ryo의 모습)

그리하여 2011년 supercell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게스트 보컬들을 선출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개 오디션에는 약 2000명이라는 지원자가 몰려 엄청난 경쟁률을 보여 줬는데요. 지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카리 겐도의 포즈를 한 ryo가 차기 보컬들을 선발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역사적 사실과 전혀 무관한 필자의 상상임을 밝힙니다.)

 

이 공개 오디션에서 supercell 보컬로 코에다(こゑだ)가 뽑히게 됩니다.

(chelly 의 프로필 일러스트)

그리고 supercell 과는 번외로 ryo 개인 프로듀싱 명목으로 치바현의 17세의 보컬 chelly를 캐스팅 하여 EGOIST라는 그룹을 만들게 됩니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단독으로 특별 캐스팅을 하게 된 것이죠. 이렇게 EGOIST라는 팀은 첫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1st Single : Departures ~당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노래~)

EGOIST는 애니메이션 「길티 크라운」의 1기 방영과 동시에 「Departures ~당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노래~」,「Euterpe」등의 곡들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발표하여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작중에서 인기 그룹이라는 콘셉트로 현실에서도 활동을 하는 정말 독특한 컨셉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보컬 또한 애니 캐릭터 유즈하라 이노리가 노래를 부른다는 콘셉트로 chelly가 노래를 부르며 작중 목소리 연기는 성우 카야노 아이가 연기하는 특이함을 연출하게 되지요.

「Departures ~당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노래~」도 좋은 평이었지만 특히「Euterpe」는 히로인 유즈하라 이노리의 애절한 마음을 가장 잘 스토리 텔링하여 표현 하였고 노래 퀼리티 또한 좋아서 찬사를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chelly와 같이 데뷔한 코에다가 부른「길티 크라운」op에 밀려 ....... ㅠㅜ.......

 

 

(2nd Single : The Everlasting Guilty Crown)

그러나 「길티 크라운」2기에서는 상황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EGOIST는 2기 OP에서 일렉트로닉과 밴드 사운드에 chelly의 목소리의 조화를 이룬 전형적인 애니메이션곡인「The Everlasting Guilty Crown」이 오리콘 위클리 차트 탑 10 진입을 달성하는 등 대히트를 하게 됩니다. 

자매팀 supercell의 음악 순위, 음반 판매량도 넘어 버리게 되지요.

사람들의 평가도 굉장히 좋아지기 시작 했습니다. 「길티 크라운」1기 방영 당시 nagi 목소리와 비슷한 음악 때문에 짭나기라는 별명도 있었지만 2기를 들어서는 그녀의 목소리에 대해 인정 하기 시작했고 EGOIST의 평판 또한 올라가게 됩니다.

(1st Album : Extra terrestrial Biological Entities)

또한「길티 크라운」의 완결과 함께 EGOIST의 첫 번째 정규 앨범「Extra terrestrial Biological Entities」발표하여 인기의 가속도를 붙이게 됩니다. 이때부터 1기때 불려 졌던 짭나기라는 별명도 사라지고 믿고 듣는 명문 아티스트 팀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됩니다.

 

「길티 크라운」이 완결된 후 EGOIST가 세상에 다시 나올 껀덕지가?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이제 EGOIST의 신곡들은 들을 수 없구나 생각하고 작별의 인사를 보내고 있을 즈음.

 

1년 만에 컴백하여 EGOIST의 인기와 명성에 화룡정점을 찍어 버립니다.

 

(3rd Single : 이름 없는 괴물 (名前のない怪物) 

이노리의 부활의 모습을 생각하여 만든 곡들이라고 한다, 정말 그녀는 화려한 부활을 하였다.

애니메이션 「PSYCHO-PASS」의 엔딩인 「이름 없는 괴물(名前のない怪物)」과 「All Alone With You」를 발표하면서 EGOIST 라는 그룹이 「길티 크라운」에서만 얽매여서 활동하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줌과 동시에 메인 곡인「이름 없는 괴물(名前のない怪物)」은 오리콘 차트 7주 연속 1위, 앨범 판매량도 엄청나서 정말 말 그대로 괴물같은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 주게 되지요. 

이 곡을 통해 지금의 EGOIST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파격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비트에 입혀진 밴드사운드, 고음에서 chelly 특유의 목소리는 제목과 같이 괴물 같은 곡을 만들게 됩니다. 당시 EGOIST 팬들은 물론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EGOIST 엄청나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 “곡에 홀려버릴 것 같다” 라는 극찬을 받게 됩니다. 

여담으로「PSYCHO-PASS」의 한 화를 감상 후 엔딩 영상과 함께 이 노래를 들으면 속된말로 팬티를 갈아입게 된다고 합니다.

 

이후 EGOIST 승승장구 하여「PSYCHO-PASS 2」엔딩인 「FALLEN」, 최근에는 게임 「브레이블리 세컨드」원작의 테마곡「Last song」,「great distance」두 곡을 발표하여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supercell로 발표했지만 chelly가 불렀기에 EGOIST로 작성했습니다), 앨범 활동 이외에도 웹상에서 공식 트위터, 팬 사이트, 웹 쇼케이스 라이브, 라디오 같은 활동들도 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nimation Festival Asia 같은 라이브, EGOIST 라이브 투어 같은 라이브 공연 또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라이브는 가상의 밴드팀이기 때문에 chelly의 모션을 캡처하여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이노리의 모습으로 공연합니다.)

 

2. EGOIST 의 음악적 특징

 

 

(1th Digital Single :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날 (好きと言われた日)

배경이 휜색이라 글상자를 넣은건 기분 탓입니다.

ryo는 자신의 속해있는 팀들의 곡들은 거의 대부분 락 밴드 사운드를 중점으로 두고 작곡을 해왔습니다만 EGOIST에서는 여러 가지 장르의 곡들을 작곡하여 선보이게  됩니다.

다른 팀과 EGOIST라는 팀이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는 이유는 보컬 chelly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공식적인 발표에서 ryo는 "곡을 쓸 때 chelly는 이 곡을 이렇게 부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그녀는 내 생각대로 곡을 불러준다. “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ryo가 생각하는 여러 장르의 곡들에 대해서 chelly가 프로듀서의 생각과 맞는 노래를 부른다는 뜻이죠. 이러한 이유 덕분에 EGOIST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입니다. 

supercell에서부터 보여줬던 락 밴드 사운드에서부터 발라드, 락 발라드, R&B, POP, 일렉트로닉, 일렉트로닉 락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입니다. 

단순히 다양한 곡들을 보여준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곡들을 선보일 때마다 각 장르의 특징을 잘 이해하여 어색함이 없는 곡들을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Lovely Icecream Princess Sweetie 」곡을 들었을 때는 EGOIST라는 것을 잊어 버릴 적도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각 장르 마다의 특색에 맞는 좋은 곡들을 들려주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주는 EGOIST 입니다. 

 

3. 보컬 chelly의 특징

 

보컬 chelly는 코에다와 함께 공개 오디션을 통해 두 사람 메이저의 길로 접어들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을 놓고 비교하게 됩니다.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안 좋은 일이지만 chelly라는 보컬의 원활한 설명을 위해 글 중간 간혹 두 사람의 특징을 비교하면서 설명 하고자 합니다.

먼저 chelly는 성량, 목소리의 힘이 좋은 보컬은 아닙니다. chelly의 곡을 들어보면 코에다의 곡보다 보컬이 묻히지 않게 악기들의 음량이나 악기 강조되는 음역대의 음량이 낮게 녹음 되어 있습니다. 그 만큼 성량과 목소리의 힘이 약하다는 말이지요. 

또한 넷 상에서 사람들이 chelly의 목소리를 안개 창법, 공기 반 소리 반 같은 창법이라고 말합니다.(정확한 창법명칭은 아닙니다).

분명 음 중간 중간 사이에 텅 비어 있는 느낌, 안개가 자욱이 깔린 느낌이 들지요. 음 사이 목소리가 꽉 채워지지 않은 빈공간이 있다는 말이지요. 

이러한 창법이 발라드나 조용하고 슬픈 곡에서 chelly 만의 독특하며 강력한 호소력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가녀린 소녀의 느낌을 주게 되고 곡의 멜로디 음 사이 빈 공간을 만들게 되어 악기들의 소리가 촉촉이 적셔 옵니다. 

chelly의 목소리의 예를 들자면 오열하는 슬픔의 느낌이 아닌 차분한 목소리로 눈물을 머금은 미소를 띠며 슬픔을 전하는 느낌이 듭니다. 인간의 약자에 대한 동정심을 이끌어 내는듯한 목소리지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한의 정서가 느껴 진다고 하지요. 이런 chelly씨의 목소리를 저는 좋아합니다)

또한 chelly의 목소리는 일렉트로닉 같은 음이 강한 장르에서도 메리트가 생깁니다.

제가 다른 음이 강한 장르의 곡들을 들어 보면 대다수의 곡들이 음악, 보컬 둘 다 강하게 자기의 소리를 내어 난잡하고 정신이 없다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EGOIST의 곡들은 다른 곡들과 달리 조금 더 정갈하고 음악과 보컬의 음의 조화가 잘 맞으며 강한 음을 가진 곡들의 특징인 파괴력과 흥겨움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chelly의 목소리의 대한 부분이 크지만 보컬의 목소리가 약하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만든 ryo 탁월한 생각과 작사, 작곡, 프로듀싱이 이러한 메리트를 만들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chelly라는 보컬이 다른 보컬을 무쌍으로 재패할만한 실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안개창법을 만들어 내는 주 원인인 호흡 부족, 라이브에서 보여줬던 단점들인 끝음처리, 음정 불안, 목소리 힘이 약한 부분들이  다른 보컬들에 비해 부족한 점은 많습니다. 

하지만 길티 크라운의 유즈하라 이노리의 모습과 같이, 여린 것에서 강함을 보여주는 그녀의 목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목소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4. 맺음말

 

지금까지 팬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아 왔고, 자매 팀과 달리 ryo의 EGOIST라는 팀에 대한 트러블도 없는 것 같고, 최근 활동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계속 행복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노래로 우리를 찾아올지 기대하며 오늘도 EGOIST의 노래를 들으며 글을 이만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GOIST 다이스키! Chelly 다이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