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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BGM]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칼럼

아이콘 소원
댓글: 17 개
조회: 12077
추천: 26
2017-01-06 22:55:39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まだ会ったことのない君を、探している。



BGM 제목: なんでもないや (RADWIMPS)




머리말


안녕하세요. 칼럼을 쓰는건 오랜만이네요. 소원입니다.

영화를 감명깊게 봐서 제 생각도 정리하고 저랑 여러분의 후유증도 달래보고자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소설 책도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안해서 준비도 못하고 쓰는글이니까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신카이 마토코 감독의 영화에서는 그 만의 감성이 느껴지듯이, 저도 제 감성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네타가 다량 함유되어있으니, 영화를 아직 안보신분들은 보시고 다시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GM은 너의 이름은 OST 네 곡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곡인데 듣고 말고는 자유입니다 ㅎ)



타키&미츠하, 그들 사이의 인연


인연(因緣). 사람이 살아가면서 하루에 수 십개씩도 맺을 수 있는게 인연인데도, 참 소중하고 따뜻한 말 같습니다.

이 작품의 주제도 타키와 미츠하의 인연(무스비)인데요. 보통은 살면서 맺어질일 없는, 사는곳과 나이도 다른 두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인연을 맺으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영화 내에서는 인연을 나타내는 수 많은 소재들이 나옵니다. 꿈, 매듭끈, 실, 시간 그 자체, 황혼, 미야미즈 신사의 신체,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의 후유증을 달래주고있는 OST의 가사마저 뜻을 알아보면 그러합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마지막까지도 그들 사이의 인연은 불안정하죠.

깨고나면 서서히 희미해져가는 꿈, 누군가에게 받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 잘 기억 안나는 매듭끈, 낮도 밤도 아닌 그 짧은 순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여서 형태를 만들며 뒤틀리고 얽히고 때로는 돌아오고 멈춰서고 또 이어지는 인연이지만, 마치 정해져있는 사실이라는듯 마지막에 이르러서 그들은 강한 인연으로 이어지게됩니다.

사람들은 그 과정속에 몰입하며 콜라와 팝콘을 먹는것도 잊은 채, 마치 시간이 빨리가는듯한 감각을 느끼게되죠.

특히 미야미즈 신사의 신체가 있는곳에서 황혼의 시간이 끝나 노래가 멈추면서 펜이 바닥에 뚝 떨어지는 소름끼치는 연출과 그 후에 이어지는 "너의 이름은!!!" 하며 소리치는 타키를 보면서 다들 가슴이 미어지는듯한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끼셨을겁니다.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우리들보다, 타키와 미츠하는 더 강한 무언가를 느꼈을것입니다.



1200년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는 혜성, 티아매트


이 작품에 있어서 혜성 티아매트는 어떻게보면 설정과 배경의 주인공이죠.

이야기의 원인이자, 타키가 미츠하를 찾는 과정속의 한 단서, 그리고 사건을 심화시키는 역할까지도 합니다. 

하지만 마치 그런건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는듯이 수려한 작화 버프로인해 영화 맨 처음 장면부터, 낙하하는 그 순간까지도 보는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저는 지금까지 '너의 이름은'을 이벤트에 당첨되서 보러가고, 혼자서도 가고, 가족이랑도 가고, 친구랑도 가서 총 4번 보았는데요, 

볼 때 마다 축제 중 미츠하가 있는곳에 혜성 조각이 낙하하는것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죽기 전에 꼭 한번 저런 광경을 맨 눈으로 보고싶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할만큼,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그저 아름다운 한 폭의 예술이었습니다.

특히 OST 'sparkle'의 하이라이트 부분과 함께 지구를 나는 혜성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저를 벅차오르게했죠.

마지막에 조금 다른 길로 빠져보면, 이 영화의 OST가 찬사를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위같은 연유로 작품속에 잘 녹아들어서 듣는이로 하여금 작품을 볼때의 감정을 다시 한 번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타키와 미츠하,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


작 중에서 타키와 미츠하의 주변인물들은 참으로 많죠.

오쿠데라 선배, 츠카사, 텟시, 사야카, 미야미즈 이장, 요츠하, 그리고 미츠하의 할머니로 나오는 미야미즈 히토하까지.

물론 모든 인물들이 한 명이라도 없어서는 안될만큼 중요하지만, 저는 할머니랑 이장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할머니에게 전통 실을 만들면서 이야기를 듣는장면도 제 취향이었고 특히 미야미즈 신사의 신체를 가기위해 등산하면서 무스비에 대해 듣는 장면은 작화가 너무 예쁘고 중요해서 기억에 남네요.

작중에서는 두 인물이 대립하는 관계로 나오는데요, 맨 처음에 영화만 봤을때는 이 아재 왜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후에 어나더 사이드에 나오는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보니까 이장도 되게 중요한 역할이더라구요.

미츠하의 엄마인 후타바와 있었던 일들도 읽어보니 찡한 이야기였고 보고나니 아재였던 인물이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하면 어나더 사이드를 아직 안보신분들한테 재미없으니까 꼭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꼬리말


OST 들으면서 써 내려가니 금방 쓰긴 썼는데.. 뭔가 하고싶은 말은 많았는데 잘 표현이 안된거같아서 아쉽네요 ㅠㅠ

'너의 이름은' 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야기 한 것 만으로도 저는 행복합니다!

요즘 게시판에 관련 주제의 글들이 넘쳐나는데, 마치 축제를 하는것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좋네요. 

언젠가 좋은 작품을 만나서 또 한번 글로 만나뵙기를 바라면서 끝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Lv83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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