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카가미네 린- 로키

 작은찻집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음악 파트 글입니다.

 미키토P가 포텐 터진 곡을 올려서요. 

 이전 미키토P의 노래와 비슷하게 '밴드 풍의 듣기 좋을만한 보컬로이드 음악'인데 이번에는 그 장점이 훨씬 더 강화되어 귀에 꽂히는 기분입니다. 초장부터 사람을 홀리고 들어가는 기타 음, 가사 밑에서 웅웅거리면서 매력적으로 울리는 저음의 베이스 음, 쉴새없이 달리는 무한궤도의 소리를 닮은 드럼의 음은 서로 어우러져서 듣는 사람을 달리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거기에 조교가 잘 된 린의 음색또한 더해지니 금상첨화였습니다. 역시 짬이 어딜 가질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조교였어요. 과장해서 말하면 미치엠에게 미쿠가 있고 니키P에게 릴리가 있다면 미키토P에겐 린이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린 목소리가 다른 보컬로이드들보다 높고 날카롭다보니 이런 록 장르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는데 이 노래를 듣고나니 딱 굳어버렸네요. 린은 역시 록이 어울린다. 이번 노래에서 린은 고음보다는 끓는 소리를 자주 내는데 이게 밴드 리듬과 더해지니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곁들어진 미키토P 본인의 목소리도 린과 닮아 얇고 가벼운 것이 서로 어울렸습니다. 

 모든게 어울려서 평소 미키토P가 가지던 음악의 특징인 

 '적당히 들을 만한 재미있는 노래'가 몇십배로 강화된 것 같습니다.  

 

 몇 달 들을 노래 하나 챙기니 굉장히 기뻐서 짧게나마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구미 갓 곡이 새로 뜨길 기다리는 찻집이었습니다. 구미는 프래질 이후로 뭐 뜨는게 안보이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