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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약네타/스압]2021년 2분기 애니 12작품 감상.txt

아이콘 코코아멘
댓글: 5 개
조회: 5614
추천: 9
2021-07-11 22:38:55
안녕하세요.

이번분기에도 감상글을 쓰려고 돌아왔습니다.

이번분기에는 저번분기보단 본 작품 수가 적은데, 괜찮습니다.

다음 분기에는 볼 예정인게 더 많거든요(?)

아무튼 감상 시작합니다. 순서는 가나다에요.

제목에 영어나 숫자가 있는 경우, 발음을 한글로 치환한 후에 가나다 순 정렬입니다.

ex)SSSS. DYNAZENON=>"에스"니까 '에'시작으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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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쿨


뭔가 완결까지 탈이 좀 많았던 것 같은 거미애니입니다.

처음에는 작화가 무너지지 않고 깔끔하게 뽑히다가

2쿨째에 동급생들 시점을 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작붕의 온퍼레이드.

3D 작화는 눈을 뜨고 봐주기 힘들만큼 퇴보해버렸습니다.

결국 끝에서는 스케줄이 폭발했는지 한 주 휴방까지 하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뭔가 중대한 떡밥은 있는대로 다 던져놓고 하나도 풀지도 않은채로 완결이라는 느낌입니다.

지나치게 노골적인 원작 라노벨 홍보애니였다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던진 떡밥 자체는 굉장히 흥미로워서

한주 한주 볼때마다 던져진 떡밥을 분석하는 재미는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2. 궁극 진화한 풀다이브RPG가 현실보다도 망겜이라면


"소드아트온라인"과 같은 가상현실 게임이 상용화된 시대.

여러가지 이유로 10년전에 발매금지 처분을 받은 망겜을 거유누나점원의 꼬드김에 넘어가

바가지를 쓰고 사게 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플레이하게 된 한 남고생의 이야기입니다.


작중 등장하는 '극퀘'는 정말 똥겜이라서,

중간에 주인공 캐릭터가 사망하면 현실의 플레이어도 사망... 하지는 않지만,

게임 소프트웨어랑 하드웨어 둘다 파괴되어버리는 막장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온갖 똥겜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제가 생각하기에 주인공이 작중에서 이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는 건,

"정말로 자신이 모험하며 성장하는 기분이 들어서" 일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부분에서 현실미를 가진 이 게임은,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을 별 해괴한 고난에 휩쓸리게 하고,

풀다이브 RPG의 특성상 이런 건 몸으로 부딪혀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죠.

그건 즉, 게임캐릭터의 성장이 현실의 플레이어 자신에게도 성장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말이죠.

마지막화에서도 이런 주제를 암시하는 듯한 표현이 있었구요.

실제로 1화와 마지막화의 주인공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좋은 방면으로 성장한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Q. 그래서 본심은요?

A. 주인공이 고통받으며 구르는 걸 보니 참 즐거웠습니다.


츤데레 여동생은 정의이자 사랑입니다. 하앜





3.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5기 1쿨



웅영 고교 히어로과 A반과 B반의 반 대항전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본즈가 액션신은 참 잘 만들어요....

...

근데 그거빼고 딱히 리뷰할만한 구석이 없긴합니다.

물론 데쿠의 새 능력이라고 해야하나, 잠재된 능력이라고 해야하나.

그 떡밥은 확실히 흥미로웠지만... 뭐 나중에는 6~7가지 개성을 상황에 맞춰서 휘두르는

먼치킨 캐릭터가 되지않을까 하는 상상도 되구요.


그렇지만 스토리상으로는 무언가 진도가 나간게 아니다 보니 

저같이 애니 장면 하나하나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사람한테는 좀...

그리고 바쿠고가 갱생했다고 주변인들이 좀 과도하게 치켜올려주는 경향이 있는것도 좀 마뜩찮기는 합니다.

이건 라노벨, 게이머즈에서 작중 어떤 인물이 한 말인데,

"비오는 날 고양이를 줍는 양아치를 보고 갭모에를 느껴 한 눈에 반하는 묘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은 그런 사람들보다 평소부터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더 멋진 것이 아닌가"

저도 심정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그런 성실한 사람은 절대 아니지만요. ㅎㅎ


뭔가 잡설이 길어졌는데 그래도 본즈의 화려한 액션을 보고싶은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4. 섀도 하우스


무언가 그림자 같은 존재, "섀도"와, 그를 보좌하는 "살아있는 인형"이 짝이 되어서

"섀도 하우스"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꽤 독특합니다. 일단 "살아있는 인형"이 뭔지 모르겠고

"섀도"가 뭔지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상태로 시청자들을 그냥 내버려두고 사건은 진행됩니다.

1화에서 주인공 페어의 살아있는 인형, 에밀리코가,

자신의 섀도더러, 당신은 사람이냐고 묻지만 그 질문에 대해 주인인 케이트는 얼버무리죠.


이런 좀 독특한 요소를 빼고보면 학원물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업무가 있고, 성적이 있고, 동기생이 있으며, 진급이 있습니다.

... 어라? 직장인가? 그치만 작중 인물들은 미성년자로 보이는걸....


아무튼 이 작품은 거미 애니와 달리 떡밥을 뿌리면 적절히 회수할 줄도 압니다.

마지막의 그 조그마한 그림자 인형을 누가 보냈는지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섀도와 살아있는 인형의 정체라는, 아마 작중 최대의 떡밥을 푸는 방식은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어요.

너무 극적이지 않다고 할까요. 분명 대단한 떡밥이었을 터인데 별거 아니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래도 오프닝과 엔딩, 또 작화나 다른 연출 등은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좋은 애니였다고 생각합니다.

클로버웍스가 애니를 잘 만드네요.

이제 제가 궁금한 떡밥은 묘하게 머리가 좋은 에밀리코의 정체입니다.

강력히 2기를 요구합니다!


... "섀도"가 등장인물들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까맣다보니 화면 어둡게하면

배경이랑 잘 구분이 안돼요. ㅋㅋㅋㅋㅋ




5. 소꿉친구가 절대로 지지 않는 러브코미디(※주의: 잡설이 좀 깁니다)


직설적으로 말할게요. 이 애니는 똥망작입니다.

동화공방이 이렇게 애니를 못만들 줄은 몰랐어요.

아 물론 5등분의 신부 1기만큼의 극악한 퀄리티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보이는 작붕은 기본이고, 뭣보다 연출이 그냥 00년대 애니에요.

제가 봤을 때 이 원작 라노벨 작가는 천재에요(아직 원작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요)

그런데 애니가 각본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라는 게 제 감상입니다.




옛날 하렘 러브코미디 라노벨이 어땠냐 하면요.

둔감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주인공/서로 견제는 어느정도 넣지만 기본적으로 사이좋은 히로인들

/심지어 때로는 "얘가 남주를 좋아하나" 라고 생각하는 둔감한 히로인들

/따라서 결말은 히로인들의 일제고백 후, 얘네들을 차고 남자가 진히로인에게 고백


이런 게 대세였어요.

이런 전개를 왕도적으로 보여준 내여귀는 아예 마지막권 절반동안 남주가 히로인들을 차고다녔죠(....)


그런데 이런 전개가 계속 되다보니 독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쌓인단 말이죠.

요점은 이겁니다. "남주 저 놈이 뭔데, 저렇게 여러 여자들이 달라들어?"

그래서 요즘 하렘물에서는 남자놈의 패러미터를 상당히 높게 설정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렇게 여러 여자들이 달려드는 개연성을 만들어주는 거죠.

학원물에서 가장 손쉬운게 공부를 잘하는 거고 그래서인지 5등분, 우공못 남주는 둘 다 공부를 잘하죠.

그래도 남주놈 꼴보기 싫다, 혹은 히로인이 나중에 버림받는게 싫다,

하는 의견도 많아져서 요즘은 하렘보다는 순애라는 경향도 보입니다.

"어쨌든 귀여워"나,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를 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여기 남주들은 능력도 출중하면서 한 사람만 쳐다보죠.

남자들도 인정하는 멋진 남자가 순애보의 길을 걷는데, 응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튼 오사마케 애니가 결정적으로 실패한 게 이 '남주를 잘나보이게 하는' 부분이에요.

이 작품의 남자 주인공 "마루 스에하루"는 전설적인 아역출신 배우입니다.

평소에는 얼빠진 것처럼 보여도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스위치가 켜지면서

특유의 존재감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하기 때문에, 그것에 여러 여자들이 끌리겠죠.

실제로 히로인 중 적어도 약 두 명은 그런 이유로 남주한테 끌린거구요.


근데 애니는? 남주의 얼빠진 모습만 보여주고 멋진 부분을 보여주는데는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첫 에피소드 마지막의 댄스씬은 완전히 웃음벨이 따로 없고,

두번째 에피소드의 CM도 프로인 마리아가 보고 한눈에 패배를 인정했다고 하기에는

미묘하기 짝이 없는 퀄리티였여요.

히로인들은 그래도 매력적으로 그려낸 씬이 꽤 있는데...

아니 남자들도 여캐만 좋으면 장땡, 이라는 시대는 지났다구요!



그래도 여캐들의 어필씬은 꽤나 매력적으로 보일때가 있었고,

뭣보다 이 2, 3명의 줄다리기가 계속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 보면서 참 재미있었네요.

그래, 수라장이지. 개인적으로는 하렘물에 수라장전개는 꼭 들어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우공못에는 결정적으로 이게 부족했단 말이죠. ㅋㅋ



6.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제목이랑 소재가 어그로를 끌기 딱 좋았던 애니메이션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인 주인공이 여고생을 길에서 줍줍하고나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이 여고생, 홋카이도에서부터 여러 남자들의 집을 전전하며 도쿄까지 상경했다네요.

네. 설정이 아주 매운맛입니다. 캡사이신으로 범벅이죠.


스토리 자체는 그닥 짚을 게 없습니다. 애초에 청소년이 가출할 이유는 가정문제 이외에 별로 없기도 하고.

회사원인 주인공의 집에 얹혀살면서 여고생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하트풀 애니메이션... 아마 그럴겁니다.

스토리가 저렇다면 굳이 설정을 저리 극단적으로 잡지 않아도 될 것 같기는 하지만,

이 '캡사이신 범벅'이라는 게 이 애니메이션의 아이덴티티인 것 같아요.

일단 설정으로 매운맛 살짝 보여주고.

그 설정 잊어버릴까봐 친절하게 옛 남자도 한번 등판 시켜주고.

또 그걸 잊을 것 같으니까 여고생 자X이나 X위 씬(두 단어는 서로 다릅니다)도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막장부모까지 첨가해주면. 와! 작품 완성!

근데 또 그런 장면장면의 막장성에 비해서 결말은 어이없을 정도로 해피해피해서 좀 힘이 빠집니다.

초반에 비중있게 다룰것 같았던 주인공 회사 동료들도 나중에 분량이 증☆발해버렸구요.

여상사는 뭔가 있을것처럼해놓고는 아무것도 없었어.... 하...

그리고 이 애니가 작화나 연출은 또 굉장히 훌륭한 느낌이라서 참... 뭐라 하기 힘드네요.

아무튼 작화 좋은 막장드라마를 보고싶은 분께는 추천합니다.




7.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 MAX가 되었습니다


언제나처럼 과로로 사망한 여사원 모 씨.

16세의 외모와 불로불사, 치트적 마법재능을 얻어 이세계로 전생합니다.

거기서 슬라임만 하루 열 몇마리씩 잡으면서 300년을 지냈더니,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했던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만렙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런 "고원의 마녀 아즈사"가, 자기가 최강이라는 사실이 널리 퍼지게 되면서

찾아오는 여러 손님들을 식객으로 들여서 레즈퀸으로 등극 알콩달콩 사는 일상물입니다.

참고로 남자는 아예 안 나오던가... 적어도 아무런 비중이 없습니다.

이거... 의외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으레 일상물이 그렇듯이 아무런 내용이 없기는한데,

작화는 안정적으로 아름답게 뽑혔고, 연출도 괜찮고, 중간중간 개그씬은 재미있고,

뭣보다 캐릭터를 굉장히 모에할 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삽입곡들도 좋구요. 가끔나오는 배틀씬도 나쁘지 않았어요.

갠적으로 제가 본 올해 나온 일상물중에 가장 좋았다고 생각해요.




8. SSSS. DYNAZENON


제가 개인적인 선호문제로 메카물은 잘 안보는데,

이건 어떤 커뮤니티에서 워낙 평가가 좋아 한 번에 몰아 봤습니다.

전작(?)인 것 같은 그리드맨은 안보구요.

그래서 감상은 어땠냐면...


이야. 이게 뽕맛이지.

 
기본적으로는 주인공측 등장인물들이 로봇을 타고 적 괴수를 무찌르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이런걸 뭐라그러던데, 특촬물? 파워레인저나 그런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근데 기본적으로 로봇이 멋져요! 그거 중요하죠!

이 로봇이란 게 분리도 하고 합체도 하고 새 파츠도 끼우고 하는데, 그게 다 일일히 멋져요!

오오... 이런게 남자의 말초신경을 자극한달까요. 아무튼 좋습니다.


근데 보면서 또 감동했던건, 인물 묘사부분이에요.

요모기랑 유메는 말할것도 없죠. 얘네가 만나고 서로 감정을 키워가는 건,

"역시 이 맛에 순애물을 보지." 하는 감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오사마케도 그렇지만 하렘물은 기본적으로 히로인의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가 꽤 있단 말이죠.

근데 얘네는 첫만남이 통수로부터 시작했으니까요 ㅋㅋ.

진짜 제로베이스로부터 호감을 쌓아나가는걸 보니 흐뭇했어요.


얘네 말고도 상남자 가우마 형이나 백수엉아, 치세짱도 좋았어요.

특히 백수 엉아는 진짜 어딘가에 상당히 많이 존재할 거라는게 참...

물론 저는 치세짱 처럼 하와와 여중생쟝입니다.


아무튼 이, 어찌보면 노답파티(1,2화 단결력보면 한숨이 나오죠)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고, 괴수술사와도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성장해나가는 게

한화 한화 진행될때마다 눈에 보이는 게 흐뭇했습니다.




9. 이세계 마왕과 소환 소녀의 노예 마술 Ω


2기로 돌아온 노예마술 애니입니다.

이번의 메인히로인은 루마키나라는 이름의 성녀입니다.

이 친구는 착각에 착각이 겹쳐 주인공, 디아블로를 신으로 여기게 되는데요(대체 왜?)

그래서 아무튼 주인공에게 의뢰를 하고 같이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정 중에 토끼 수인이나 총사 눈나, 안드로이드 메이드 등을 만나 서비스씬을 보여줍니다.

흠흠.... 그치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건 역시 안정적인 맛인 렘과 셰라일까요.

크고 작음의 콘트라스트(어느 부위인지는 굳이 말 안하겠습니다)가 좋단 말이죠.

루마키나도 성녀라면 그 이름에 맞게(?) 서비스씬좀 풍부하게 보여줄 것이지...

10화 내내 등장하면서 한번인가 두번밖에 안 벗는 건 좀 도의에 어긋나지 않나 싶습니다. ㅋㅋㅋ


사실 이 작품, 1기에 비하면 2기의 퀄리티는 좀 떨어져요.

일단 작화가 전체적으로 좀 불안정해졌고, 뭣보다 전투씬 묘사가 너무 없고, 퀄리티도 떨어져요.

1기가 쓸고퀄이었다 그러면 그말도 맞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그나마 서비스씬은 힘 주고 만든것 같으니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사실 이 작품의 정체성이란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서비스씬 아니겠습니까. 

그거만 괜찮으면 됐죠 ㅋㅋ




10.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전생슬라임 일기


전생슬 외전입니다.

슬라임 리무르가 세운 국가 템페스트의 일상을 담고있습니다.

일상물(?)인 만큼 분위기에 맞게 등장인물들의 그림체가 본편에 비해 둥글둥글해져서 귀여웠습니다.

사실 이 이상의 감상이랄 건 없긴 한데,

아무튼 리무르는 이세계에 일본을 만들고 싶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작중 내내 들었습니다.

이거 그냥 계절마다 일본에서 하는 전통문화행사를 이세계에서 하는 애니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왜색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건 좋아하지 않는지라...

본편이나 열심히 봐야겠네요.




11. 전투원, 파견합니다!


코노스바 작가의 신작, 이라고 해야하나 엄밀히는 발굴작이죠.

코노스바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해도 무방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하위호환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캐릭터적인 문제는 호불호니까 넘어가더라도 활약의 분량 분배문제에 실패한 느낌이랄까요.

애초에 앨리스 짱이 너무 유능한게 문제에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캐릭터적으로도 가장 매력을 느꼈습니다만.

하앜 쿨데레 로리안드로이드는 반칙아닙니까.



아무튼 사건을 해결하는데 현지인 3인방은 전혀!라고 해도 될만큼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이 셋은 개그씬 담당이고 앨리스랑 주인공, 전투원 6호가 모든 일을 해결하죠.

개그씬 전용 담당이라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키사라기 간부만으로 충분한데 말이죠.

그래서 현지인 3인방을 보다 보면 "얘네 왜 이 파티에 존재하는거지?"하는 의문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각본에서 비롯한 문제 뿐 아니라 작화도 상당히 미묘한 수준이라서, 잘 만든 애니라고는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앨리스 짱이 귀여웠어요. 하앜




12. 좀비 랜드 사가 리벤지



2기로 돌아온 좀랜사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게 라이브 퀄리티.

이걸 아이돌 물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등장인물들이 노래하고 춤추니까 라이브퀄리티는 중요하죠.

솔직히 1기는 상당히 미묘한 느낌이었는데

2기에선 1기 때 돈을 많이 벌었는지 퀄리티가 많이 올라갔어요. 노래 자체도 좋구요.

그리고 각본도 1기와 비슷하게, 개그를 잊지 않으면서도 슬~쩍 감동을 주는 템포로 전개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사가사변 파트는 사족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지만,

아무튼 유우기리 씨 과거는 제대로 다룬적이 없으니 그러려니 하렵니다.


그리고 1기에 비해 눈에 띄는 건 역시 각 등장인물들의 성장일까요.

특히 사키나 릴리, 사쿠라의 멘탈적 성장은 괄목상대라는 표현이 어울리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성장을 이뤄낸 친구들이 크나큰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무대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정말 눈물났습니다.

아, 코타로 씨는 여전히 쓰레기였지만 여전히 상남자였습니다.

모순된 것 같지만 그게 사실입니다. 그것이 코타로니까(끄덕)



..... 마지막의 그건 3기 떡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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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게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은데

그래도 이 글이 2분기 애니 몰아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다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건전한 애게인이라면 어디 나가지 말고 애니를 보자구요!


감사합니다. 

갑부

Lv84 코코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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