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버거 중에 하나인 쉑쉑(쉐이크쉑)버거 강남점 오픈!
쉑쉑버거 방문 후기입니다:3
작년 겨울에 한국 입점한다는 소식듣자마자 아! 내가 여긴 가봐야겠다! 했던 햄버거집이에요.
개인적으로 초딩입맛이라 햄버거를 엄청 좋아합니다:D
끄라제, 쟈니로켓, 모스버거, 버거킹, 맥도날드, 맘스터치 등등등
세상엔 맛있는 버거가 너무 많죠:-> !
쉑쉑버거는 신논현역 5번 출구에 있어요.
출구 나오셔서 우루루 사람들 따라가시면 됩니다(?)
오픈날에 가서 그런가 사람이 미어터졌어요.
입구입니다, 생각보다는 사람이 적죠? :)
골목길 뒷쪽으로 가면 세 겹쯤 되는 인파가 또 대기하고 있습니다.
줄이 정말정말정말 느리게 빠졌어요:ㅣ
골목길에 들어가면 직원분들이 물도 나눠주고 우산도 나눠줍니다.
이 구간은 나름 직선(?) 코스라 더워도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한 1시간 20분쯤 서있다 보면 입구쪽 줄에 닿는데요.
이때부터는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돌면서 팀 나눠서 가위바위보 하고 선물을 나눠줬어요.
물론 제 선물은 없었습니다^ㅅT (8명이 가위바위보해서 이긴 사람 한명 주는걸로 기억해요)
상품은 쉑쉑버거 공책이랑 뱃지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의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매장
쉑쉑버거 메뉴판
직원분이 중간중간 메뉴판 나눠줬다 가져갑니다.
세트메뉴가 없고 가격대가 비싸요. 가격깡패!
좀 먹을만한 버거 + 감자튀김 + 음료수 적당한거 하나 하면
만원 오천원 육천원 해서 1인당 2만원 정도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 데이트 목적으로 가시는 거라면 차라리 이 돈으로 레스토랑을 가는게 낫습니다
간단히 쉑쉑버거 메뉴 설명을 하면
쉑버거 - 기본 햄버거
스모크쉑- 바싹 구운 베이컨 치즈 햄버거
슈룸버거- 버섯치즈튀김 버거
쉑스텍- 버섯치즈튀김+고기패티 1장
-
핫도그 / 각종 쉐이크류 / 커스터드(아이스크림) / 각종 음료수, 와인, 맥주 / 강아지 간식
으로 되어있어요.
싱글은 고기가 1장, 더블은 2장이에요:)
입구와 계산대.
바글바글한 주방이랑 바글바글한 카운터.
카운터는 3군데였나 4군데정도 있구요
음식 주문 후 15분~20분 후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음식을 가져갈 수 있어요.
일반 패스트푸드점이랑 똑같습니다
근데 냅킨, 나이프, 포크, 각종 소스, 등등은 매장 중앙에 있는 셀프코너에서 가져와야 해요
햄버거 두개 포장하고 2인팟으로 가서 5만원 좀 넘게 나왔네요;_;
진동벨이 두개.
먼저나온 포장.
포장이 생각보다 허접합니다.
지하철에서 엎어지면 햄버거가 분해될 것 같아요.
뒤집어진다거나 뒤집어진다거나에 취약해서 조심조심 들고 가야 될 듯;_;
나온 메뉴 전체샷
쉑버거 / 스모크쉑 / 치즈후라이 / 쉑어택(반쯤녹은 초콜렛 아이스크림) / 딸기레몬에이드 / 팥 쉐이크
이름은 그냥 이해하기 편한 대로 대충 썼습니다.
먼저 반쯤녹아 나오는 쉑어택.
우유쉐이크 맛이 살짝 나는 미묘하게 닁닁한 하겐다즈 기본 초코릿맛
거기에 미묘하게 보드라운 맛이라 아이스크림이라기 보단 밀크쉐이크 같기도 하고 그래요
초코퐁듀에 절은 찐득한 브라우니 같은거랑 동글동글한 초콜릿 볼, 칩이 찐한 초콜릿맛을 냅니다
베스킨라빈스_엄마는외계인 상위호환 맛 같네요:3
근데 저 양에 5900원이라 다시 사먹기엔 좀_(:3_/_/)....
꾸덕한 치즈프라이로 넘어와서
파삭파삭한 감자튀김에 치즈소스가 끼얹어져있습니다.
은근슬쩍 치즈가 많이 끼얹어져 있으며 조금 뻑뻑하고, 약간 기름져요.
처음에는 괜찮은데 나중에 가면 속이 조금 늬글늬글해요..
마요네즈 맛은 1도 안나는데 왠지 뻑뻑한 마요네즈같다는 생각도 살짝 들고,
1인 1치즈후라이는 조금 돈낭비같아서 2인 1후라이 추천드려요:)
세번째는 세번째 재탕하는 전체샷에 나오는 딸기레몬에이드, 팥쉐이크입니다.
메뉴판에 있는 이름은 좀 다른데 대충 알아듣기 쉽게 그렇게 부릅시다ㅇ<-<-
딸기레몬에이드가 라지 / 팥쉐이크가 레귤러 사이즈에요.
레귤러 사이즈는 크기가 굉장히 작습니다:( 뻑뻑한 음료라 그런 걸까요
평소에 벤티사이즈 음료를 즐겨마시는 분이라면 라지사이즈도 작아요ㅠ
딸기레몬에이드에서는 과육이 살짝살짝 씹힙니다
괜찮은 맛이에요:)
팥 쉐이크는 ,
음.
부드럽습니다.
뻒뻒합니다
.
걸쭊합니다.
표현이 꾸릿하지만 보글보글하고 좀 달달합니다.
쉐이크 맛에 팥이 조금 들어가 있단 것 빼곤 별 특별함을 못 느꼈어요.
쉑버거, 기본 햄버거.
같이 간 파티원이 먹어서 뭔 맛인지는 잘 모르겠어요ㅇ<-<-
쉑쉑버거는 전반적으로 크기가 작아요.
모스버거랑 비슷하거나 맥도날드 치즈버거 사이즈에서 살짝 작다 생각하시면 될 듯.
여담이지만 크기만 좀 더 컸더라면 비싸도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을것같은데 생각보다 팍팍 작아서 허허헣
밑에서부터는 제가 먹은 스모크쉑(바싹베이컨치즈버거) 후기입니다.
무려 단품 가격 8900원!
스모크쉑은 고기패티+치즈+첩첩이쌓인 베이컨+
메뉴판에 적혀있었으나 이름은 까먹은톡 쏘는 고추 + 소스로 되어있어요.
햄버거 위에 쌓여 있는 베이컨이 진짜 끝내줍니다.
어떻게 저렇게 베이컨을 잘 구울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환상적으로 바삭바삭하고 또 그러면서도 너무 바싹구워지진 않은 것이
심히 오묘하고 영롱합니다.
거기다 치즈냄새와 장작에 구워낸 것 같은 향을 풍기는데
베이컨이 서러울 만큼 완벽했어요. '-' )v
고기 패티는 그냥 무난무난한 맛입니다.
제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나봐요;ㄱ;
.
개인적으로 꽉꽉뭉쳐 만든 패티를 좋아하는데
쉑쉑버거는 살짝 헐겁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패티만 봤을 땐 짜지 않고 고소해서 괜찮다, 했었는데
어 음 왠만한 수제버거집에서도 이만한 맛은 나오는데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어요
씹을 때마다 감동이 흘러나올 것이라 생각하면 조금 실망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요;_;
분명 평타 이상의 맛이지만, 좀 더 건강한 고기로 만들었다는 점 이외에 특별한 매력은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뉴판에 적혀있었으나 이름은 까먹은 톡쏘는 고추.
매콤하게 톡 쏘는게 훅하고 치고 들어옵니다.
일반 피클 먹다가 맵고 시큼한 서브웨이 피클 먹는 느낌이랄까,
맛이 자극적입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건 좋은데 좀 후두려(?) 잡는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빵.
부드럽고 쫀득한 포테이토 번!
막 구워졌을 때 들어올린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디너롤같았어요.
포장되어 판매되는 보들보들한 꿀호빵 같은 느낌. 빵만 뜯어 놓고 먹으면 맛있습니다:)
근데 햄버거 먹을때는 빵 맛이 묻혀서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어요.
오픈날 가봤다는거에 의의를 둔 방문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