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가 잘하는 것만 하면 되지...

나는 1선~1.5선 구축을 잘 탄다.(라천배 2500이상을 구축으로만 유지하고 있으니 평균 이상이라고 본다)

위 사진은 라천배 탱크별 사진이다. ㅋㅋ 어떻게 된 건지 중전 중형 경전 자주가 하나도 없이 죄다 구축밭이다.

월드오브탱크를 중전차로 시작했고, 중전차 병과로만 1만판 가량을 타왔지만 땀내나고 매번 똑같은 라인전에 질려 선택한 것은 구축이라는 병과다. 

한방 한방이 묵직한 알파댐 높은 전차를 선호하고, 또는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장갑이 있어 생존력이 어느정도 보장되는(터틀, 카리 류) 전차가 내게 잘 맞는다.

한때는 '월탱의 꽃'을 중형이라고 생각했었다. 웬만해서는 후반에 살아남아 캐리를 이끄는 건 대부분 중형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만능이기에. 그런데 중형을 타니까 너무 고통스러웠다. 위장, 시야에 익숙하지 않았고

평소에 가보지 않았던 (대부분 중전차를 타왔으니) 미듐라인을 가려니까 떡볶이처럼 터져버리고 만다.

스트레스 이빠이 받고 승률도 안 나오고 레이팅도 나오지 않아, 그냥 체념하기로 했다.

그냥 내가 좋아하고 잘 타는 구축전차 병과에 집중해야지. 아직 타보지 않은 구축 탱크들이 산더미고, 아직 내 실력은 미약하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병과 생각말고 구축에 집중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