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Renegade, Object 274a, Turán III와 전장 정복

어제 저녁때 올라왔었군요...

8티어 두 전차 모두 화력에 장점이 있는 전차입니다.

레니게이드: 스펙상으로는 빠지는 데 없는 만능 중전차이나, 커다란 약점이 치명적 단점입니다.

오비약트 274a: 우수한 알파댐과 준수한 연사력을 가지고 있으나, 기동력이 부족합니다.

투란III프로토: 안타봐서 넘어가겠습니다...

 장점

  - 우수한 DPM과 준수한 조준성능

  - 헐다운 전투에 유리한 단단한 포탑과 부각

  - 미국 전차치고는 단단한 차체

  - 평균 이상의 우수한 기동성능

 단점

  - 위 모든 장점을 뭉개버릴 수 있는 거대한 약점(전차장 승강구=해치)

  - 궤도의 지형적응성이 나쁨(무른 지형에서 기동력 감소가 큼)

 화력

  - 알파댐은 360으로 미국 전차치고는 분발한 느낌입니다. 관통력과 탄속도 준수하며, 조준성능은 독일 전차들에 비벼볼만큼 우수합니다. 장전시간도 빠른 편으로, 장전기만 달아줘도 8초 후반. DPM이 거의 2500에 육박합니다.

  - 부각도 -10도로 미국 전차 표준입니다. 이는 단단한 포탑 장갑과 조합하여 이 전차를 헐다운의 강자로...만들 뻔 했습니다만...(후술)

 생존

  - 차체는 미국 중전차치고 두터운 152미리로, 상부의 경우 완만한 경사가 있어 고지대에서 헐다운 중일 경우 200중후반까지도 이릅니다. 이는 동티어의 점보 퍼싱이나 T34에 비하면 30미리 이상 우수한 두께로, 차체만 맞았다 하면 일단 뚫리고 보는 여타 미국 중전차에 비하면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물론 하부는 130~150정도의 실방호를 보여주나, 운이 좋다면 일부 200미리급 방호가 나오는 각도에 피탄될 지도...

  - 포탑도 250미리의 두꺼운 장갑을 두른 데다가 공격적으로 돌출된 형상으로 정면에서 300미리 이상의 실방호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 문제는 머리 위에 얹혀있는 커다란 전차장 큐폴라입니다. 정면 기준으로 포탑 면적의 20%가까이 달하는, '여기가 약점이에요'라고 선전하는 듯한 해치의 실방호는 150~190수준으로, 동티어 전차라면 경/중형전차조차 별 무리없이 관통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머리 위에 얹혀있다는 형상의 특성 때문에 헐다운 전투시 이 해치가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 역시 꽤나 치명적입니다.

 기동

  - 추중비 17, 최고속도 45로 중전차치고 꽤나 빠른 편의 속도를 보여줍니다. 궤도 성능이 나쁜 편에 들다보니 반응성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런 점에 비해 선회는 나쁘지 않습니다. 세팅에 따라서는 중형전차 라인에 따라붙을 수 있을 정도의 우수한 기동성을 보여줍니다.

  - 다만 지형적응성이 상당히 나쁜 축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호반 도시의 1~2번 라인 등의 지형에는 함부러 진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근거리까지 있는 헐다운 전투 전선이라 해치도 열심히 따일 거고요...

 

 정찰

  - 시야는 무려 400으로, 8티어 중전차 중에서는 최상급의 시야를 보여줍니다.

 # 미국 정규 중전차 트리 10티어인 T110E5(이하 E5)와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전차입니다. 슈퍼 컨커러와 비슷한 컨셉이면서도 더 훌륭한 기동력과 단단한 차체를 가지고 있음에도 E5가 외면받는 이유 역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다란 햄버거이죠.(공식 영상에선 '카우보이 모자'라고 하던데...이쪽은 그나마 버프라도 받아서 가끔 튕기긴 하더라요...말 그대로 '가끔'이지만) 덕분에 유명 스트리머들은 이 잠재력 높은 전차로 어마어마한 전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건 그런 괴수들에게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또는 매칭 운이 좋아서 (레이팅이) 붉은 군대를 적으로 마주하게 되었을 경우이겠죠.

 그럼에도 굳이 이 전차를 운용해 보시겠다면, 기본적으로는 약점을 쉽게 명중시키기 어려운 중거리 위주의 전투로 풀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쪽의 조준성능이 우수한 편에 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어부의 항구/스텝/고갯길/떡갈나무 숲 등의 맵(특정 라인)에선 꽤나 유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근접 헐다운전이 벌어지는 비행장/주강/레드셔/엘 할루프/오버로드 등의 맵에서는...에휴

 또는 매칭에 따라선 아예 중형라인에 합류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만리장성 등의 맵이 대표적이겠군요. 특히 하위 티어의 전차가 섞여 있을 경우엔 해치를 맞아도 나름 튕겨낼 확률도 조금 높아지니까요...

추가로 전용 스타일도 함께 판매중입니다.

 장점

  - (중형치고) 우수한 알파댐과 높은 연사력

  - 그러면서도 헐다운이 가능한 동구권식 포탑

 단점

  - 중형치고 저조한 조준성능

  - 티어 대비 낮은 체력

 화력

  - 일단 이 전차의 특징 중 하나는 DPM입니다. 8티어 중형임을 감안하면 우수한 축에 드는 320알파댐의 주포는 심지어 저 종이장갑인 란센C보다도 연사력이 근소하게 빠릅니다. 관통력도 227로, 208짜리인 란센보다 확실히 우수합니다. 

  - 대신 전체적인 조준성능은 그 불안불안한 란센C보다도 뒤쳐지다보니 이점은 아쉽다 할수 있습니다. 거기에 소련제 전차답게 부각이 고작 -6도에 불과하다보니 헐다운에서 많은 답답함을 느끼게 되어, 이러한 장점이 꽤나 퇴색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생존

  - 방어력은 중형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상위권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포탑이야 말할 필요도 없는 소련의 반구형 포탑이고, 차체조차 상부는 각이 좋아서 약간 각을 주면 동티어 탄을 튕길 때도 제법 있습니다. 

 - 반면 이 전차의 문제점중 하나는 체력인데, 중형전차임에도 구축전차 수준인 1200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방 더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전투 중 행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아실 겁니다.

 기동

  - 기동력은 꽤나 아쉬운 수준입니다. 분명 추중비와 선회력은 나쁘지 않을 수준인데, 궤도성능이 워낙 곱창이라 반응이 느리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러다보니 이 전차의 기동력을 보완하려 할때는 그라우저를 넣을지, 터보를 넣을지 약간은 고민하게 되는 대목이겠습니다.

 정찰

  - 시야는 동티어 중형 평균보다 조금 높은 390이며, 반면 위장력은 평균보다 다소 낮은 편입니다.

 # 소련의 화력 중형전차인 물체.430트리에 대응할만한 화력과 난전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체력이 조루입니다. 거기에 뭔가 일관성 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높은 DPM으로 저격을 하자니 명중성능에 문제가 있고, 튼튼한 포탑과 차체 상부를 이용해 헐다운을 하자니 부각이 영 아니고, 그렇다고 난전을 하자니 기동력과 체력이 못 받쳐줍니다. 장점을 살리기가 꽤나 애로한 부분이 있지만, 그러한 점들을 넘을 수 있는 위치선정 등의 운용이 받쳐준다면 무시무시한 전과를 이루기도 하는 전차입니다.

이 전차 역시 전용 스타일도 함께 판매중입니다.

 - 이 전차는 몰아본 적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