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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 일리단 7.3.2 대사 번역 감동주의

아이콘 두산우1승
댓글: 110 개
조회: 41456
추천: 97
2017-09-21 15:37:48




아르거스로 향하는 길이 열렸을 때, 내 눈길이 군단의 고향에 닿은 그 순간. 나는 내가 돌아갈 수 없으리란 걸 알고 있었다. 나는 어떤 운명이라도 맞설 것이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 오랫동안 봐 온 상처가 치유되었다. 이 수정엔 두 개의 전언이 담겨 있다 - 하나는 내 형 말퓨리온에게, 다른 하나는 티란데에게 보내는 것이지.

용사여, 네가 날 대신해 이것을 전해주었으면 한다. 그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나면, 수정을 하이잘 산 꼭대기에 있는 영원의 샘 기슭에 두어라.

내 과거의 메아리를 보았구나, 영웅이여. 이 마지막 문제를 끝내기 위해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

영원의 샘, 나는 감상적인 편이 아니지만, 아제로스에 대한 내 헌신의 증거랄 게 있다면, 그건 바로 내가 그 오래 전 만들었던 힘의 샘일 것이다. 허나 과거를 곱씹는 건 이제 충분한 것 같구나. 내가 네게 남긴 수정은 두 개가 아닌 세 개의 전갈을 담고 있다. 마지막은 바로 너를 위한 것이다, 용사여.
너는 아제로스에 대한 너의 헌신을 증명했다. 너의 노력, 너의 헌신은 나의 것과 비견되는구나. 하지만 더 많은 것이 너에게 요구될 것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적들은 결집하며, 어둠은 짙어지고 있다. 이 날 이후로 우리 세계를, 우리가 아끼는 모든 것을 지키는 일이 너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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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퓨리온, 우리는 뱃속에서조차도 서로 싸웠었지. 살아가는 내내 갈등이 우리를 따르고 있었다.. 세나리우스의 가르침은 언제나 너의 길이었다. 내게는 다른 소명이 있었다. 내가 추구하던 힘이었다. 그러나 정복하거나 지배하기 위한 힘이 아니라,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힘이었다. 꺾을 수 없는 적으로부터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한.

넌 내 의도를 믿어준 적 없었지만, 너가 날 이해하기 쉽지는 않았을 테지. 하지만 이제 내 운명이 명백해졌으니 우리를 오래도 갈라놓은 분쟁이 끝나길 바란다. 군단이 사라진 이후에도, 새로운 위협이 나타날 것이다. 그들을 상대하기에 형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넌 일생 동안 아제로스의 꿈을 위해 싸워 왔다. 이제는 아제로스 그 자체를 위해 싸워야 해. 티란데를 보살펴 줘. 그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티란데는 언제나 우리 중 최고였잖아. 갈 길이 멀 거야. 무슨 일이 있든지 스톰레이지의 이름을 명예롭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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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란데, 오래 전에 너는 말퓨리온의 바람에 거역할 정도로 날 믿고, 감옥에서 날 풀어 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그 믿음은 사라져 버렸지. 그리고 형처럼 너는 나의 선택이 날 어둠으로 이끌었다고 믿게 되었다. 내가 고른 길은 우리 세계를 구한다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였다는 것을 알아다오. 어중간하게 타협한다는 것은 내겐 불가능했다. 내가 의심에 직면할 때면, 난 변함 없는 하나의 닻에 매달렸다. 그게 바로 너였어. 넌 언제나 아제로스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 왔어 티란데. 너의 믿음, 너의 헌신, 가장 암울한 시대에서도. 널 향한 내 믿음은 흔들린 적 없었어. 나의 운명, 나의 의무가 이제 내게 분명히 보여.

아제로스를 지키는 일은 너에게 맡길게. 그리고 형에게도. 형을 보살펴 줘 티란데. 때론 너의 마음이 다른 선택을 했길 바라곤 했었지. 하지만 결국엔 옳은 선택을 했다는 걸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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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적느라 힘드네욧

유튭 댓글은 눈물바다ㅠㅠㅠ

Lv84 두산우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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