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렉고스의 말: 마침 잘 오셨습니다, 용사님. 곧 카드가가 도착할 겁니다.
카드가의 말: 아주 귀에 딱지 앉겠소, 칼렉! 무슨 일로 부른 거요??
칼렉고스의 말: 애석한 소식이 있습니다, 카드가. 저는...
칼렉고스의 말: ...이제 그만 6인의 의회에서 물러나려고 합니다.
칼렉고스의 말: 위상으로서의 책무를 우선시할 때입니다. 달라란보단 발드라켄에 제가 더 필요하고요.
카드가의 말: 그게 다요? 미안하지만 새삼 놀랍지도 않구려. 할 말이 있다고 들었을 때부터 짐작했거든.
칼렉고스의 말: 그럼 제 결정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건가요?
카드가의 말: 괜한 생각 마시오. 가족이 우선이지 않겠소, 칼렉. 내가 어찌 그런 걸로 책잡겠소.
카드가의 말: 다만... 부탁할 게 하나 있소.
카드가의 말: 이리디크론이 금지된 해안에서 가져간 유물, 정체불명의 "선구자"에게 넘긴 그 물건 말이오...
카드가의 말: 달라란 도서관에는 관련된 정보가 거의 없소. 하지만 말리고스와 넬타리온의 관계를 생각해 봤을 때...
칼렉고스의 말: 제 하늘빛 기록 보관소라면 무언가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 보군요.
칼렉고스의 말: 알겠습니다, 오랜 친구여. 정보를 찾는 대로 모두 전달해 드리죠.
카드가의 말: 고맙소, 칼렉. 어떻게 보면 오묘하지 않소? 키린 토와 마법의 위상이 협력하는 날이 올 줄이야.
칼렉고스의 말: 새로운 시대가 밝았습니다. 우리든, 의회든, 절 대신할 누구든, 이 시대를 함께 헤치고 나아가겠죠.
카드가의 말: 후임이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소만... 그대를 대체하는 건 누구도 못 할거요.
카드가의 말: 당분간은 작별이오, 칼렉고스. 달라란이든, 카라잔이든 다음에 만날 때를 기대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