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미나스: 잘아타스 님께서 너희 필멸자들에게 푹 빠진 이유를 이제 알겠구나.
테르미나스: 크악, 데시무스?
데시무스: 잘 어울리지 않나?
테르미나스: 크아악
데시무스: 이제 승리의 연회를 즐길 때군. 친애하는 손님들은...
데시무스: 속인 건 미안하다.
데시무스: 너희들은 훌륭한 미끼가 되어 주었어.
로스락시온: 미끼라고?!
로스락시온: 널 파멸시키겠다!
알레리아: 로스락시온, 멈춰!
알레리아: 우린 이 사태를 끝내기 위해 필요한 걸 갖췄어.
데시무스: 그리고 너흰 여전히 내가 필요하지...
데시무스: 오직 도마나르만이 이 견장을 사용할 수 있으니.
데시무스: 분명 말해뒀을 텐데?
로스락시온: 얼마나 많은 배신을 겪어야 진실을 보게 되실 겁니까?!
로스락시온: 놈은 우리를 갖고 논 거라고요!
알레리아: 데시무스는 우리의 적이 아니야!
로스락시온: 눈이 머셨군요.
로스락시온: 당신들 모두 눈이 멀었어!
로스락시온: 내가 공결탑을 박살 내 버리고 이 저주받은 폭풍을 영원히 끝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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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무스: 만약 그가 공결탑을 손상시킨다면 거기서 발생한 에너지 쇄도가 너희의 소중한 실버문을 궤멸시킬 거다.
데시무스: 빛에 맛이 간 저 멍청이를 막아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합류하고 견장을 사용해 폭풍을 약화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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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결탑 제나스 던전 스토리로 이어짐)
알레리아: 로스락시온! 이 어리석은 짓을 멈춰. 우린 이미 이겼어!
로스락시온: 내가 옳았단 걸 깨닫게 될 겁니다, 알레리아.
로스락시온: 당신의 판단력은 공허로 인해 흐려져 버렸죠. 언제나 그랬습니다!
아라토르: 로스락시온, 이건 빛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바가 아닙니다.
아라토르: 잃게 될 생명들을 생각하세요. 그냥 우리를 믿어줘요.
로스락시온: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당신이라면 이해할 텐데, 아라토르.
로스락시온: 공허가 당신까지 타락시켰다니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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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락시온 사망)
로스락시온: 곧 알게 될 거다.
알레리아: 잘 가, 오랜 친구여...
데시무스: 필요한 건 다 있다. 친구를 애도하는 건 도시를 구한 다음에 해.
알레리아: 끝났구나...
알레리아: 가죠. 차원문을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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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리아: 로르테마르에게 내 보고서를 전해주세요. 그에게...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을 했다고 말해줘요.
아라토르: 로스락시온도 분명 똑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알레리아: 지금껏 내내, 로스락시온은 내 판단력이 공허에 의해 왜곡되었다고 생각했었지.
아라토르: 전에도 이런 걸 봤었습니다. 붉은십자군에서, 아버지에게서, 심지어는 저 자신에게서도요.
아라토르: 로스락시온이 빛을 받아들이기 전에 어떤 존재였는지를 생각한다면...
아라토르: 어쩌면 그의 신념만이 유일하게 그를 이런 곳에 붙잡아둘 수 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알레리아: 그럴지도. 천 년 동안 나는 빛이 제 용사들의 결의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았지. 하지만 빛은 또한... 그들을 변화시키기도 했어.
알레리아: 분명 로스락시온도 예외가 아니었겠지. 투랄리온도 마찬가지고.
알레리아: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그게 내가 너에 대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기도 하단다. 너가 다치게 될까 봐가 아니라, 빛이 너를 영원히 바꿔버릴까 봐.
알레리아: 위기를 마주했을 때, 로스락시온처럼 너가 분노에 빠져버릴까 봐. 내가 공허에 빠져 자신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는 것처럼.
아라토르: 이해...해요. 하지만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약속드릴게요. 저나 어머니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아라토르: 어쨌든 우리는 윈드러너니까요. 어떤 외부의 힘도 우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데 성공한 적이 없었죠.
알레리아: 그러면 함께 실버문을 구하자꾸나. 윈드러너 가문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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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르테마르: 플레이어? 빛에 감사를. 폭풍이 흩어지면서 우리에게도 승산이 생긴 것 같소.
로르테마르: 옳은 선택을 한 거요... 유일한 선택을. 이제야 비로소 항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