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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작별인사

하4
댓글: 45 개
조회: 7091
추천: 53
2024-05-23 20:28:08
얼마전 오빠야를 갑자기 떠나보냈다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고 끝내 풀지 못했던 오빠야의 아이폰을 계속 들고 있었던게 기억이 난다
몇번이고 전화가 올때마다 오빠야가 죽었고 지금은 장례식장이라고 
눈물을 참으면서 말을 하는게 너무 고통스러웠다 
멍때리고 있었는데 문득 정공이 생각났다 다행히 내 정공은 흑마가 3명이라 다행이다 싶었다 
다른 원딜을 구하면 그만이니까 바로 톡에 사정이 생겼다고하고 방을 나왔다
게임
사실 게임도 오빠야랑 같이 놀려고 시작하게 되었다 어릴때 둘이서 같이 RPG를 재미있게 했던 기억
롤 스타 둘이서 안했던 게임이 없다
삼국지 게임에 능력치 쓰레기에 일러스트도 그닥이였던 여자 장수에 내 이름은 박아놓고 놀리던..
오빠야가 군대갔을때 외출을 하게되면 언제 나가니까 그날 같이 게임하자고 전화를 했던 오빠야가 생각이 난다
너무 보고싶다
아빠랑 엄마하고 집에 오면서 엄마가 나에게 그래도 오빠하고 애틋한 사이는 아니였지 서로 서먹서먹하고
서로 대화를 많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했지만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사실 오빠야랑 나랑은 게임에서 누구보다 친했다 같이 낄낄 거리고 사냥하고 pk도 같이하고
오빠야가 결혼을 하고 조카가 생기면서 같이 할수 없게 되었지만 
둘이 같이 게임했던걸 아마도 새언니도 부모님도 내가 말을 안하면 아무도 모르겠지
일요일날 오빠야가 갑자기 본가에와서 같이 저녁먹자고 했는데 일요일 정공때문에 지금당장은 안된다고한게
너무 후회가 된다
그냥 내가 자주 눈팅하고 글 쓰는 커뮤니티에 오빠야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 글을 쓴다 
방문을 열며 무슨 게임 하냐고 물어보던 오빠야가 아직도 저 문을 열고 들어 올거 같다

Lv72 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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