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분무 첫 제보 당시 새로 등장한 흰 딱. 등장하자마자 유명 쌀먹을 알고 있는 것 보니 본 계정은 절대 아니다. 이것만 보면 단순히 노쇼 분무의 행보를 궁금해 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그런데 이후 또 다시 노쇼를 한 건에 대해 "지인한테 들은 이야기"라며 노쇼 분무가 개소리 변명한 걸 "사과"가 왔다고 함. 여기서부터 살짝 냄새가 남. '내 얘긴 아니고 들은 이야긴데~'하면서 셀프 쉴드를 치는 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수도 없이 보이는 행위이기 때문.
닉네임이 흑마왕고니까 캐릭터가 흑마일 수 있다는 걸 전제로 더 찾아봄.
1월 9일(목)에 쓴 글에 "비단 궁정 킬 하고"라는 부분으로 보아 1월 2일(목)~8일(수) 사이에 비단 궁정을 '처음' 킬 했고, 신화 첩보단장을 처음 획득, 이후 착용하고 다녔을 것을 유추할 수 있음. 그것보다 이전에 킬을 했다면 굳이 "킬 하고"라는 말을 붙여 사건의 연속성을 강조할 이유가 없음.
위에서 '지인한테 들은 건데~'건의 공대 로그에 있는 두 흑마는 1월 7일 비단 궁정을 처음 킬한 것까지는 해당되나, 그 다음 주의 로그에는 신화 첩보단장이 없고 영웅 첩보단장만 착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음으로 해당 공대의 흑마가 연기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음.
그런데 잠깐.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 척 자기 이야기를 한다.'에 해당할 수 있는 건 해당 공대의 인원만 있는 것은 아님. 노쇼 분무 본인도 해당됨. 자기가 핑계를 댔다는 사실을 마치 사과한 것처럼 퍼트려서 자신에 대한 공격적인 반응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일 수 있음. 이에 노쇼 분무의 흑마법사 '흑데'(구 Guldans, Player-205-074CD3EC)의 기록을 확인해봄.
위 공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1월 2일(목)~8일(금) 사이에 처음으로 비단궁정 신화를 킬했고 이것이 유일한 기록임을 확인할 수 있었음. 킬 당시 로그의 첩보단장은 일반 첩보단장이었음.
그런데 어이쿠? 노쇼분문의 흑마캐릭 흑데는 저 이후에 신화 첩보단장이 생김. 그리고 이 획득은 무조건 1월 2일~8일 주간에 킬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음. 왜냐? 흑데는 1월 9일~15일 주간에는 신화 레이드를 가지 않았기 때문임. 고로 그 다음 주인 1월 16일~22일 주간 로그에 이미 신화 첩보단장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은 딱 두 가지 1월 2일~8일 주간에 킬한 날 나와서 돈 주고 샀거나, 해당 주간의 금고로 먹었거나. 전자의 경우는 해당 공대원들 외엔 증명이 불가능하니 우선 냅두고 후자의 경우라고 가정해보고 더 살펴보겠음.
위 금고 기록을 다시 보면 쐐기 부분이 딱 1상만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리고 흑데 또한 해당 일자의 금고를 채우기 위한 기간 즉 1월 2일~8일 사이에는 쐐기 파킹을 딱 한 바퀴만 돈 것을 알 수 있음. 인게임 관련해 추적할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 이후엔 인벤 관련해서 더 찾아보았음.
흑마왕고란 대체 무슨 뜻인가? 당연히 많은 유저들이 그렇듯이 별 생각 없이 지은 것일 수 있음.
하지만 흑마왕고는 스스로 이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음. 프로필 인장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흑마왕고는 말 그대로 흑마 중에 왕고, 즉 굴단을 뜻한 것이었음. 굴단...Gul'dan....Guldans(노쇼 분무, 현 흑데)....? 그리고 흑마 옆에 굳이 전사 관련 아이콘을 두 개? 당연하지만 이 아이콘들은 굳이굳이 가져다가 설정까지 해야되는 귀찮은건데 그걸 해놨다는 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지 단순한 우연, 단순히 그 아이콘 생긴 게 마음에 들어서일 가능성은 낮음. 흑마왕고가 작성한 글 어디에서도 전사라는 아이덴티티는 볼 수가 없었는데 어째서 굳이 2개나 전사 아이콘을 따서 본인의 이름 곁에 달아 놓았을까?
노쇼 분무 전사의 본래 인벤 아이디인 말꼬리를 한 번 살펴보았다. 마찬가지로 전사 직업 아이콘, 마무리일격 아이콘 그리고 와우 아이콘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저 이상한 꺼먼 오리를 굳이 프로필 사진으로까지 해두는 점(흑마왕고는 옆에 굳이 띄워둔 저것)까지 찾으면 찾을 수록 공통점이 늘어난다.
덤으로 인벤닉 흑마왕고에게 법사 부캐가 존재하며 '화법 어렵다'고 징징댄 것도 노쇼분무의 부캐 법사가 화법 카이베자 8점 수준인 것과 일치하고, '어느 정도 숙달되면 보라색도 찍히는데 왜 법사는 그런게 없는겁니까'라는 것도 Atish(노쇼분무의 법사 캐릭터)가 가진 최고 기록이 파딱인 점과 맞아떨어진다.
이번엔 흑마왕고가 인벤에서 활동한 내역들을 살펴보자. 그는 다른 곳에서는 그다지 크게 활동하지 않으며 사사게에 간간히 ㅋㅋㅋ, 허허나 짧게 한 줄 댓글만 달고 그냥 대세에 따라 제보 대상을 조롱하는 게 평소의 모습인데 유독 다르게 행동하는 글들이 있다.
바로 노쇼 분무와 관련된 글들이다. 위 두 개의 건은 노쇼 분무가 ㅎㄷㅇㅇㅇ 외 다른 곳에서 노쇼를 한 곳의 공장이 올린 또 다른 노쇼 사건에 달린 댓글들이다. 해당 글의 내용 및 이후의 결과(길마가 노쇼자 추방)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해당 건 또한 노쇼 분무 건과 다름없이 노쇼자가 잘못한 것이다. 그런데 흑마왕고는 위 짤과 같이 "도찐개찐' 전략을 쓰며 피해자(사건 제보자) 측을 깎아내리려고 노력한다. 평소에는 제보자가 아닌 오직 제보 대상에만 집중하던 것과는 180도 딴판이다.
또한 노쇼 분무의 닉네임을 추적, 정리하는 글에 대해서도 해당 글의 작성자를 공격해대며 이상한 소리를 내뱉고 정신병자로 몰아간다. 해당 글의 작성자가 쓴 글들은 그저 사사게 쓰레기들의 닉변을 추적, 정리하는 글들뿐인데도 말이다.
지금은 삭제하고 도망간 말꼬리의 4과문에선 '진작에 사과하지'라며 마치 빠르게 사과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도 되는 것 마냥 이야기하며 안타깝다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노쇼분무의 편을 들어준다.
그리고 이번 ㅎㄷㅇㅇㅇ건이 시작된 글에선 이상하리만치 평소와 다르게 혼자 신나서 쓴 댓글이 6개나 된다. 저 글이 흑마왕고에겐 특별하게 신이 날만한 이유가 있는 글이었다는 게 된다.
노쇼분무는 본계정의 글, 댓글들을 싸그리 지워대며 자기 흔적을 지우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에겐 부들대며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등장했다하면 흑마왕고와의 등장 간격이 그렇게 길지 않다. '동일인인거 티 안 나게 어느 정도 텀을 뒀다가 써야지'라고 생각했을 때 나올 정도의 시간 차이다.
언뜻 두 사람의 댓글은 욕설과 비아냥 그리고 존댓말과 비아냥으로 달라보이지만 이 또한 '동일인인거 티 안 나게 어느 정도 바꿔야지'라고 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정도의 결과물이다. 지금은 싸그리 지우고 도망가서 스샷을 제시할 수 없지만 노쇼분무가 인벤 본캐 말꼬리로 처음 사사게에서 싸움질을 해댈 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를 엄청 붙이고 반말로만 말을 했었고 이는 현재의 흑마왕고와 상당히 유사하다. 그리고 저 계정의 등장과 동시에 말꼬리 계정은 이상하리만치 바뀌었다. 마치 "제발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줘"라고 말하듯이.
말꼬리가 미처 지우는 걸 깜빡한 댓글들을 발견해 본문에 추가함. 그의 본래 말투는 소름끼칠만큼 흑마왕고의 말투와 '조롱 위주, 음슴체, 반말, ㅋㅋㅋㅋㅋㅋ' 등의 특징이 똑 닮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저런 방식을 취했을 때 쉽게 티나는 것은 바로 문법이다. 문법까지 바꾸는 인간은 정말 극히 드물며, 인터넷 커뮤니티 역사상 다중이들을 잡아내는 것에는 문법이 언제나 큰 역할을 해왔다.
이하는 두 사람의 문법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이다.
- 쉼표,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
- '건, 것'을 띄우지 않고 붙여서 쓰는 오류를 범한다.
- 흥분해서 길게 쓰는 댓글에서는 엔터로 한 번만 띄워서 두 개의 문단이 붙어있는 꼴이 자주 보인다
- 문법 실수야 나를 포함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수준으로 띄어쓰기 해야 하는 것들을 괴상하게 붙여두는 경우가 너무 많으며 이런 애들은 흔하지 않다.(ex. 제잘못이, 해당글은, 닥치고있더니, 하는짓을 등)
이 이상은 예전에 말꼬리가 사사게에서 싸움질 해 댄 것을 본다면 더 확실해지겠지만 이럴 줄 알고 싹 지운 건지 남은 게 거의 없어서 더는 찾기 어려움.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노쇼분무는 인벤 부계정을 만들거나 혹은 어디선가 획득하여 사용할 수 있음. 왜냐?
지금은 삭튀한, 사사게에 올렸던 4과문이 1렙 부계로 쓴 것이었기 때문. 도대체 무슨 수로 부계를 만들었는지(혹은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부계를 쓴 전적이 있음. 고로 인벤 부계가 있을 수 없다 등의 씨알도 안 먹힐 반박은 안 받겠음.
이처럼 하나하나 놓고 보면 심드렁할 수 있는 요소들이 이렇게나 장문으로 써야 할 정도로 너무나도 많이 겹치기에 난 흑마왕고가 말꼬리의 부계라는 의혹을 제기해봄.
물론, 당연히 저 수많은 요소들이 아~~~주 '우연히' 겹치고, 그냥 모르는 타인인데 저 ㅄ노쇼분무를 쉴드치고 싶은 또 다른 ㅄ일 수도 있음. 하지만 그렇다기엔 넌 너무 티나고 너무 과하고 너무 꾸준해.
브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