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1
3막이 다음 화로 마무리될듯 합니다.
그리고 연재에 관한 부분은 블로그에서나, 댓글, 쪽지 등등으로 여러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질문해주십니다. 그래서 여기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영구중단을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기약이 없습니다.
건강문제나 현실문제, 세이브분을 여러번 날리는 등
워록크로니클 때문에 멘탈이 박살난 게 한두번이 아니기때문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굉장히 정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만화를 그리는 동안 굉장히 많이 좌절했고 고통받았습니다.
건강같은 경우도 호전됐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이구요.
이번 3-11만 해도 3번을 날렸고, 처음부터 계속해서 다시 작업했기 때문에 퀄리티가 좋지 못합니다.
그동안 제가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리려 했습니다.
똑같은 작업을 몇번씩이고 반복하는것보다 새로운 걸 손대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와우를 예로 들었을때,
'똑같은 던전을 몇번씩 도는것보다 여러가지를 해보는게 훨씬 재밌다.'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다른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이유로 합리화를 했습니다. 연재속도를 늦추면서요.
그렇지만, 동시에 지켜봐주시는 분들에게 많은 힘을 얻은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 시작할 땐 여기까지 오게 될줄 몰랐고, 완결도 짧게 계획되있었습니다.
애초에 제 만화를 지켜봐줄 사람이 생길거란 기대를 안했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만화를 지켜보면서 연재가 영구중단되면 화를 내고 기분이 나빴던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왕 시작한거 어떻게든 짬을내서 계속해서 그려나가기로 했습니다.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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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am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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