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와우 접한 썰 (묻재업)

군대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에 알바 조지면서

시간이 남을때면 종종가던 동네 피방이 있었음

그 피방에 자주오던 여자애가 있었는대 여름에 모피코트를

입기도 하고 아무튼 약간 정신나가보이는 여자였음

가끔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차를 타거나 기다리는듯한

(차타기 전에 서로 얼굴확인 , 같은장소에서 항상 기다림)

모습이 보이기도 해서 ㅈㄱ이라도 하나 생각했음

암튼 피방에서 마주칠때마다 보면, 눈깔이 정상은 아녔음

뭔가 촛점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냥 그런갑다 하고 본업인 스타 로템 2:2전지현을 돌리고 있던

어느날, 어디서 여자 괴성이 들리는것임 우에에엑왕끼요옷!!!

난 그소릴 듣고 첨엔 싸움이라도 난줄 알았음

어떤 여자가 계속 괴성을 지르면서 하지마 우에에엑

안돼 하지마!!라고 소리지르며 키보드 샷건 치는듯한 소리도 남

난 정신이 사나웠지만 이십대 특유의 집중력으로 로템 전지현을

승리로 이끌고 난 다음,아까 괴성이 들렸던 곳으로 고개를 돌려

보니 한여름 모피코트 그 여자였음 나는 올타쿠나 미친년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유심히 관찰함

무슨 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긴 한대 아까와는 달리 별일

없어 보이길래 아까는 혹시 ㅈㄱ남이 먹튀해서 통화로 싸우기

라도했나 하고 빠르게 단편소설 하나 작성 완료한 다음 화장실

로 향함 화장실로 가는 길에 그 여자 있는 쪽으로 지나치려는대,

미친년이 갑자기 또 소리를 질러대는 것임

속으론 졸라 놀랐지만 안놀란척하고 무슨일인고 하고 보니,

모니터 화면은 회색이였고 그 여자는 괴성을 질러대며

샷건을 치고 있었음 난 당시 무슨 이유인지 이해하질 못했고,

돈이라도 잃었나보다 현질겜인가 하고 생각했음

ㅈㄱ으로 번돈 겜에서날렸구나 이지컴 이지고 아디오스 레이디

속으로 외쳐주고 사건은 마무리 되었음.

그후로 시간이 좀 지난다음 그때 그 여자가 하던겜이

와우 였다는것을 내가 불성말에 와우를 시작하고나서야

알게되었음 그때 본 회색 화면이 이거였구나 …

그 여자는 후에 다니던 피방에서 출금을 당하게 되고 여기저기

다른 피방을 전전하다 동네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후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