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리치왕의 분노를 막 겪게 되었을 때, 더욱 강력해질 '영고생착'을 상상하며 두려움에 떨었음.
왜냐하면 고흑의 특징이던 즉시공울과 불통을 소유한 영고생착은 상상만 해도 끔찍 그 자체였기 때문임.
<영고생착, 영혼의 고리와 생명력 착취를 찍는 불성 시절 흑마법사의 PVP트리, 와우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개 씹사기 안드로메다라 불리는 특성이다. 지금의 죽박, 냉법도 영고생착에 비교할 바는 되지 못한다>
그러나 한 명, 두 명 만렙 달성자가 생기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탄력템이 풀리게 되어 PVP가 활성화되기 시작하자 흑마법사에겐 대번에 '와우 최약체'라는 딱지가 붙게 됨. 리치왕의 분노 초창기 시절, 탄력템 파밍이 된 유저들의 평균 체력은 약 2만이 넘는 상황. 그러나 딜러들의 순간 폭딜은 1만을 우습게 넘기고 있는 상황이었음. 이러한 상황에서 홀로 도트데미지를 통해 서서히 뎀딜을 시도하는 흑마법사의 방식은 이미 '구식'이었음. 파멸의 메아리 패치까지 흑마법사는 알게 모르게 꾸준히 너프가 되고 있었고, 드디어 리분이 출시되면서 전투척도가 바뀌자 문제점이 터진 것이었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노스랜드에 첫발을 내디딘 뉴비흑마가 동렙 징벌박휘의 천폭 한방에 개피가 되는 상황이 종종 나왔다.
이때 흑마에게 '필드의 간디'라는 별명이 붙게 된다.(지금은 정술에게 인계한 상황)
이로 인해 불성까지만 해도 인구수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던 흑마법사가 대폭 증발하게 됨.
(그를 대신해 신생 클래스 죽박의 인구비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이때 흑마 대부분이 죽기로 갈아탄 것으로 추측.)
그리고 이 시절 흑마법사는 전 직업 중 가장 최하위 인구 비율을 차지하는 비인기 클래스가 됨.
바야흐로 흑마법사의 암흑기가 시작되는 것처럼 보였다.
2. 3/17/51 파괴 흑마법사
당시 흑마법사를 포기하지 않은 유저들은 새롭게 추가된 소환진 사용에 능숙해지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었으며,
첫 비습 급가 콤보로 몇초 내에 풀탄력의 흑마법사를 끔살시키는 도적, 그리고 마법과 공포에
거의 완전한 면역력을 지니는 새로운 상성 클래스 죽박의 등장으로 인해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었음.
당시 주로 사용된 흑마법사의 트리는 확팩 초기면 으레 유행하곤 하는 탈태 악흑, 혹은 악마특성에 17포인트만을 주고(특성 하위줄로 내려온 영혼의 고리와 소환수 시전시간을 줄여줬던 소환의 대가를 2포 찍을 수 있는 포인트 수) 나머지는 고통에 몰아주는 고흑이 주를 이루었음.
많은 이들이 흑마의 몰락을 보며 '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을 때, 혜성처럼 한 흑마법사가 등장함.
<파흑 Viscus>
Viscus는 불타는 성전 막바지에 이미 1편을 내놓은 경력이 있었음. 그는 흑마법사의 암흑기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파괴 트리를 타고(용형 빼고) 2편을 내놓음. 불성까지만 해도 파괴트리는 PVP에 있어서 쓰레기 트리로 낙인 찍힌 최악의 트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던 상황. 그는 고흑처럼 악마에 17포인트를 주고, 고통에는 적중도를 3퍼센트 올려주는 억제특성을 3포인트 투자, 나머지는 파괴에 몰아주는 3/17/51 파괴 트리로 영상에 등장하게 된다.
<3/17/51 파괴 트리, 고통에서 억제(적중3프로증가)를 찍고, 악마에서 영혼의 고리와 소환의 대가를 찍어주고, 나머지를 파괴에 몰아주는 트리이다. 이는 Viscus 2가 나온 이후 리분이 끝날 때까지도 국민트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사실 3/17/51 특성은 포스트 용개를 목표로 하는 파흑 유져라면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는 특성이엇음. 실제로 가장 먼저 이 특성을 시작한 유져를 Viscus로 꼽을 수는 없다. 그 당시 파흑이 전장에서 아예 안보였던 것도 아니고. 그러나 굳이 이 특성을 널리 알린 유져를 꼽으라면 Viscus를 꼽고 싶다. 그리고, 당시 Viscus가 내놓은 결과물은 가공할만한 것이었음
3. 영상 리뷰
<얼음왕관 성채를 향한 포효를 시작으로 영상은 시작된다>
3-1 vs 도적, 징기
리분 초창기 시절 똥파워를 자랑하던 도적과 징박을 잡아내는 장면이다.
징박휘를 발견한 Viscus는 접근을 시도하지만 바로 은신 중이던 도적이 목조르기를 치며 나옴.
그리고 목조르기가 끝나는 타이밍을 보고있던 Viscus는 신경마비독(도적의 이감독)이 걸리자마자
소환진으로 이감을 풀어주며 거리를 벌림.
동시에 도적은 그망을 사용하며 접근을 시도하고, 징기는 수월한 접근을 위해 참회.
Viscus는 참회에 급장을 사용하고 니트로를 사용하며 빠르게 거리를 벌리며 노움번개생성기로 데미지를 가함.
징기는 바로 급장을 사용하며 달려들지만 Viscus는 침착하게 주시공포로 한 번 더 징기를 날리고 도적을 혼화-점화-연소 콤보 원큐에 끔살을 내버림. 난 그때까지도 고흑을 고집하고 있었는데 이 장면에서 파흑의 똥파워를 보고 오줌을 지림.
파흑이 원래 딜이 쎈 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
그리고 도적이 죽자, 징기에게 마지막 점감이 도는 3초짜리 공포를 날리고 영불-어격-카볼-연소 콤보를 우겨 넣는다.
이는 이후에 흑마들이 암흑기를 이겨내고 나아갈 방향을 단번에 제시해준 장면이었음.
'박살나기 전에 박살내면 됨'
징기는 무적도 못쓰고 파흑의 원콤보에 찍.
3-2 vs 죽기, 징기
죽기는 죽손으로 흑마를 당기며 얼결을 넣지만, 동시에 Viscus는 얼결을 똥개의 마법삼키기로 해제, 그리고 죽기에게 주문잠금을 시도하며 공포캐스팅. 얼음결계는 마법으로 취급되어 똥개의 마삼으로 해제가 가능했고, 주문잠금이 들어간 상태에선 죽기가 질식시키기와 정신얼리기 같은 차단스킬을 사용하지못함. 이로 인해 공포를 차단할 방법이 없었던 죽기는 공포를 맞고 뺑뺑이에 들어가게 됨. Viscus의 빠른 반응속도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음. 사실 지금보면 당연시 되는 컨인데 당시만 해도 리분초다 보니까 죽기에 대한 이해도가 다들 낮았음. 왜 차단을 안하냐는 뻘소리가 댓글로 많이 달린 거 보면 말이지.
징기에게는 어격을 통해 급장을 뽑고, 심판의 망치는 급장으로 해제하며 공포가 풀리려는 죽기에게 '마법의 티끌' 이란 아이템을 사용. 이는 당시에 유저를 상대로도 수면효과 30초 지속이 들어가는 아이템이었음.
<마법의 티끌>
이후 30초간 죽기를 메즈한 Viscus는 징기를 1:1로 수월히 잡아내고, 1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멍청히 메즈만 당하던 죽기를
깔끔하게 한 번의 콤보로 마무리함.
3-3 vs 야드
즉시시전기를 활용한 콤보를 보여줬던 장면. 도트가 들어간 상태에서 주문잠금으로 야성의 돌진을 막고,
어격+노움번개생성기+암흑불길+불덩이로켓발사기로 한 번에 데미지를 가하는 장면.
3-4 vs 죽기
제물->반발력소각->점화->어격->공포->영불->카볼->반발력소각->부패문양어활->노움번개생성기(시전하기 전에 죽기 사망)
당시 파괴흑마가 낼 수 있었던 최강의 한방을 보여줬던 장면. 만피의 혈죽을 순간적으로 삭제시켜버리는 파괴흑마의
무시무시한 한방을 보여줌. 필자는 여기서 다시 바지를 갈아 입는다. 여담으로 여기서 비스커스는 룬무기한테만 맞았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