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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북미] 북미와우 해볼까 기웃거리는 분들 보라고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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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개
조회: 2393
추천: 2
2024-08-13 01:29:23
이 글은 순전히 내가 월급 루팡짓을 하기 위해서 타임 킬링용으로 쓰는 글이라는 것을 먼저 밝혀둠.

목차.
1. 북미 와우는 기본적으로 해외 거주중인 사람이 플레이하는 게 맞음.
2. 그럼에도 북미와우는 한국에서도 '고려해 볼만한 옵션'이 맞긴 함.
3. 북미에서도 한국 사람들끼리만 어울리고 싶은거라면 알아야 할 점.
4. 길드 추천.



1. 북미 와우는 기본적으로 해외 거주중인 사람이 플레이하는 게 맞음.

네트워크 게임은 서버랑 우리 집이랑 거리가 멀 수록 물리적으로 시간차가 생김.

이걸 보통 '핑'이라고 표현하는데 한국 본토에서 한국 서비스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보통 1ms ~ 30ms 정도로 사실상 프로게이머 급 감각을 가진 분이 아니고서야 30ms 정도로는 크게 체감 안됨.

근데 이게 한국에서 미국 서부정도의 거리만 하더라도 최소 170ms 정도가 되고 동부서버인 경우 300ms도  넘게 나올 수 있음.
(와우는 각 서버마다 서버실의 물리적 위치가 서부, 중부, 동부 등으로 흩어져 있다. 본인의 서버의 위치를 알고 싶다면 https://wowpedia.fandom.com/wiki/Americas_region_realm_list_by_datacenter)

근데 이 핑이라는 놈의 숫자가 커지면 커질 수록 게임의 모든 반응이 해당 숫자만큼 지연됨.
한국에서 한국 와우를 플레이할때는 그냥 스킬을 딱! 하고 누르면 바로 스킬이 나가는데
200ms 정도 환경만 해도 한박자 느리게 나가는 느낌, 250ms 정도 되면 은연중에 나도 모르게 버튼 연타하고 있음. 스킬이 하도 안나가니까. 

이건 와우라는 게임의 특성상 아주 초특급 슈퍼 울트라 중대한 문제까지는 아니긴 함.

왜냐면 게임 내적으로도 북미와 유럽등, 거대한 서비스 지역을 염두해 두고 만든 게임이라 어느정도까지는 그걸 보완해주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음. (간단한 예로 스킬 예약 시스템이라던가)

거기다가 아주 작은 반응속도 차이에도 승패가 갈리는 게임들이 많지만 와우는 그 정도는 아니라서 플레이어 본인이 어느정도의 불편만 감수할 수 있겠다 싶으면 상관 없음. (기껏해야 바닥 빨리 피하기, 끝차단 힘듬 정도)

VPN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이 부분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소리도 듣긴 했지만 애초에 필자는 그런 서비스를 이용 안해봐서 그런 부분 관련해서 내 쪽에서 줄 수 있는 팁은 없음. 그리고 VPN을 써도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을거라고 생각함. 설명했다시피 핑이라는 건 서버간의 물리적 거리 때문에 나오는거라서.



2. 그럼에도 북미와우는 한국에서도 '고려해 볼만한 옵션'이 맞긴 함.

PvP 쪽으로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는 소리는 아마 모두가 인지하고 있을테니 넘어가고.

PvE 쪽으로도 사실상 그놈이 그놈 판이 되어 버린 한국 최상위권과 달리, 지속적으로 새로운 플레이어 새로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공대들이 생기고 또 사라지는 곳이 북미임.

북미는 아직도 서버 숫자가 수십개임.

물론 그 수십개가 전부 확팩 초기에 대기열이 뜰 정도로 사람이 많은 건 아니고.

그냥 공팟으로 쐐기 저단 소소하게 가고 싶으면 아무때나, 새벽에도 파티 만들어도 파티 잘 됨.

한국처럼 이력서 쓰듯이 본인의 경력과 장비 상황을 파티장한테 귓말로 열심히 어필 안해도 됨.

어디까지나 라이트한 정도의 컨텐츠에서는 이게 북미섭의 가장 큰 장점임.

다만 컨텐츠의 난이도가 어려워 질 수록 점점 북미섭이 개 같다는 걸 알게 되겠지만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음.

그냥 가면 갈 수록 공팟 보다는 차라리 한국 사람들이랑 파티를 가기를 희망하는 나를 찾게 될 거임.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으니...

3. 북미에서도 한국 사람들끼리만 어울리고 싶은거라면 알아야 할 점.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북미섭에 있는 한국인 신화레이드 최정예 지향 공대는 사실상 전멸이라는 거임.
여기서 한국 와우에서의 생활이 똑같이 이어지리라 생각했다면 이 지점에서 그게 틀어질 수 있음.

길드 단위로, 내지는 지인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영웅공대(or 신화 앞넴 몇개) 굴리는 건 충분히 돌아가는데 본인이 '레이드 최정예 업적' 같은 것을 특별히 노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인 공대는 사실상 힘듬.

원래 그랬던 건 아니고 그래도 그동안 최소 1팀, 많게는 3~4팀이 동시에 최정예를 진지하게 노리는 한인공대가 존재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 판을 이끌던 사람들이 게임을 접으면 뭐 공대도 터지는 거라.

그리고 그게 최근 10여년 사이 북미 한인공대들의 최전성기라고 봐도 될 정도로 한인 길드 판이 작은게 작금의 현실임.

판이 작다는 건 그만큼 고여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싸우기도 엄청 싸운다는 소리고,

쨰는 나랑 옛날에 어디 길드에 있을때 싸웠던 애고,

얘는 쨰랑 친하니까 이 놈도 마음에 안들고,

걔는 저번에 보니까 입이나 털 줄 알지 개못해서 마음에 안들고.

이런식으로 알게 모르게 알력다툼이 존재하기도 하고, 

누가 더 친구 많나 대결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복마전임. (나름 다이나믹해서 재밌을때도 있음)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무슨 평가하듯이 떠들어대지만 저 고인물 판 한가운데서 내 말만 맞다 우기는 평범한 사람임. 

어쩌면 나 같은 낫띵을 굳이 기억하면서 싫어해하는 사람도 있을 지도? 

여튼간에.

어차피 나는 그런거 생각 안하고 편하게 쐐기나 돌고, 가끔 길드에서 레이드 가자 하면 순수하게 즐기러 갈거다? 

그러면 진짜 아무 상관없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하드코어가 아니라 적당히 즐기는 수준이라면 진짜 영어 한마디도 못해도 상관없음.

싸움 날 일도 없지. 어차피 싸움나는 게 다 진척도가 안 밀려서 싸우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어차피 경매장도 그냥 한글로 검색해서 사면 그만이고, 제작 의뢰같은 것도 길드 내에서 대부분 누군가의 헌신 덕분에 충분히 자체 해결이 가능함.

결론은 

활활 불타고 있는 열정 넘치는 PvE 유저들!!! 모두가 쐐기+25단을 노리는 사람들로 가득한 꿈의 서버!!!

같은 걸 원하는 거라면 한인 공대 말고 외국인 길드 추천. (이미 외국공대에 흩뿌려져 있는 한국인 고수들많음)

한인 길드는 이제 사실 즐겜 유저들 위주 + 어차피 실력 좋은 지인들끼리만 놀거지만 길드의 혜택과 커뮤니티성은 누리고 싶은 소수의 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면 됨.


끗.
-----------------------------

다쓰고나서 생각나서 적음.

4. 길드 추천

마지막으로 혹시 PvE 유저인데 레이드...까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영웅레이드 내지는 쐐기나 소소하게 할 것 같은데 딱히 길드 어디 들어가야겠다 싶은 곳도 없다 싶으면 

제가 가입되어 있는 길드 2곳 추천함 (내가 경험도 안해본 길드를 추천해줄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음. 싫으면 시집가셈)

하나는 CMG. 여기는 한인 길드 사이에서는 대형에 속하는 축이고 그냥 상식적으로만 행동하면 편하게 계실 수 있는 곳. 게시판 찾아보니 마지막 홍보 일자가 작년 11월 이네. 이미 충분히 커서 굳이 신규 가입자 관심이 없나

하여튼 아직 운영 잘 됨.

지금은 세기말이라 다들 쉬는데 몇 달 전에 봤을 때 홍보도 딱히 안하는데 수십명 접속해있었음.
내부전쟁 되면 다시 돌아올듯. 

https://www.inven.co.kr/board/wow/2371/29429
좀 큰 길드 가고 싶다 싶으시면 여기 추천.(참고로 얼라이언스 길드로 되어있는데 호드도 가입 문제없이 됨. 아무상관없어짐)


두번째는 그냥 개인적으로 친한 지인들이랑 있으려고 가입한 작은 초소형길드.

이름은 Wadult고 게시판 검색해보니 홍보글은 이거네.

https://www.inven.co.kr/board/wow/2371/31865

여기 오면 데려온 책임이 어느정도는(?) 있으니 개인적으로 좀 챙겨줄 수는 있음.

여기서 말하는 챙겨주는 거라는 건 그냥 가방 몇개 띡 던져주는 건 아니고, 

남들 쐐기 갈때 같이 갈 수 있는 수준의 실력으로 까지는 만들어줌. 

나도 사실 같이 할 사람 생기면 좋은거라. (애초에 지금 여기 길드에 있는 사람 대부분 그런식으로 친해짐)

근데 사람들이 말하는 '고단'까지는 잘 안가서 라이트한 성향을 가지신 분이 좋을듯.

아니면, 하드코어하게 할 건데 잠깐 게임 배우러 올거다 하는 사람들은 들렀다 가도 됨. 

적어도 괜히 들어왔다 소리까지는 안 듣게 노력하겠음.

서로 놀릴땐 놀리고, 또 투닥 거리기도 하면서 겜 같이 할 친구들 구하는 거면 여기도 좋을 듯.

아 근데 여기 길드는 작아서 길드레이드는 안감. 

필자 본인도 저 위에 CMG 길드 레이드 갈때 꼽사리 낄 예정이라 원한다면 같이 꼽사리 낑겨드림. 

(허락해줄지는 내 소관 아니긴 함...)


진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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