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지도만 봤을땐 정복의 섬이 생각났는데,
오히려 알터랙 계곡에 더 가까운 전장이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영광의 진입로를 주 전장으로 하여
각 진영에 있는 적의 사령관/대장군을 쓰러뜨리는 것이 목표인데
옆에 있는 부가 거점들의 몹들을 잡으면 유물 조각이라는 걸 줍니다.
이 유물 조각들은 각 진영의 병참장교들에게 반납할 수 있는데
그 중 드루이드에게 500개를 반납해주면
알터랙 계곡의 숲군주 이부스를 연상시키는 녀석인 팡그랄이 등장합니다.
능력 또한 이부스와 약간 비슷합니다. 광역 달섬은 없습니다만...
(나무정령 소환/ 광역 뿌리묶기 / 팡그랄의 징표(디버프 상태에서 죽으면 시체에서 나무정령 소환) / 광역 치유)
처음엔 그냥 이렇게 소환이나 좀 하고 놀다 가려 했는데
북미분인지 유럽분인지 성기사 한분이 오셔서 같이 놀다가
이분이 '아쉬란 밀어보죠'라고 해서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소수 공략에 가장 큰 장애였던 마법사 탑의 수호자입니다.
처치하지 않고 적의 영역 내로 들어가면(단, 적의 본진 안쪽은 제외합니다)
징표를 찍고 저렇게 불사조의 일격이라는걸 발사합니다.
맞으면 틱당 10만씩 깎이면서 거의 죽는 거지만, 날아오는 시간이 있으며, 친절하게 폭격위치를 표시해줍니다.
문제는 저걸 잡을 순 없었는데, 이유인즉슨 놈이 있는 탑 꼭대기로 올라가려고 탑 내부로 들어갔는데도 저걸 쓰는 겁니다.
거리도 가까워서 그상태에선 거의 필중. 사람이 더 많아서 수호자가 분주하게 움직인다면 모르겠습니다.
도중에 호드가 알아채고 난입했는데,
하필 저한테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호드를 잡는 행위를 하여 명예점수를 얻으려 할때마다 크리티컬 에러가 뜨면서 강제종료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호드가 눈치채기 전에 이미 대장군 피를 10%쯤으로 만들어 두었고
(아쉬란의 주요 NPC들은 체력 리셋이 되지 않습니다. 덕택에 치유담당 플레이어들이 바빠집니다)
결국 마무리지었습니다.
2~3명이 만들어낸 인간승리.
전체적인 감상평은 '과거의 오마쥬로 가득찬 전장'입니다.
아이템들은 오리지널 WoW와 워크래프트3에서 보던 친근한 것들이 보이고
(노래꽃 같은 경우는 오리지널때 버프용도로 챙기던 것을 아이템화 시켜서, 아쉬란에서 사용시 올능 15% 증가로 바꿈)
(아쉬란 금고에서 나오는 보조 아이템들은 워크래프트3에 나오는 라쉴막대, 마나흡수지팡이, 스피드 스크롤 등이 있음)
전체적인 전장의 방식은 알터랙 계곡을 따왔고 말입니다.
물론 새로운 것도 눈에 보였습니다. 전선을 미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거점의 깃발 주변에 많은 인원이 대기하여 게이지를 밀어내거나,
아니면 300명의 지원병을 먼저 쓰러뜨리는 겁니다(플레이어 킬은 5명으로 인정).
본진의 경우 10분의 시간을 주며, 10분안에 적의 사령관/대장군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다시 전선이 밀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