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소용군단 첫날 특성 만지작 후기 (비전법사)

생각보다 길어져서 소감 요약부터 올려드립니다 ^^;

■ 후기 & 소감

1. 티어효과가 없어도 대체적으로 광이나 단일이나 특성에서 보정되면서 오히려 딜이 약간 상승한 것 같습니다.

  (쐐기에서 전체 18K 나오다 19.3K 정도 나오는 느낌, 첫날이라 허수아비만 쳐봤습니다 -_-ㅈㅅ)

2. 소용군단에 한정해서 여러전설 짬뽕으로 종합세트로 딜싸이클에 넣어서 녹여내는 느낌입니다.

3. 291 전설 부위 빼고 304템 끼고 포인트 쪼개가며 특성 찍는 것보단, 전설 착용하고 하고 싶은 특성 찍는게 쉽긴 한듯 (용군단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실 분들은 제외)

4. 핵비탄 뽕맛이 없어졌어요 ㅠ (한방 20~30만 그 짜릿함이 딜사이클 중간에 2초시전 쇄도가 들어오고 3시즌 전 처럼 여파시간 보고 있으면서 눈은 쪼고 있는데 .. 비탄이 도달해서 들려주는 알림음도 빵빵 터지지만... 정작 숫자가 이게 므야@_@)

5. 밤새 특성찍고 허수아비 치다가... 내일은 오랜만에 화법, 냉법도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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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퇴근 후에 정신없는 UI 세팅하다 짱나서 elv 업데이트하고 나니 자정이고, 특성 만지작 거리니 새벽이네요.

법게에서 특성 좀 도움 받아볼까 왔다가 검색해도 없길래 고수님들이 다들 바쁘신 것 같아서 혼자 찍어봤던걸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늦은 시간이고 첫날이라 레이드나 쐐기를 돌아본 후기는 아니기 때문에 저처럼 혹시 그냥 일단 따라서 찍고 천천히 바꿔보실 분들만 참고해주세요. 고수분들은 댓글로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둠땅을 12년만에 복귀해서 시즌1때 좋았던 화법을 해봤으나,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신체적인 반응 속도가 느려서 잘 하지 못했습니다. 쉽다는 냉법도 해보았으나 아마도 마우스로 계속 대상을 클릭하거나 장판범위류 스킬을 마우스로 움직여야 하는대서 속도가 늦춰지다보니 딜이 안나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2시즌부터 그나마 찾은 특성이 비전법사였습니다.

얼라이언스 본캐 법사는 키리안, 호드 법사는 벤티르로 2시즌을 보냈고, 3~4시즌은 줄곳 키리안으로 쐐기,레이드를 다녔어요.

대강 20단 언저리밖에 해보지 못했고, 레이드도 국민신화만 다니는 그저그런 양민법사입니다.

4시즌은 한달반 전 정도부터 일주일에 주차 정도만 해서 그닥 정확히 고스팩의 딜 내역 같은걸 쓰지 못해 죄송합니다.

얼라법사

- 레이드 갈땐 템렙 298.5 치타37 가속24 특화34 유연7 장신구(인장,축전기)

- 쐐기 갈땐 템렙 298.5 치타27 가속23 특화30 유연15 장신구(인장,쏘레아)

호드법사

- 레이드 갈땐 템렙 295 치타29 가속20 특화32 유연13 장신구(인장,쏘레아)

- 쐐기 갈땐 템렙 297 치타24 가속22 특화31 유연18 장신구(인장,쏘레아)

이렇게 다녔습니다. 4시즌때 템렙이 오르면서 가속을 13%로 유지할 수가 없어 21%에 대략 맞췄었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특화는 되도록 30%에 맞췄습니다. 소용군단 기간 동안에 한정해서는 비슷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리저리 검색하다 알게 됐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 아래 내용을 써봅니다.

★ 소용군단 기간에 전설 능력은 어둠땅 지역에서만 활성화, 티어효과는 삭제(낭만템)

★ 소용군단 기간에 특성의 기존 전설능력과 전설템의 능력은 중복효과 X, 전설템을 착용하거나 특성을 찍거나 하나만 발동

★ '신마강'은 더이상 핵비탄을 위한 스킬이 아니라 '비전쇄도'를 강화 시켜주는 지속효과 입니다.

★ '비전의 여파'는 이제 즉시 시전입니다. 익숙했던 시전이 사라져서 딜사이클에서 리듬감이 깨질 수 있습니다.

1. 키리안 비전법사 (소용군단 쐐기용)

- 쐐기용으로 처음 특성을 찍자니 가장 먼저 다양한 '유틸기'들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기본 마법사 트리에서 '감속''대규모감속''변이''대규모변이''화폭''용숨', 비전트리에 '초신성'까지 보고 있자니 솔직히 다 찍고 싶었지만, 포인트가 그리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선택이 필요했고, 저처럼 손이 느린 사람에게 단축바에 버튼 늘어나는 것도 고려를 해야했어요. '용숨'까지 찍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익숙한 '감속'과 '서리고리' 정도로만 찍었습니다. 마법사 트리 세번째 줄에서 '뎀감' 요소들을 좀 줄이고 '용숨'을 찍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쐐기에서 확실히 생색낼 수 있는 차단&스턴 기술이니까요.

- 설계를 통해 딜하는 비전법사의 특성상 '시간이상'보다는 '변곡점'이 나아보였습니다. 블러드 이후에 써야 하지만 어쨌든 설계가 가능하니까요.

- 비전트리에서는 딱히 변경할 포인트가 너무 없고 빡빡합니다. 쐐기냐 레이드냐에 따라 선택을 해야하고, 소용군단인 점을 고려한다면 전설템을 쓰냐 안쓰냐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게 찍을 수도 있습니다.  위의 특성은 '소용군단'에 한해서 기존 전설 '비전조화'를 착용한 상태에서의 특성이라고 봐주세요.

- 전체적으로 3시즌때 2전설이 가능하면서 벤티르 비법이 많이 쓴 '폭풍착취'를 하나 더 얻는 느낌입니다. 거기서 저는 넷째줄의 '신비한 화살 20% 공격력 증가'를 포기하고 '비전메아리'와 '비전폭격'을 선택했습니다. '비전메아리'는 벤티르 비법들의 단일딜에서 어쩔수 없이 찍던 특성이었고, '비전폭격'은 어둠땅 극초반에 비전법사들의 쐐기용 전설이었습니다. '키리안 성약+비전조화 전설+폭풍착취전설+짤짤이 묻딜+마격비탄' 증뎀 정도의 컨셉이라고 할까요? 사실 4시즌에 쫄구간에서 나스레짐 타겟잡고 쿨기 들어가도 20단이하에서는 여파딜이 맞기도 전에 몹이 죽는 구간들이 많아 좀 애매하긴 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메아리'와 '비전폭격'을 선택하지 않고, 시전횟수가 많은 신비한화살의 증뎀을 선택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합니다.

2. 성약없는 비전법사 (용군단 쐐기용)

- 위 특성은 30포까지 가능한 69레벨에 찍을 수 있는 특성입니다. 전설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빛나는 불꽃'을 찍은게 아니고 '비전조화'를 찍었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넷째줄의 '신비한 화살 연마'를 포기하면 '빛나는 불꽃'과 '조화로운 메아리'까지 같이 찍을 수 있습니다. 어둠땅의 키리안 성약 딜싸이클에 '폭풍착취'를 더한 특성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용군단 쐐기던전의 특징을 아직 모릅니다만, 무빙이 많고 쫄구간 링크가 많다면 '보주탄막' 쪽으로 선회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2회 충전 보주와 스킬효과로 발사되는 보주로 무한 구슬 던지는 <볼링법사>비법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3. 키리안 비전법사 (소용군단 레이드용)

- 마법사 트리는 유틸기를 줄이고 '뎀감'이나 '얼방쿨 감소'등에 투자하였습니다. 레이드는 생존이죠~

- 비전 트리는 소용군단 쐐기트리와 거의 비슷하지만 '메아리'는 빼고 '신비한화살'을 강화했습니다.

- 소용군단 레이드는 운명레이드를 가실 테고 '혼돈의 정수' 광 타임 같은 때 아주 조금의 딜 상승을 노리신다면 '신비한화살연마'1포 빼서 '메아리'에 투자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첫날이라 허수아비만 주구장창 쳐봤으나, '폭풍착취' 발동을 위해 '환기'를 사용할 시 마나를 미리 소진시켜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나석'사용하여 주문력 5%상승까지 노리는 것은 마나관리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심크가 오류가 나서 개인적인 딜 사이클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비전의 여파 10초 사이(비탄 도착 거리 생각하면 대략 8.5초)안에 마나석먹고 '비전쇄도'+4비작비탄 을 날렸는데 다소 빠듯했습니다. (노블러드 가속 23~24%)

문제는 여파에 최대한 몰빵하느라 마나석까지 투자하니 이후 1분30초간의 마나관리가 힘들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고 특화,가속 등을 조절하면 가능도 하겠습니다만, 마나석은 보험으로 남겨두고 딜사이클에서 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개인 뇌피셜)

4. 벤티르 비전법사 (소용군단 레이드용)

- 2시즌때 벤비는 '비전조화', '폭풍착취', '죄악의 환희(성약전설)' 등을 전설로 사용하였고, 3시즌에 성약전설이 단결전설로 쓸 수 있어서 기대했으나 '키리안'에 밀렸습니다. 성약스킬 '고문의 거울'과 '신마강'의 쿨타임이 도관효과로 인해 딱딱 맞아 떨어지면 괜찮겠다 싶었으나 3시즌에 도관이 강화됨에도 불구하고 미세하게 맞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 벤비는 고문의 거울로 번뜩임을 수급하고 여파에 모아놓은 번뜩임을 최대한 많이 때려박아야 하는 것은 아실겁니다. 키리안의 핵 비탄의 뽕맛 보다는 덜하지만 '비전조화'를 통해 그래도 준수한 비탄 딜도 할 수있고, 마나가 없어도 그 몰아치는 순간 만큼은 마음껏 충분히 때려 박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무빙하면서라도)

다만, 고문의 거울이 있음에도 '번뜩임' 수급이 안되면 망한 딜이나 다름없기에 '번뜩임'수급에 중점을 둔 특성입니다.

허수아비로 단일딜 이긴 하지만, 여파 동안 번뜩임이 기존보다 더 생겨서 오히려 남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2,3시즌 당시에 오프닝이라던지, 순간 단일딜에 있어서는 키리안보다도 딜이 잘 나오던 벤비여서 하는 김에 시험해봤습니다. 신마강이 없어서 아쉽고 '비전쇄도' 2초 시전하고 번뜩임을 몰아쳐서 예전보다 딜사이클에 어울리지 않는 하나가 들어온 느낌이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 '비전조화' 전설템으로 처음 중첩만들때 생기는 충전물을 아쉬움없이 비탄으로 사용하면서, 본격적인 여파 딜에 부족하지 않은 번뜩임을 싸그리 쏟아붓는 재미입니다. 어둠땅내내 이것저것 바꿔보던 전설을 다 착용해서 종합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고 단일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키리안보다 쿨기타임도 비탄타임도 뭔가 허전한 느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총평 & 후기 & 소감

1. 티어효과가 없어도 대체적으로 광이나 단일이나 특성에서 보정되면서 오히려 딜이 약간 상승한 것 같습니다.

  (쐐기에서 전체 18K 나오다 19.3K 정도 나오는 느낌, 첫날이라 허수아비만 쳐봤습니다 -_-ㅈㅅ)

2. 소용군단에 한정해서 여러전설 짬뽕으로 딜 싸이클에 넣어서 녹여내는 느낌입니다.

3. 291 전설 부위 빼고 304템 끼고 포인트 쪼개가며 특성 찍는 것보단 전설 착용하고 하고싶은 특성 찍는게 쉽긴 한듯 (용군단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실 분들은 제외)

4. 핵비탄 뽕맛이 없어졌어요 ㅠ (한방 20~30만 그 짜릿함이 딜사이클 중간에 2초시전 쇄도가 들어오고 3시전 전처럼 여파시간 보고 있으면서 눈은 쪼고 있는데 .. 비탄이 도달해서 들려주는 알림음도 빵빵 터지지만... 정작 숫자가 이게 므야@_@)

5. 밤새 특성찍고 허수아비 치다가... 내일은 오랜만에 화법, 냉법도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뇌피셜로 가득한 소용군단 첫날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