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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사거리에 따른 혹쐐진눈 치명타 적중 가능성 분석

아이콘 Maxong
댓글: 9 개
조회: 7224
추천: 12
2024-10-29 03:24:51
맨 아래 요약해두었습니다.

최근 법게에 올라온 질문 중에 눈에 띄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타겟과 너무 가까우면 혹쐐진눈이 크리로 박히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
그리고 이 질문에 달린 댓글들.

1. 그땐 진눈이 늦게 맞는다.
2. 너무 가까우면 혹쐐가 먼저 도달해서 크리가 터지지 않는다.
3. 초근접에선 서회나 얼회를 써야 한다.
4. 12~15미터 안쪽이면 혹쐐가 먼저 도착해서 이 경우 얼화 진눈 혹쐐를 써야 한다.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혹쐐가 먼저 도달해서 크리가 터지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은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과는 다른 정보였습니다.

일전에 사거리에 따른 마법사 투사체의 도달 시간 분석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냉기, 비전, 화염 법사의 투사체의 사거리에 따른 도달 시간(속력)을 분석한 것인데 이 중 냉법 투사체의 결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진눈깨비(0.0196) > 얼음창(0.023) > 혹한의 쐐기(0.0279) > 얼음 화살(0.0309) > 칠흑화살(0.054)

괄호 안에 있는 숫자에 거리를 곱하면 해당 거리에서 타겟까지 도달하는 시간 근사값을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m 거리에서 진눈은 0.392초, 혹쐐는 0.558초의 도달 시간을 가집니다.
즉 기본적으로 진눈깨비가 혹한의 쐐기보다 빠르기 때문에 둘이 조금의 오차도 없이 동시에 시전된다면 진눈깨비는 항상 혹한의 쐐기보다 먼저 도달하여야 합니다.

이론상 산산조각 특성으로 치명타가 33.34%만 넘는다면, 혹한의 추위 디버프 대상에게는 무조건 크리가 터짐으로 거리에 상관없이 진눈 이후 혹쐐가 크리로 적중해야 한다 생각했고 크리가 터지지 않는 이유는 아마 33.34%를 넘지 않아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실험에 앞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둘이 동시에 시전될 수 있는가 입니다.
아무리 진눈이 즉시 시전이라 해도 혹쐐 이후 시전한다면 어쨌든 혹쐐가 먼저 출발해서 먼저 도달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에 대한 변수가 없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알기로는 캐스팅 스킬 이후 시전되는 즉시 시전기는 캐스팅 스킬이 끝남과 동시에 시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와우에는 주문 예약(Spell Queue)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기본값은 400ms로 캐스팅이 끝나기 0.4초 내에 시전하는 다음 주문은 캐스팅이 끝남과 동시에 시전됩니다.
서버 지연 시간으로 인한 문제와 더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돕기 위한 장치입니다.



실제 로그를 바탕으로 비교해본 결과 0.001초 이하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진눈깨비는 혹한의 쐐기보다 빠르기 때문에 치명타율이 33.34%만 넘는다면 거리에 상관 없이 혹쐐가 크리로 박힐 것이고 이 가정을 검증해보기 위해 허수아비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20m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 진눈 이후 혹쐐 크리가 터지는 것이라면 20m 정도의 거리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여 20m에서 먼저 허수아비를 쳐봤습니다.
예상대로 모든 혹쐐가 치명타로 박히고 있던 중 불과 15번째 혹쐐진눈에서 갑자기 문제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전체적으로 진눈이 혹쐐보다 0.15초 정도 먼저 도달하고 있었는데 1:44:681에 동시에 시전된 혹쐐진눈이 1:45:330에 동시에 허수아비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혹한의 쐐기가 치명타로 적중하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도달하면 치명타로 적중하지 않는 것일까요?


0m

허수아비에 겹쳐서 혹쐐진눈를 시전했습니다.




모든 혹쐐와 진눈의 도달 시간이 동일했고 50~60%의 혹쐐만이 치명타로 적중했습니다.
동시에 도달한 혹쐐진눈의 절반이 치명타로 적중하지 못했습니다.
이 결과는 5m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했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로그 상으로는 동시에 도달했다고 기록되지만 실제로 시스템은 다른 판정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냉법 투사체 그래프는 거리에 따라 도달 시간이 정비례하는 직선 그래프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측정된 도달 시간은 같은 거리에서도 꽤나 차이가 있었습니다.





당시 측정한 데이터 일부의 도달 시간(Travel Time)을 보면 같은 주문이 같은 거리에서 시전됐음에도 불구하고 도달 시간이 0.2초 내외로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진눈이 혹쐐보다 빠르지만 모든 진눈의 속도가 같지 않고 모든 혹쐐의 속도가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로그는 도달 시간을 동일하게 표기했으나 실제로는 속력이 빠른 혹쐐가 속력이 느린 진눈보다 먼저 도달했을 수도 있으며 거리가 가까울수록 그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최대 사거리에서 혹쐐진눈를 시전하는 경우에도 혹쐐 치명타가 터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40m (최대 사거리)




동시에 시전된 혹쐐진눈이 동시에 도달하였고 치명타로 적중하지 않았습니다.


결론

최대 사거리에서도 혹쐐진눈이 치명타로 적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몇십번에 한번 꼴로)
10m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혹쐐진눈을 시전하는 경우 절반이 치명타로 적중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혹쐐진눈이 아닌 진눈혹쐐를 시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10m까지는 괜찮습니다.



안수레크 계란 반지름이 8m입니다.

와우저

Lv81 Max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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