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시즌 사냥꾼 세 가지 전문화로 모두 쐐기 14단 주차를 완료하고 느낀 점들을 가볍게 공유해 보고자 글을 씁니다.
개인적인 체감이므로 유저분들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생존 사냥꾼 (생냥) - 압도적인 딜과 재미, 하지만 근딜의 한계
장점: 단일이든 광딜이든 딜 자체는 타 전문화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습니다.
특유의 손맛과 타격감, 재미는 덤입니다.
단점: 멋지고 예쁜 야수는 야냥의 전매특허라 밋밋한 야수를 데리고 다녀야 하는 외형적 아쉬움이 있습니다.
리스크: 근딜 특유의 한계 때문에 숙련자가 아니면 반드시 딜로스가 발생합니다.
어떤 힐러를 만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야수가 의외로 잘 죽는데, 야수가 죽었을 때 오는 딜로스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2. 야수 사냥꾼 (야냥) - 편안함과 안정성, 그리고 메타의 변화
장점: 무척 편하고 딜도 무난합니다. 특히 광딜이 준수하며, 멋진 야수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야수도 잘 죽지 않아 안정적이고 의외로 재미도 있습니다.
특히 신규 야수는 라즐은 잠행도적의 그림자일격인가(후방 공간이동 급습) 스킬을 달고 나왔더군요.
기존에는 '어둠순찰자'가 더 좋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패치로 '무리리더'가 치고 올라왔습니다.
최근 중국 상위 랭커 야냥들이 대거 무리리더로 갈아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금빛님 유튜브에 소개)
오랜 기간 생냥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편하고 안정적인 야냥으로 쐐기를 다녀볼까 합니다.
3. 사격 사냥꾼 (격냥) - 무너진 쿨기와 구조적 문제
현재 전 전문화 통틀어 최악의 폼 중 하나입니다.
숙련도에 따라 생냥/야냥과 20~30% 차이는 기본이고, 심하면 딜이 반토막까지 납니다.
밋밋한 사운드와 타격감 때문에 전체 전문화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재미가 떨어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블리자드가 격냥의 쿨기를 심하게 훼손시킨거라 봅니다.
예전 '정조준'에 포함됐던 조준사격 시전 시간 감소 및 집중 감소가 분리되어 포인트 불이익이 큽니다.
쿨타임마저 90초에서 120초로 늘어났고, 이를 90초로 줄이려면 1포인트를 더 투자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상위 랭커 트리를 보면 시감 특성을 버리고 오직 '폭발 사격'으로 받는 즉발에만 의지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속사나 검은 화살이 강력한 것도 아닙니다.
딜 구조 역시 생냥이나 야냥은 광딜을 직관적으로 넣을 수 있는 반면, 격냥은 일일이 설계를 해야 합니다.
도탄을 시킬 때마다 위력이 약한 일제 사격을 섞어 써야 하니 조작 편의성도 매우 떨어집니다.
격냥은 다음 시즌에 무조건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재설계(리워크)해야 한다고 봅니다.
딱 꼬집어 말한다면 야냥과 생냥은 폼이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는데 격냥은 업그레이드 없이 쿨기까지 너프되었다. 라고 봅니다.
4. 향후 업데이트 루머 및 잡담
현재 들리는 풍문으로는 8월에 12.0.7 업데이트가 있고, 11월에 시즌 2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공식 매체에서 슬쩍 공개된 이미지를 보니 향후 대규모 업데이트 때 새로운 스킬 트리 시스템이 또 나오는 것 같더군요. 대충 보니 어둠땅 시절의 '영혼결속'과 비슷한 느낌이던데, 이건 실제로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물론 16단 이상 고단쐐기를 돌려면 생냥으로 가야겠지만 15단 이하는 야냥으로 앞으로 쭉 돌아 볼까 합니다.
야냥 재미짐은 둘째치고 라즐 하고 파판7에 나오는 레드13(나나키) 닮은 놈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