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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압)쐐기때 힐이 안들어와서 죽는 경우에 대해

니네집키라
댓글: 14 개
조회: 3456
추천: 13
2024-10-04 13:28:34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결론부터 먼저 적겠습니다.

와우 쐐기는 5인 던전 “협동“게임이고, 원활한 쐐기 클리어를 위해서는 탱 딜 힐의 협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인은 매시즌 힐캐릭을 전부 키웠다가 마음에 드는 힐러 한두개만 파고드는 드군때부터 힐러만 했던 유저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냥이 돌보느라 복술만 하고 있습니다.

군단때는 정공도 들어가고 레이드 열심히 했었는데 요즘은 기빨려서 영웅 7넴까지만 하고 쐐기에 집중 중입니다.
점수는 2410점이고요.

이 똥글을 싸게 된 계기는 아까 점심먹으면서 봤는데 어떤 분이 10단에서 불평불만하는건 힐러가 대부분이더라~ 하는 글 보고 쓰게 됐습니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9단 이상 쐐기 중에서 딜러가 힐 못 받고 죽는다 하면 누가 잘못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그냥 지금 쐐기에서 들어오는 데미지 자체가 일정 템렙 이하는 버티기 어렵다.“ 입니다.

저는 주로 9단 돌을 돌고, 어쩌다 운이 좋아 11단 시클을 한번 성공시키고 10단은 소진 쫑 나거나 주차 목적으로 길드 형님들과 두어번 정도 소진클한게 전부인 좆밥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힐러분들 중에는 아마 이런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1. 티르너 초반에 빅풀을 몰았을 때 딜러 한명한테 과성장이 걸린 상태인데 탱 피가 갑자기 출렁인다( 이 경우 보기나 죽탱인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

2. 그림바톨 3넴 가는 길에 오우거새끼가 격노해서 탱을 개패듯이 패는데 딜러한테 이름은 모르겠지만 쎈 도트딜이 들어오는 디버프가 걸린다.

3. 그림바톨 막넴 앞에서 타락 쓰는 두 마리 쫄이 딜러 두명한테 타락을 건다.

4. 보랄러스 3넴 가는 혐숭이 골목 바로 다음 길. 좆격걸 4마리가 딜러 두명한테 각각 두발씩 쏴서 피가 빠졌는데 좆격걸이 피 빠진 딜러를 또 타게팅하고 있다.

5. 보랄 3넴 앞에서 독바르는 놈이 탱을 패고 있는데 딜러가 아제라이트 폭탄이 걸렸고, 잔여 도트뎀이 계속 남아 있는 상황.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요 다섯가지 정도인데 그 외에 던전에서도 생각보다 단일 찍힐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바로 다음에 쎈 광역딜이 들어온다던지 하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대표적으로 아라카라 2넴 가는 길에 빅풀을 몰았을 때 그물화살 차단이 유기적으로 안돌아가서 자꾸 한명씩 피가 뭉텅이로 빠진다던지...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위의 상황들에서 복술은 정고와 대정이라는 씹사기 스킬이 있어서 그 두개가 있다면 어지간하면 죽이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가끔씩 잘하는 탱커 딜러들을 만나면 쐐기를 돌 때 이상하게 힐 할것도 별로 없고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복술이 여유롭게 화충 용폭 번화번화를 연속으로 땡길 수 있으면 그 파티는 굉장히 실력자들이 모인 파티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경험상 이런 파티를 만나면 공통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1. 차단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간다.
- 저는 옴니CD로 파티원 차단 쿨을 보면서 놓친 것 같은 스킬만 끝차단을 주로 하는데 끝나고 디테일즈에서 제 차단 횟수가 다른 딜러들에 비해 낮았을 때.
이런 파티원들을 만나면 힐러는 굉장히 편합니다.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면 시야도 넓어지기 마련이니 자연스럽게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가 좋아집니다(그런 점에서 보기를 탱으로 만나면 피는 불안정할지라도 차단은 절대 안새서 좋기도 합니다.)

1-2. 광역cc 아다리가 잘 맞는다.
- 차단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아픈 딜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에 언급한 보랄러스의 좆격걸이 있겠습니다.
쾌적하고 잘하는 파티를 만나면 대부분 광역스턴이나 에어본같은 스킬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제가 축전을 던지면 끝날 때쯤에 흑마 어격이 들어온다던지 하는 식으로요.

2. 잘 하는 딜러들, 특히 원딜들은 바닥힐 안에 잘 들어옵니다.
- 바닥힐이 힐량이 좆만하게 보여도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복술 기준)
쇄도하는 토템을 깔고 토템 단축키를 한번 더 누르면 폭우가 발동해서 쎈 한방 힐이 광역으로 한번 더 들어오거든요.
2차스텟을 적당히 맞춘 복술이면 더 쎕니다.
물론 원딜의 시점이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닙니다.
쉴새없이 떨어지는 바닥을 피하면서 힐러의 바닥힐에 굳이 시즈모드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최소한 쎈 딜이 들어오기 전에는 미리 들어가있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힐러 입장에서 이런 플레이를 하는 원딜이 보이면 그 판 끝나자마자 친추걸고 싶어집니다.

3. 개인 생존기를 잘, 자주 올린다.
- 위크오라 중에 자기가 주문이나 공격스킬의 대상이 되면 알려주는 위크오라가 있습니다.
이거 설치해두셨다가 자기가 스킬 대상이 되면 뎀감기 한번 눌러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본인의 피 상황을 아예 못 볼만큼 긴장했거나 터널시야가 아닌 이상 피가 많으면 딜러 본인도 여유가 생깁니다.
최소한 넴드가 쓰는 광역딜을 맞고 죽을 가능성은 적어지니까요.
생석, 치물도 같은 맥락입니다.

4. 경화주간일 경우 쫄 구간에서 광딜이 좋다.
- 이건 저도 딜러를 많이 안해봐서 잘 아는 영역은 아니지만, 장판을 설치하는 딜러들(대표적으로 흑마의 불비같은)이 있을 경우에 광딜이 약하게 나온다면 탱커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장판을 설치해서 광딜 빌드업을 하는 딜러가 있는데 냅다 드리블을 한다거나(경험상 이런 분들은 거의 양조였습니다)
혹은 딜러가 장판을 깔았는데 체인풀링 한답시고 다 죽지도 않았는데 다음 몹으로 달려가시는 탱커님.
이런 경우가 있으면 당연히 쫄이 빨리 녹으니까 피가 출렁일 일은 없을겁니다

4-2. 그렇다고 목숨 걸고 스탠딩 맞다이 탱킹을 하라는건 아닙니다.
- 딜러, 힐러별로 지원할 수 있는 이감기나 cc기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항상 풀링을 하면 속박의 토템을 던져서 이감기를 기본적으로 겁니다. 쿨이 짧으니까요.

이건 제 기억속에 인상적으로 남은 장면인데, 바위금고 쌍둥이 가는 길에 분쇄 비슷하게 받는 피해 증가를 탱에게 거는 쫄들이 있습니다.
그 앞에 있는 쫄까지 같이 해서 빅풀을 한 상황이었고, 탱은 양조님이었는데 디버프가 쌓여서 아프기 시작하니까 구르기를 사용해서 드리블을 시작하셨습니다.
몹이 있는 자리에 제 속박이 깔린 상태였고, 양조님이 평고를 던져서 못오게 하고 거기에 조드님의 우르솔, 제 천폭과 태풍까지 써서 몹 무리의 처음 풀링했던 자리에서 움직임의 변화가 거의 없이 마무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쐐기 와생 기억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억 중 하나였습니다.

서두에 언급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쐐기는 5인 던전이고 5명이 협동을 해야 원활한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것.“

위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굵은 글씨로 강조하고 싶었는데 모바일로 쓰는거라 안되서 가독성이 좆박은 점. 긴 글 읽고 계신 여러분께 미리 사죄 말씀 올리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서로 니탓이네 내탓이네 하면서 싸우지 말고 우리 아름답게 게임하는 습관을 들여보도록 합시다.

Lv31 니네집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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