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R도 이제 지겨워서(...) 글 좀 많이 쓴다고 뭐라하시면 그냥 혼나겠습니다.ㅠㅠ
아무튼 지금 많은 사람들이 암사를 젤 위로 두는 이유는 딱 하나 입니다
회드가 너모 좋음.
결국 사제랑 드루 중에 굳이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드루를 포기해야 하는데
회드 때문에 드루는 해결이 됐고, 사제는 어떻게든 가져가야 하는 게 (초고단 기준으로) 맞습니다.
수사도 좋지만 회드가 너~무 좋아서 회드 없으면 살릴 수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 때매
회드를 박아놓고 시작하니 딜러에서 사제를 가져가야해서 암사를 가져가는 거죠.
사실 암사 자체는 지금 진~짜 애매합니다.(...)
이게 애매한 이유를 좀 자세히 말하자면 (특히 암사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암사 리워크 후에 갑자기 뻥 뜬 건 '공허술사' 암사의 티어가 너무 좋아서 그랬던 거거든요.
공허술사 티어가 너프 전에 티어효과로 40% 딜증가라는 말같지도 않은 수치를 가져서
공허술사 암사 사기다!! 하면서 다들 암사를 연구한겁니다.
여러차례 너프를 거친 지금도 공허술사 암사가 집정관보다 좋을 정도로 체급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 좋은 게 진짜 애매한 것이...
공허술사 암사는 도트로 얻는 자원을 시간 안에 빨리빨리 소모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도트가 캐스팅이죠. 조드처럼 즉발도 아닌데, 캐스팅 한 번에 한마리한테만 걸립니다.
그래서 도트를 한 번에 걸어주는 '어붕'이라는 스킬이 있는데 이게 이번에 2충전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어붕은 타겟제한이 있고 또 멍청해서(...) 아무튼 빅풀때는 어붕 두 번과 한땀한땀 도트를
감아야합니다.
그런데 지금 PTR기준 쐐기에선 템렙 보정으로 단수 한계가 있다보니
어붕으로 건 도트 + 어붕 쿨이 다시 한 번 와서 건 도트 안에 어떻게든 쫄이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뒷자베쉬나 이런 개빅풀에선 여전히 암사는 노답이지만 그런 극단적인 초초초빅풀 아니더라도
대충 할만한 수준입니다 아직은. 이게 어쩌면 지금 PTR 정도가 고점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근데 단수가 올라가서 어붕의 쿨이 오기 전까지도 쫄이 마무리가 안되면 답이 없어집니다.
15마리 한땀한땀 도트 걸다보면 처음 건 애는 도트가 끝나요.(...)
그래서 이게 진짜 여간 똥맛이 아닙니다. 공허술사 쎄고 좋고 쉬운거 다 아는데,
이게 나중가도 된다고...? 에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겁니다.
결국 풀링 큰 전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타겟 제한이 없는 '도트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딜링 포텐이 떨어지는 개똥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그래서 결국 일정단수가 넘어가면 울며겨자먹기로 집정관 암사를 해야하는 거 아니냐? 는 의견에
되게 힘이 실리는거죠.
그 일정단수가 되면 파티원도 뒤지게 아플텐데,
집정관 암사를 하면 굳이 신경 안 써도 자동으로 파티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도 메리트가 있구요.
그런데 집정관 암사는 이번에 버프가 있었을 정도로 좀 애매한 영특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여러가지 제약도 있고 딜도 애매...한데 '사제'자리를 어떻게든 밀어넣기 위해서
쓴다는 느낌을 도저히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암사 하나만 오로지 놓고 보면 진짜 애매해요.
아예 구리다고는 못 하겠지만 좋다고도 또 못할 것 같은데, 팀 단위 조합 맞추는 단계에서는
필요한 클래스라고 해야할까요. 단독으로 있으면 이거 뭐 어떻게 쓰라는거냐... 싶은데
조합 맞추려면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클래스 위치인 것 같습니다.
그냥 수사 쓰면 되잖아! 라고 하기엔 회드가 지금 너무 좋고 조드가 너무 꾸져서
사제+드루를 다 가져가기 위해선 방법이 없는 느낌..?
암사를 직접 하거나 같이 파티를 하면 할 수록 암사 꾸지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ㅋㅋ
하나 덧붙이자면 암사가 그래도 전체딜은 꼬질지언정 찍딜과 단일은 아주 준수합니다.
아니 준수가 아니라 엄청 좋은 편이에요. 얘보다 좋은 애가 몇 없을 정도로.
그래서 암사랑 비법을 같이 쓰면 냉죽 혼자 광쳐야되니까(...) 암사랑 같이 할 거면 전체 딜이 비법 보다 좋은
화법을 써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의견도 있던데 전 제법 설득력이 있어보였습니다.
이상고열 때 30% 마주 받고 불자자자자작화작불자자자작화작? 이거 못 참거든여
라면먹고가자
라면먹고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