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검은나무님 글을 보고 댓글을 달려다 게시물로 씁니다.
우선 글 잘읽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자신이 공격할 때는 전쟁섭의 자유를 근거로 들면서,
자신이 공격당할 때는 그 자유를 제한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중적이다 라는 주장인데,
저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동의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부 사람들에게 적용 되는 주장일뿐
전쟁섭을 택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일반화 시킬 수 있는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이걸 일반화 시켜버린 결정적인 문장은
마지막 쯤에 "그게 전쟁섭 택한 사람'들'의 본질". 이다 라는 문장입니다.
논리적으로 너무 강한 단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PvP 서버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인구수가 많아서 선택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진짜 필드쟁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전쟁섭 특유의 긴장감이 좋아서 선택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긴장감 쪽이지만 가능하면 렙업할 때 서로 건드리지 않았으면 하는 쪽입니다.
정예퀘 힘들게 잡고 있는 사람이 보이면 같이 잡아주기도 하면서, 평화롭고 훈훈하게 렙업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만약 만렙이 저를 건드렸다..? 겁나 짜증 나고 열받습니다. 여기까지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사에서 제재해 주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설령 시체 지키기를 당하더라도 쌍욕을 하고 닉네임과 길드를 데스노트에 적어 놓으면서 나중에 나도 똑같이 너 죽이다.. 고 생각할지언정, 내가 죽은 횟수보다 더 많이 나도 쪼렙 죽여야 겠다; 라고 생각할지언정,, 게임사에 뭔가 해달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이건 제 성격이고 제 생각입니다.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감수하면서 렙업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 이쪽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공격당했을 때 화가 나는걸 넘어 게임사에 제재를 요구하는 일부 사람들의 모습을 근거로, 전쟁섭을 선택한 사람들 전체의 본질이 그렇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저처럼 렙업할 때만큼은 가능한 평화롭게 게임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필드쟁 자체를 즐기거나 전쟁섭 특유의 긴장감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전쟁섭을 선택한 이상 그에 따른 규칙과 위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게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유저의 행동을 근거로 전쟁섭을 선택한 사람들 전체가 이중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