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인간의 서사를 다루게 됩니다. 쓰랄이 오크들을 이끌고 칼림도어로 넘어갈 동안 닝겐들은 무엇을 했는지를 다룹니다. 내용의 전달력을 위해 음슴체 양해 바랍니다.
1부 링크 https://www.inven.co.kr/board/wow/6567/9572
2부 시작
동부 대륙에는 남쪽의 스톰윈드 왕국 외에도 북쪽에 강력한 '로데론 왕국'이 있었음.
어느 날 로데론 왕국에선 테레나스 메네실 2세 왕이 각국의 지도자와 대표들을 모아두고 오크 잔당들의 반란과 북쪽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역병 소문 때문에 회의를 염.
이때 어떤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들어옴. 사실 메디브가 까마귀로 변신해서 회의장에 난입한 거임.
메디브는 "조만간 세계가 망할 테니 닥치고 서쪽 대륙 칼림도어로 떠나서 진열을 정비해라"라고 경고함.
하지만 테레나스 왕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저 듣보잡 미친놈은 뭐임?" 하면서 싹 다 무시함. 메디브는 혀를 차며 떠남.
어쨌건 테레나스 왕은 자기 아들이자 왕자인 성기사 '아서스 메네실'을 성기사 군단 '실버핸드'의 수장인 '우서 라이트브링어'에게 보내서 오크 잔당 정벌을 도우라고 함.
아서스는 우서의 제자이자 왕위 계승자였음. 그는 우서를 도와 불타는 군단을 다시 불러들이려던 악마 숭배 오크 부족을 정벌함.
이때 북쪽에서 역병이 진짜로 돌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오자, 아서스는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길을 떠남.
한편, 마법사들의 도시 달라란의 수장 안토니다스에게도 메디브가 찾아감. "칼림도어로 떠나라"는 메디브의 말을 안토니다스 역시 개소리로 치부하며 무시함.
대신 안토니다스는 투명 마법으로 옆에서 몰래 엿듣고 있던 수제자 '제이나 프라우드모어'를 투명마법 ㅈㄹ 그만하고 나와서 아서스의 역병 조사를 도우라고 보냄. (참고로 아서스와 제이나는 한때 연인 사이였음.)
합류한 아서스와 제이나는 북부 지역을 조사하다가, 이 역병이 단순한 병이 아니라 '안도할' 곡창지대에서 유통된 오염된 곡물 때문이라는 걸 알아냄.
이 오염된 빵과 곡식을 먹은 인간들은 죽어서 '언데드'로 변하는 거였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아서스와 제이나는 안도할로 직행함.
거기서 달라란에서 쫓겨난 음침한 찐따 마법사이자 네크로맨서가 된 '켈투자드'와 조우함.
격투 끝에 아서스는 켈투자드를 죽여버림.
하지만 켈투자드는 죽어가면서 "ㅋㅋ 날 죽여봤자 소용없다. 이 모든 건 불타는 군단의 드레드로드 '말가니스' 가 시킨 거임. 그리고 오염된 곡식은 이미 대도시 '스트라솔름'으로 전량 배송 완료됨 수고" 하면서 아서스를 비웃음.
이때부터 아서스는 말가니스를 향한 증오와 복수심에 휩싸여 이성을 잃기 시작함.
한편, 메디브는 이번엔 제이나에게 직접 찾아가 단독으로 경고함.
"니 전남친 왕자는 복수심에 눈이 멀어 망할 것이다. 살고 싶으면 당장 사람들을 모아서 서쪽 칼림도어로 떠나라."
제이나는 아서스를 걱정하면서도 메디브의 이 심상치 않은 경고를 마음에 깊이 담아둠. 참고로 제이나는 어릴때부터 천재소리 듣던 수재였음. 아서스 말고도 엘프 왕자인 켈타스 선스트라이더도 반한 천재 미녀 수준.
어쨌든 오염된 빵이 풀린 대도시 스트라솔름에 도달한 아서스와 제이나.
소식을 들은 우서 도 실버핸드 기사단을 이끌고 현장에 도착함.
도시 입구에 선 아서스는 우서와 제이나에게 충격적인 선언을 함.
"이미 스트라솔름 주민들은 저 빵을 먹어서 곧 언데드가 될 거임. 구할 방법이 없으니 언데드로 변하기 전에 남녀노소 주민 전원을 학살하고 도시를 싹 태워버리겠다!"
성기사 수장으로서의 정의감이 투철했던 우서는 경악하며 대반발함. "미쳤냐? 아무리 그래도 내 눈앞에서 무고한 백성들을 도륙할 순 없다!" 고 일언지하 거절함.
완전히 눈이 뒤집힌 아서스는 스승인 우서에게 "미래의 왕으로서 명령한다. 내 말을 따르고 정화(학살) 작전에 참여해라!"라며 윽박지름.
우서는 "네가 아직 왕도 아닐뿐더러, 진짜 왕이 와서 명령해도 이런 미친 짓은 거부한다"라며 단칼에 거절함.
빡친 아서스는 미래 왕의 권한을 들먹이며 그 자리에서 우서를 실버핸드 기사단 수장 자리에서 파면해 버리고, 우서를 반역자로 몰아버림.
기가 찬 우서는 아서스를 더 이상 설득할 수 없음을 깨닫고, 왕에게 보고해 아서스를 저지하기 위해 자리를 뜸. 아서스는 실버핸드 기사단이라도 남게 하려고 "남을 사람은 남아라" 했지만, 실버핸드 기사단 전원도 스승인 우서를 따라 아서스를 버리고 떠나버림.
옆에 있던 제이나마저 "너 진짜 미친 것 같아..." 라며 눈물을 흘리고 떠나버림.
순간 멍해진 아서스였지만, 이내 이성을 완전히 잃고 자기 명령을 거부하지 못하는 로데론 일반 정규군 병사들만 이끌고 스트라솔름으로 진격함.
결국 아서스는 스트라솔름 안의 남녀노소 무고한 주민들을 전부 제손으로 도륙하고 도시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림.
피칠갑이 된 아서스 앞에 드디어 악마 말가니스가 직접 나타나 비웃으며 도발함.
"오~ 제법인데? 날 죽이고 싶냐? 그럼 frozen hell, '노스렌드' 대륙으로 따라와라 ㅋㅋ" 하면서 튀어버림.
이제 눈에 뵈는 게 없어진 아서스는 "지옥 끝까지라도 따라가서 네놈을 찢어 죽이겠다!"라며 소리치고, 군대를 끌고 극지방 노스렌드로 떠날 준비를 함.
2부 완료. 3부에서 이어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화문은 실제 대화문을 각색한거 입니다. 이번 스타일이 마음에 안드시면 다시 1부 처럼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