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e서버의 미래가 절망적인 이유는 저 순환에 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클래식과 클래식 하드코어는 완전 별개의 게임이었습니다
클래식은 이미 출시 한지 한참 지났고 예정된 업데이트인 차기 과거 확장팩을 따라가는 수순을 밟고있었습니다
클래식 하드코어는 그때 출시되었고 많은 유저들에게 큰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다만 클래식 버전 한정의 하드코어였고 사망시 시대섭이라는 오리지널 버전을 영원히 사는 또 다른 클래식 서버로만 제한적으로 이동 가능했습니다
클래식은 확팩으로 넘어갔고 하드코어는 재밌지만 신규 유입은 없습니다 만렙 달성 이후 정해진 레이드를 돌면 컨텐츠는 고갈되고 사망시 허탈감은 꾸준한 유저 이탈로 이어졌습니다
시대서버로 캐릭이 이전 가능했지만 사실상 버려진 서버였던 시대서버는 하드코어 유저들을 잡아주는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코유저들에게 사망은 시대서버에서 새 시작이 아닌 사실상 진짜 캐릭 삭제와 같았습니다
근데 이번 포에버에서는 그 시스템이 싹 바뀌었습니다
일단 포에버 본체부터 다릅니다
확팩으로 넘어가거나 만렙 제한이 풀리는 형태가 아니고 현재의 상태에서 컨텐츠를 새롭게 개발해서 영원히 추가해주는 서버인데
이 실시간으로 라이브 운영되는 포에버 서버와 포에버 하드코어 서버를 묶어버린겁니다
클래식은 버려진 시대섭과 연결됐던걸 생각하면 포에버는 하드코어 서버 자체만 놓고봐도 대격변입니다
하드코어는 사망시 플레이불가라는 룰에 의해 클래식 이외의 버전에서는 사실상 적용이 힘들거라는 점을(난이도 문제) 생각해보면 포에버 하드코어는 오히려 본체인 순정 포에버에서 미리 선행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쪽 서버에 굉장한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어보입니다
일반룰에서 최종 레이드를 다 클리어하고 다음 큰 업데이트를 기다릴때, 부캐를 새로 육성하면서 스릴을 즐기고 싶을때, 혹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pvp필드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채광 채집 파밍을 하고싶을때
이런 상황에서 하드코어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긴겁니다
언제든지 죽으면 본체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하드코어와 기존서버는 마치 별개의 게임이 아닌 서로 유동적으로 연결돼있어서 클래식 하드코어랑 다르게 서로 유저풀이 극단적으로 나뉘지않는 구조입니다
이번주 레이드 끝나고 할거없을때 부캐로 다른 직업은 하코에서 키워보기<< 그냥 이겁니다
근데 여기서 pve서버의 불행한 소식입니다
하드코어에서 사망한 캐릭은 pvp서버로도 갈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하드코어는 서버 특성상 기본적으로 pve모드입니다
그런데 기존 pve를 플레이하신던 분들이 하코 출시후 호기심으로 하코로 유입된다면 그 분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는겁니다
Pvp서버 유저들은 거의 절대적인 확률로 당연히 다시 pvp서버로 갈테지만 pve유저들은? 이건 생각해볼 지점입니다
하코 출시 이후 필드쟁을 피하려고 pve서버를 할까요 하코섭을 할까요
Pve서버의 미래가 암울해보이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