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쓸모와 무쓸모를 뭘로 판단하지?

 돈? 효율? 

 인간의 문화적인 측면은 대부분 효율과 관련이 없었어

 철학 역시 현대에 들어와서 비주류로 전락했지만

 현대 사상의 정점인 민주주의 역시 관념론에서 인식으로 이어지면 출발했지

 오로피의 쓸모 무쓸모를 보고 있으니

 마치 과거 그릇된 부모노릇의 산물인

 너는 그런 생각할 필요없어 

 공부나 해

 

 라는 모습들이 겹치는건 ..역시 내 관심법인가?

 예술 작품이나 인간 사유의 창조물인 문학들을 보며 

 오로피는 무슨 생각을 할까

 창작이라는 것들 대부분이 때로는 말도 안되는 상상들에서 출발을 했고

 그것을 무시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꽃을 피웠지

 

 톨킨의 위대한 반지의 제왕도

 

 단지 손자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소일거리 삼아 만들던

 호빗에서 출발했었고

 다빈치의 하늘을 난다는 15 세기의 망상이

 20세기에 들어 현실이 되었지

 우리가 현대에 위대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중에는

 그 당시에는 정신병자나 저능아 취급을 받던 사람들도 다수 있어

 

 세계사에 의미있는 족적을 남긴 행위를

 

 도대체 어떠한 기준으로 쓸모와 무쓸모를 나누는지도 모르겠고

 타인의 상상 혹은 사유 역시 판단하는 그 기준이 무얼까

 신?

 개인적 신념?

 

 타인의 삶을 함부로 재단하는 그 삶은 과연 얼마나 쓸모가 있는걸까...

 좌우같은 현실적인 개념을 떠나서

 인간이 동물과 달리 쌓아온 위대한 정신적 유산들을

 함부로 비웃는 인간의 삶은 도대체 어떨지 아주 조금은 궁금해

 절대 드러내지 않겠지만... 

 스스로 손해라고 생각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