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스스로 구원의 주체가 된다는 사상 자체가
왕정시대에는 너무 위험하고 받아들여지기 힘드니
옳은 신을 대리인격으로 내세울 수 밖에.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행적도 전체적으로 보면
불교에서 얘기하는 자아성찰과 다르지 않음.
하지만 그시대의 현실적 한계 때문에
믿음의 행위에 대한 책임은 신격인 예수에게 넘긴 것.
그러면 왕은 존재하지 않는 그 신격의 대리인이 되는 타협점을 찾을수 있고.
뭐, 반신반인이 존재하는 우리 현실에 아직 절대자에 기대는 종교논리가 남아있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