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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야훼 신앙은 어디서 왔을까?

아이콘 닉놀테
댓글: 4 개
조회: 2255
2021-06-07 18:48:19
이스라엘 북부에선 엘로힘(엘의 복수형) 이라 불렀고 (복수형을 사용한건 히브리어 관용법에 부족의 대표거나 위대한 대상에 대해서는 복수를 사용하는 관용적 표현을 흔히 사용함)

이스라엘 남부에선 신을 야훼라 부름. 

엘이란 신이란 뜻으로 아카드-바빌로니아어의 일루(Ilu), 우가리트어 (il), 페니키아어의 엘(ʼl) 또는 엘로스(Ēlos), 히브리어 (Ēl) 또는 엘로힘(Elohim), 아랍어 알라(Allāh), 고대 남아라비아어의 엘(ʼl)에 해당한다.

이스라엘 이름들 보면, 이 "엘"이란 단어가 들어간 이름이 많이 보이는 이유가 다니엘, 사무엘, 벧엘, 이스라엘.. 같은 식으로 애초에 이 엘(신)이란 단어를 이름에 사용한 습관이죠.

자, 그럼 이 "엘"이란 신이 애초에 어디에서 등장하느냐? 셈족 공통신화에 나오는 신중에 하나 입니다.(아랍, 아브라함, 바빌로니아 계열이 셈족계열 입니다)

셈족 거주지

https://ko.wikipedia.org/wiki/%EA%B3%A0%EB%8C%80_%EC%85%88%EC%A1%B1_%EC%A2%85%EA%B5%90

셈족의 가장 유명한 신화가 우가리트 신화인데, 이 신화의 주인공이 바알 입니다. 바알은 셈족 신화에서 풍요의 신으로 지금 우리가 알아보려는 "엘" 신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즉 셈족의 신화속에서 바알의 아버지신이 "엘"이고, 어머니 여신이 아슈타로테 인거죠.

셈족도 애초에는 다신교였고, 바알은 특히 알파벳을 만들고 후일 카르타고를 거점으로 로마제국과 일전을 벌였던 한니발의 페니키아의 주신이었죠.

구약성경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 아브라함이 살던 우르나 바빌로니아는 다신교 사회였고 셈족도 다양한 신을 섬기고 있었죠. 근데 아브라함이 우르를 나와서 가나안으로 가면서 하나의 신을 선택 합니다. 바알의 아버지신으로 등장하던 "엘" 신이었죠. 

바알 (naver.com) : 바알은 가나안의 주신이 아니었다. 주신은 바알의 아버지인 엘이었지만, 엘보다 바알이 더 폭넓게 숭배를 받았다. 

당시 셈족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은 바알이었는데, 아브라함은 셈족 신화에서 바알의 아버지신으로 여겨지던 "엘" 신을 떼어내서 자신의 유일신으로 삼게 됩니다. 즉 바알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섬겨지는 것을 부정하던 아브라함이 "엘" 신만을 섬기고 다른 모든 신을 부정하는 유일신 종교를 만든거죠.

즉 엘, 엘로힘, 야훼라 부르던 신은 셈족 신화속에서 등장하는 신 중 하나로, 원래 가나안의 주신은 "엘"이었지만 아들신인 바알에 밀려(바알 이란 말이 주인, 주 라는 의미) 대접을 못받던 신인데, 이를 아브라함이 따로 떼내서 유일신으로 섬기기 시작하면서 시작된게 바로 유대교.

그래서 구약에선 바알은 마치 악마처럼, 사탄의 대명사처럼 그려지게 된거죠. 셈족에게서 "엘" 신의 자리를 뺏은 가장 큰 경쟁자였거든요.

Lv87 닉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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