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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시개발회사에서 처음 들어갔을때,

칸티우스
댓글: 3 개
조회: 1137
2021-10-19 13:30:54
대학을 막 졸업하고 도시개발회사에 처음 들어왔을때,
" 우리 사회에는 폭리이자를 취하는 사채업자가 있고, 그들은 조직을 이루고 있으며, 그 사채업조직은 사채로 번 돈 가지고, 도시개발예정지 쫓아다니면서 핵심구역의 지주랑 건물주들 겁박해서 헐값에 매입하고 조직원들 명의로 알박기로 하는 사이클로 돈을 벌고 있다" 는 걸 처음 알았다.

회사에서는, 이 새끼들을 바퀴벌레들이라고 했다.

애초에 조직의 알박기는 도시개발예정지의 핵심지역에 대거 이루어지고, 터무니없는 보상금을 원해서, 시행사측에서는 일단 손절 할 수 밖에 없으며, 심지어 그들은 실거주도 하지않기때문에, 상권이 죽어가면서 지역자체가 초토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비유할때 '바퀴벌레'라고 칭하는것이 아주 딱이다. 그리고 이 행태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왔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아주 오래전, 선거에 나가는 정치인들은, 시행사가 어디든간에 도시개발을 어떻게든 밀어붙여서 진행해왔다. 그리고, 도시개발에는 무조건 조폭들의 알박기작업이 선작업으로 들어갔고, 건설사와 정치인들은 그렇게 도시를 지어서 자신들의 업적으로 남기려했다. 당시 언론수준과 사회공정성수준은 지금과 같지 않기에, 모든 손해는 그 지역에 살고있던 주민들이 고스라니 나눠가져야했고, 사회의 음지속에서 신음해야했다. 지금의 조폭들의 조직적인 알박기행태는 전부 과거의 정치인들과 건설사들이 낳은 폐해다. 여전히 그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조폭들은 자신들을 "사업하는 사람"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그냥 중이병인거고, 실제로는 과거 쓰레기 정치인들 남긴, 표현하자면 "쓰레기들의 찌꺼기"들 인거다. 

아무튼, 그런 알박기조직들이 대거 씨를 뿌리면서 전국적으로 크고작은 알박기작업이 생겨갔고,
눈치빠른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 알박기가 골치아픈 사회문제로 부상이 되어갔다.

이 알박기조직은 현재 너무나 거대화 하고 또, 많아서, 절대 타협할 수준이 아니다.
개발자체를 무기한 연기시켜 피를 말려 죽여야하는 전략으로 가야하는 실정이기에 어쩔 수가 없다.



알박기조직이 역광 당한게 될 시나리오 예상.

도시개발이 무기한 연기되면, 알박기조직의 간부는 피가 마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도시개발이 다시 진행될 해결책이 나올만한 구멍에, 뇌물을 찔러넣을 것이다.
그리고 상황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겠지만...

요즘은 그 옛날같지가 않다.
아무리 시일이 지나도 상황을 해결 해줄 움직임이 보이지않자. 그 사람에게 "해결해 주지않을거면 그 돈 돌려달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돈을 받은 사람은 "나 너하나테 돈 받은 적 없다"고 시치미 뗄것이 뻔하다.

알박기조직 간부는 당연히 빡칠것이고,
"장난하냐? 여기서 내가 폭로하면 니가 잃는 것이 많겠냐? 내가 잃을 것이 많겠냐?" 하면서, 언론에다가 "나 그 사람한테 뇌물줬다"라고 자폭성 폭로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뇌물은 정말 추적이 안되기에 뇌물의 존재자체를 입증할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사회는 조폭들을 상대조차 안하려하는, 고결한 사람보다는,
되려 조폭들을 등쳐먹어주는 상위포식자가 필요하다.

Lv71 칸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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